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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 짧고 안먹는 아이 두신 어머님들 계세요?

강아지 왈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7-04-18 19:37:46

다음달이면 돌인데. 걸어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넘으니 지치고 배도 꺼질만도 한데

뱃고래가 점점 작아지는것 같아요. 우리딸.. 이유식도 별로. 맨밥도 별로야. 국에 말은 밥도

그다지. 밥이랑 이유식 가끔씩 먹어주니 분유양도 좀 주네요.

이유식 밥 다 합쳐서 하루 100 먹을까 말까.... 이 마저도 잘 먹일려고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비유를 맞춰주어야 해요. 치즈 과자 같은 간식도 많이 먹지는 않아요. 슬쩍 맛만보는 형식.

 

이유식 13스푼 먹으면. 네시간 후에 분유 200 겨우 빠십니다.

그렇다고 자는건 잘 자느냐?

푹 잔다는 개념 자체를 몰라요.

안자고 안먹으니 클리가 있나요

남편이 그냥 작으면 작은대로 키워라고. 꼭 커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며칠전에 밖에 나갔는데. 4개월 된 여아가 우리 아기랑 키며 몸무게가 똑같더라구요. ㅎㅎ

 

영유아 검진 두번 밖에 안했지만 하위로 탑..

의사선생님은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고. 이렇게 작은 아기.. 유치원이나 학교 들어가면

좀 곤란하다고..

하지만 안먹고 안자고 안크는 아기 저도 한다고 다 해봤는데. 도무지 해결법이 안나네요.

그냥 뱃고래가 작은가보다.. 예민해서 깊은잠을 못자나 보다. 그러고 반 체념 상태예요.

 

사실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키가 많이 작고. 입이 정말 짧은데.. 아이가 그걸 닮아 그런지

그렇다면 이게 노력한다고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리 시엄니.. 나는 워낙 못살던 시대에 태어나 굶어서 작은거고

내 아들은.. 어려서 몸이 아주 아프던 때가 있어 작은거지

원래부터 작은 사람 절대 아니라고.. 그러네요.  우리 집안에 작은 유전자 절대 없다고.

안먹고 안자는건 니가 잘못키워서라구요.

 

글쎄요. 전 몸이 골골해 그렇지. 어디 나가서 키 작다. 덩치 작다는 소리는 안듣고 살았는데 ㅡㅡ

임신중 산부인과 전문의가 그러더군요. 아기가 아빠 닮아서 작은것 같다고. ㅡㅡ

그런데 아빠의 짧은 입.. 작게 먹는 것 까지 쏙 뺏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좀 커서 먹을수 있는 종류가 늘어나면 나아질까요?

먹는걸 유난히 좋아하지 않는 아기..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

IP : 115.22.xxx.1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8 7:41 PM (114.204.xxx.212)

    유전자가 그러면 어려워요
    그나마 열심히 봄가을 보약에 먹거리 챙겨먹이니 초등가며 좀 나아지긴 했어요
    아기때 낮잠 안자고 분유 30마리 먹고 아토피에 참 고생했거든요

  • 2. ,ㅡ,
    '17.4.18 7:45 PM (70.187.xxx.7)

    유전이에요. 시모가 할 소리는 아닌 듯. 미안해해야 정상이거늘.

  • 3. 저요
    '17.4.18 7:47 PM (125.188.xxx.43)

    제아들 태어날때부터 잘 안먹었어요
    돌부터는 낮잠을 아예 안자더라구요 ㅠㅠㅠ
    안먹고 안자니 매일 아프고 아토피에 항상 골골 ㅜㅜ
    제남편 178 저 167 이예요
    근데 제 남편 체질을 닮은듯해여
    제남편도 항상 1. 2번이었다고 ㅜㅜ
    고딩때 농구하며 컸다고 하고요 고딩때 사진보니 허리가 25. 26인치 ㅋㅋㅋㅋㅋ
    군대 다녀온뒤 부터 살이 붙었더군요
    지금은 먹을걸 너무 좋아해 살 빼야 하는 체질 ㅜㅜ

    제 아들도 그런 체질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현재 중 1인데 더럽게 안먹어요 꾸준히요 ㅋㅋ

  • 4. 소민
    '17.4.18 7:53 PM (1.252.xxx.89)

    아들이 잘 안먹고 4살까지 병치레가 잦았어요
    감기는 무조건 열감기에..잠도 잘 안자고
    4살에 잘한다는 한의원가서 녹용넣은 한약 반재 먹고
    정말 튼튼해지더라구요. 지금 고3인데 187입니다
    지금은 너무 먹어서 걱정이라는. 개인차는 있겠지만
    참고로 저는 키가 안커요

  • 5. 카사
    '17.4.18 8:14 PM (110.70.xxx.135)

    소민님!! 그 한의원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저희 아기 20개월인데 글쓴님 아기랑 거의 비슷해요. 지금도 잘 안
    먹고 너무 안 먹어서 끊었던 분유 다시 먹여요ㅜㅜ 잠은 먹는 것에
    비하면 속을 덜 썩이는데 하여간 이유식부터 너무 안 먹어서 저는 정말 우울증 올 정도로 힘들었어요. 요샌 많이 내려놨는데도 가끔 울컥해요. 모유는 정말 잘 먹었어요. 2키로도 안되게 태어났는데 오직 모유수유만으로 첫번째 영유아검진때 몸무게 50%만들었어요. 물론 키는 작은 편이었지만..근데 이유식 시작하면서부터는 제대로 먹은 적이 손에 꼽아요. 가끔 잘 먹을 때 있지만 맨밥만 먹구요 먹는 것도 제한적이에요. 간식도 많이는 안 먹어요. 요새 하도 떼가 늘어서 자일리톨 사탕 간식으로 주는데 사탕에만 욕심부리고 다른 건 전혀... 정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다가 지금은 재가 되어버린거 같아요ㅜㅜ 잘 먹는 아기 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저도..

  • 6. ..
    '17.4.18 8:15 PM (124.111.xxx.201)

    제 딸이 5학년때까지 그랬어요.
    생일도 2월말이라 일년 일찍 들어가
    전교에서 제일 어리고 전교에서 세번째로 작았어요.
    정말 먹는건 뭐가 되었든 먹어주면 황공할 지경이었죠.
    육학년때부터 조금씩 먹는게 나아졌는데
    그래도 어릴때 너무 안먹어 클때 안컸는지
    이번 가을에 시집갈 아가씨가 159에 46킬로네요.
    저보다 5센티나 작아요.

  • 7.
    '17.4.18 8:16 PM (49.171.xxx.160)

    할머니, 아빠가 키작은거에 아빠가 입 짧은거면 유전인가봐요. 그런데도 저런말하는 시어머니 정말 밉상이네요.

    저희딸 엄청 안먹는 아이인데 8살에 17키로 나가요. 친구들보다 머리하나 작아요. 당연히 학교에서 키로 1번이예요.
    갓난아기적부터 안먹었는데 지금도 그래요.

    저희는 시어머니,남편이 키가 많이 작아요. 그래서 어머님이 아무말도 못하시죠.
    제키가 170이 넘는데도 애가 키가 작네요. 유전의힘이 크다고 느껴요.

  • 8. .....
    '17.4.18 8:2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양호한거 아닌가요
    저희 아들 두돌 지났는데 하루 내내 먹는게 13숟갈이 안될걸요
    어른 숟가락으로 크게 한술 그게 저희 애 한끼에요
    우유도200짜리 수시로 남기구요
    몸무게는 하위 1프로인데 또 키는 커요

  • 9. momo15
    '17.4.18 8:49 PM (58.121.xxx.3)

    근데 돌쯤에는 애들이 그런경우가 많은거같아요 잘먹던아이들도 그때쯤 잘안먹고 맨밥만먹는 애들많이봤거든요 저도 애둘다 너무안먹고 한시도 가만있질않는 애들이라 애들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너무스트레스거든요 한약도 여기저기몇번먹여봤는데 먹을때뿐이에요 저기위에 소민님 그한의원 아직도있을까요? 저도좀 알려주세요

  • 10. 에구....
    '17.4.18 8:52 PM (183.98.xxx.124)

    애 아빠가 어릴적에 이틀에 한끼 먹었다더니 우리 애도 그래요.. 두돌 지났는데....
    전 뻥튀기나 파삭파삭한 과자도 꽤 줍니다. 위 늘리려구요. 밥 안먹는다 하면 밥 한숟가락에
    쥬스 한모금.. 이렇게라도 먹입니다. 그래도 뱉을 때가 많지만... 어떻게든 목구멍 넘겨보려구요..
    다만 데리고 나가서 두세시간 뛰게하면 또 밥은 막 먹어요. 배가 고프니까요.
    활동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세요. 같이 뛰고 웃고 걷고 한참 하고 나서
    지가 배고프다할때 주시구요. 먹여주지 마세요. 작게 만들어 앞에 놓아주세요.
    자기가 먹을 수 있어야해요.
    아직 말은 다 안통하고 애 고집은 세지는 때라 밥먹이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네요..

    우리 소아과 샘은 일정하게 시간을 딱 다섯번으로 정하고 그때만 딱 먹이고 먹이지말라는데
    제가 일하는 맘이다 보니 그렇게 하기가 참 어렵네요.
    소아과 샘은 이유식기를 잘못 보내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씹는 걸 잘 해야하는데....
    그때 시어머니께서 자꾸 애 먹이기 쉬운 죽하고 과일퓨레만 주셨어요.
    그 연습이 잘 안되면 목구멍에 넘기는 걸 싫어하고 씹기 싫어해서
    먹기 싫어하는 애가 된다 하더라구요....
    아무리 말씀드려도 본인 뜻대로 하시길래 그런갑다... 하고 있었더니
    정말 저렇게 되어버리데요..
    지금 피눈물나게 노력중이에요...
    직접 돈가스 만들어 튀겨 먹이고
    전부치고..
    워킹맘 허리 끊어집니다...

  • 11. 소민
    '17.4.18 8:57 PM (1.252.xxx.89)

    저를 찾는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저도 약이 정말 잘들어서 1년후에 찾아갔더니
    30대 후반 젊은 한의사셨는데 지병으로 돌아가셨대요.

  • 12. 민들레홀씨
    '17.4.18 10:38 PM (63.86.xxx.30)

    안먹는 애들 엄마들위해 위로차 글 남깁니다.
    저희 애들 셋다 지겹게 입짧고 안먹어 속상해서 울면서 키웠어요.
    맥도날드 치킨 너겟 4개를 다먹은 적이 없을 정도였어요.
    여긴 특히 미국이어서 애들 반에 봉사차 들어가서 보면 거의 제일 잘았어요.

    그러다 초5학년 정도부터 서서이 발동이 걸리더니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집밥/외식/시간 가리지않고 먹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우유를 제가 별로 안먹여와서 애들이 우유는 안마셨어요.
    대신 고기반찬 위주로해서 메뉴를 바꿔가며 해서 먹였어요.

    결과는 아들둘 180정도까지 컸구요..딸로 165로 자랐어요.
    조금 마음을 편히 가지고 애들이 입맛이 좋아지는 시기를 기다려서 그때 집중포화하시면 좋아요.
    가능하면 줄넘기/농구/수영 등으로 관절 자극하는 운동 시키시구요.
    그 시절을 지나온 엄마가 글남깁니다. 너무 속상해마시라구요..
    참고로 저희남편 170정도/제가 165에요...시댁식구들이 다 작구요.

  • 13. 우리집 딸이 그래요.
    '17.4.18 11:01 PM (123.212.xxx.172)

    저 닮아 입 짧아요. 잠도 깊이 안자서 산후도우미분이 간신히 반찬 청소하셨구 전 밤새 잠 못잤었어요. 뉘면 깨서..안고 견뎠네요. 모유는 그겋게 많은데도 안먹고 분유도 거부. 이유식때 맛이라도 보장해주려고 책의 그람수까지 똑같이 해줬었어요. 하루종일 먹는것만 신경쓴듯해요. 함소아 한약도 먹여보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삼시세끼 힘들고 오빠랑 먹을때 더 잘먹길래 오죽함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거기선 잘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유는 정말 잘 먹네요. 400밀리씩은 먹어요. 밤에 배고파 그런지 손가락 빨아요. 손가락 빠는 소리들릴때마다 속이 타들어가요. ㅠㅠ 이도 앞니 돌출..속상해요. 과일도 다 뱉고 빵도 조금...대변도 일주일 2번이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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