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것 아닌데 성격 욱하는 남편 제가 사람취급안하는데 너무한가요??

자업자득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7-04-19 10:01:27
지난 세월동안 워낙에 우여곡절이 많아서 이제는 저는 넋이 나간 상태에요
결혼초만해도 남편이 버럭하면 덜덜 떨었는데 지금도 제대로 맞짱 뜰 정도는 아니지만 이제는 할말은 하고살고 저도 목소리 세우고 남편을 똑바로 노려볼 경지까진 도달했어요
남편은 지랄맞은 성격이 어느정도는 힘이 빠졌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편은 우리집 왕따에요
뭐뭐 같이 하자하면 제 대답은 아니에요
나도 ~같이 갈까?하면 아니 피곤할텐데 집에서 쉬고있어(제 속마음은 같이 가기싫어 그냥 집에 있어라)인거죠
저는 애만 쏙 데리고 나가는데 제마음이 개운치는 않죠
하지만 자업자득이에요 철저히 고립돼도 어쩔 수 없어요

ps.자식을 키움에 있어서 제 말과 행동 눈빛이 올바르단 생각 안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어요 자식에게 제일 미안하지만 남편을 따뜻하게 대하기엔 제 마음이 단단히 꼬였어요!
IP : 223.62.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9 10:35 AM (124.111.xxx.84)

    와 제가 쓴글인줄
    아직 원글님만큼까지 왕따시키는 정도는 아니지만
    소외감들어하고 내가 돈버는 기계냐 하는데 솔직히 버럭거리고 김정은처럼 자기말만 맞다고 우기고 화내고

    질려서 마음이 서서히 닫히는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샘통이라는 마음과 불쌍한마음 둘다 드네요

  • 2. 자업자득
    '17.4.19 10:47 AM (223.39.xxx.106)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순간순간 그런 마음에요
    자업자득,내가 너무 심한건가라는 생각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헌데 이제는
    남편에 대한 제 감정이
    회복이 안되네요ㅠㅠ
    어쩔 수 없어요

  • 3. 음..
    '17.4.19 11:27 AM (175.223.xxx.155)

    제 남편은 욱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오해하고 단정짓고..암튼 구제불능이예요
    제가 졸혼하자고 얘기하고 있을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참 단순해서 내가 감정을 없애고 차분히 내 심정을 얘기하면 알아듣더라구요
    안보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자식들은 부모가 편안해야 행복할수 있을거 같아 차근차근 사람 만들어가고 있어요

    오늘도 앞뒤 안맞는 논리를 바로 잡아주는 대화를 한시간정도 했는데 지치고 허탈하긴해도 남편은 수긍하고 잘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어쩌겠어요
    사람 맹글어놔야 결국 나도 편해지는걸요
    힘내세요^^

  • 4. 내마음의주인
    '17.4.30 3:47 PM (1.240.xxx.232)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잘 살아남으신 것 같고요! 남편분이 제가 공부한 wpi의 리얼리스트 유형 같으시네요. 정답 정해놓고 모두를 맞추려 하고, 인정에 목말라 하고, 밖에선 잘 하면서 안에선 냉담.. 평소 얌전하다가도 욱하거나 특히 술 마시면 주사 심한 분들 많죠. 나름의 생존법을 익히신 듯 하나
    견디는 삶을 넘어서 더 행복하게 사시려면, 님과 남편의 성격 특성을 좀 더 잘 이해해보시면 해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혼을 안 하실 거라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13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허허참 03:54:41 20
1742312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2 ㅇㅇ 03:06:15 243
1742311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496
1742310 7시에 잠 들어 1 잠이 02:21:29 339
1742309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215
1742308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8 ... 01:57:03 514
1742307 민생소비쿠폰 카드내역 살펴보니 .... 01:56:00 415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298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4 .. 01:45:50 1,312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2 01:41:14 697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517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2 ㅁㅁ 01:36:45 1,814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605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374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4 리리 01:22:41 2,874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2 01:22:28 845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7 01:19:34 947
1742296 ...... 6 몽이 01:17:27 512
1742295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2 요즘 01:11:35 612
1742294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512
1742293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283
1742292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3 ... 01:00:52 764
1742291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11 ㅇㅇ 00:54:21 1,013
1742290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7 00:43:54 1,164
1742289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10 ........ 00:40:13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