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돌인데. 걸어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넘으니 지치고 배도 꺼질만도 한데
뱃고래가 점점 작아지는것 같아요. 우리딸.. 이유식도 별로. 맨밥도 별로야. 국에 말은 밥도
그다지. 밥이랑 이유식 가끔씩 먹어주니 분유양도 좀 주네요.
이유식 밥 다 합쳐서 하루 100 먹을까 말까.... 이 마저도 잘 먹일려고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비유를 맞춰주어야 해요. 치즈 과자 같은 간식도 많이 먹지는 않아요. 슬쩍 맛만보는 형식.
이유식 13스푼 먹으면. 네시간 후에 분유 200 겨우 빠십니다.
그렇다고 자는건 잘 자느냐?
푹 잔다는 개념 자체를 몰라요.
안자고 안먹으니 클리가 있나요
남편이 그냥 작으면 작은대로 키워라고. 꼭 커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며칠전에 밖에 나갔는데. 4개월 된 여아가 우리 아기랑 키며 몸무게가 똑같더라구요. ㅎㅎ
영유아 검진 두번 밖에 안했지만 하위로 탑..
의사선생님은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고. 이렇게 작은 아기.. 유치원이나 학교 들어가면
좀 곤란하다고..
하지만 안먹고 안자고 안크는 아기 저도 한다고 다 해봤는데. 도무지 해결법이 안나네요.
그냥 뱃고래가 작은가보다.. 예민해서 깊은잠을 못자나 보다. 그러고 반 체념 상태예요.
사실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키가 많이 작고. 입이 정말 짧은데.. 아이가 그걸 닮아 그런지
그렇다면 이게 노력한다고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리 시엄니.. 나는 워낙 못살던 시대에 태어나 굶어서 작은거고
내 아들은.. 어려서 몸이 아주 아프던 때가 있어 작은거지
원래부터 작은 사람 절대 아니라고.. 그러네요. 우리 집안에 작은 유전자 절대 없다고.
안먹고 안자는건 니가 잘못키워서라구요.
글쎄요. 전 몸이 골골해 그렇지. 어디 나가서 키 작다. 덩치 작다는 소리는 안듣고 살았는데 ㅡㅡ
임신중 산부인과 전문의가 그러더군요. 아기가 아빠 닮아서 작은것 같다고. ㅡㅡ
그런데 아빠의 짧은 입.. 작게 먹는 것 까지 쏙 뺏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좀 커서 먹을수 있는 종류가 늘어나면 나아질까요?
먹는걸 유난히 좋아하지 않는 아기..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