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저희 집은 편도 4시간 거리고요.
명절, 부모님 생신, 중간에 2번 정도 더 해서 평균 2달에 한번씩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설과 3월에 한번씩 다녀왔네요.
이번 4월 30일이 시어머님 생신이에요. 당연히 내려가는데... 그 뒤가 연휴네요.
남편은 2일에만 휴가를 내고,. 4일에는 출근을 해야 한대요. (저는 다 쉬고요)
아이가 어려서 (15개월) 잠자는 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야 해서 이동시간은 무조건 아이가 밤잠을 자는 밤 10시예요.
밤 10시에 출발해서 새벽 2시에 도착하는 일정이고요.
일단 내려가는 건 29일(금) 밤에 출발해서 29일 새벽 2시에 도착. 확정이고요.
올라오는 게 문제인데요...
저는 1일(월)날 밤 10시에 출발해서 오자. (시댁에 토, 일, 월을 있는 것)
남편은 자신이 휴가를 냈으니 2일(화)날 밤 1시에 출발해서 오자. (시댁에 토, 일, 월, 화를 있는 것)
제 맘은 반반이에요...
귀여운 손자도 자주 못보시니....좀 있어볼까 싶기도 한대... 그래도 실질적으로 금요일에서 가서...수요일에 오는 셈인데-_-; 이건 너무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막장 시댁은 아니고... 그냥 평범합니다....
단지 아이를 케어해주지 못하시고..(허리가 아파서 안지도 못하세요 그냥 눈으로만 보심, 간식 챙겨주거나 밥 먹이거나 등등의 일도 못하심, 제가 바로 옆에 계속 붙어 있어야 함) 남편이 아이 케어하는걸 조금 못마땅하게 여기시고 (우리 아들 시키지 마라..이런 뉘앙스 ㅋㅋ), 그렇다 보니 제가 하루종일 아이를 봐야 해서 조금 힘들어요.
집에서는 남편이 아이 엄청 잘 봐주거든요..
그냥 일년에 몇 번 안되니 참을까요...아니면 조금 정색하더라도 날짜를 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