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석희의 압박면접과 저널리즘 원칙

고딩맘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7-04-18 12:40:07
여·야, 진보·보수 모두 공격적 인터뷰…“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무시당했기 때문”


인터뷰가 끝날 때마다 각 후보의 열성지지층이나 캠프 관계자는 손석희가 편파적이고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며 집요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뉴스룸’은 이 같은 피드백과 상관없이 4월5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채용 논란을 다루고 다음날 6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안철수 부인 특혜임용을 다루는 식으로 자신들의 저널리즘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4월12일 모니터보고서에서 “KBS와 MBC가 ‘검증’을 ‘새로운 의혹제기’로 대신하는 가운데, JTBC에선 꾸준히 괄목할만한 후보 검증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4월10일자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검증해봤더니 훌륭하다하는 경우는 어느 언론도 없다. 양측에서 다 욕을 먹는게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4월12일자 앵커브리핑에서 “선거철이나,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벌어지면 언론은 늘 어느 쪽으로 부터든 공격을 받는다. 저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질문할 수밖에 없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상황이란 것은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질문했어도 무시당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20세기 여론전문가 월터 리프먼은 “우리는 먼저 보고 나서 정의를 내리는 게 아니라 정의를 먼저 내리고 나서 본다”고 지적했다.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이다. 스테레오타입은 뉴스시청에서도 반복된다. KBS리포트, 조선일보 1면기사, 한겨레 사설 등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해당 언론사의 정치적 지향성과 소유구조, 특정 후보와의 관계들을 미리 정의한 뒤 수용하곤 한다. 개별 기자들이 뛰어넘기 힘든 일종의 색안경이다.

반면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모든 후보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는 저널리즘 원칙을 채널의 고정관념으로 만들어냈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가 있을 때 손석희를 찾고, 손석희는 악명 높은 대선면접관으로 이에 화답하고 있다. 십 수 년 간 정치권으로부터 폴리널리스트라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인터뷰이와의 사사로운 인간적 관계를 만들지 않으며 대가를 바라지 않았던 삶이 갖는 손석희만의 무게감이 오늘의 ‘압박면접’을 가능케 했다.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244 [JTBC 소셜라이브] 국정원 여론공작부대 '알파팀' 4 생방~ 2017/04/18 532
676243 손학규 vs 손석희 설전 '당론 배치, 물고 늘어지냐...‘뉴스.. 13 가사떴네요 2017/04/18 1,851
676242 문재인 지지자 하기 힘드네요 ㅠㅠ 75 아이스폴 2017/04/18 3,432
676241 손학규..검색어 1위 6 성공 2017/04/18 1,395
676240 다이어트하다보면 눈으로 봣을때 다리 얇아진듯한 느낌이요 1 다이어트 2017/04/18 1,645
676239 손학규 완전 변질됐네요 18 추하다 2017/04/18 3,137
676238 동성애 군인 색출 지시 ..그 진실은?? 2 사랑해 2017/04/18 1,250
676237 손학규 나와서 무려 "당론"은 중요한 게 아니.. 12 qwer 2017/04/18 1,491
676236 뉴스룸에 손학규... 10 뮤즈82 2017/04/18 1,392
676235 손석희 앵커 화났네요.. 88 ... 2017/04/18 24,106
676234 코스트코 푸드코트는 어떤게 맛있나요? 8 ㄹㄹ 2017/04/18 2,789
676233 2012대선 출구조사 문이 다 승리한거 맞나요? 17 xx 2017/04/18 1,280
676232 손 흔드는 문재인 후보...지지자분만 보세요. 7 힘냅시다. 2017/04/18 1,230
676231 영화 도그빌보다 더 쎈 영화를 봤어요 5 카타르시스 2017/04/18 2,559
676230 손학규도 나와서....참.. 4 ... 2017/04/18 1,013
676229 사이판에 저혼자서 애둘 데려가도 될까요? 12 사이판 2017/04/18 2,358
676228 좀만 더 지혜롭게 생각하면... 2 꼬기꼬기 2017/04/18 591
676227 김종인 "문재인 도울 일 없다…탈당한 사람이 거길 또 .. 27 고딩맘 2017/04/18 2,059
676226 세월호 성호 엄마의 분노.jpg 75 흠.... 2017/04/18 12,735
676225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데요 준비물이나 알아야 할 것들 알려주세요!.. 10 .. 2017/04/18 2,547
676224 [팩트체크] 문재인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살펴보니 14 .. 2017/04/18 1,078
676223 '가짜 뉴스에서 해명까지'…安, 고압 태도 논란 9 티비조선이라.. 2017/04/18 1,375
676222 현미식 오래 드신분들 부작용 없으신가요? 4 -;; 2017/04/18 3,582
676221 바지락 해감을 어떻게 하나요? 5 바지락 2017/04/18 1,355
676220 헐~홍준표 '설거지는 하늘이 여자에게 정해준 일' 8 요즘이어느세.. 2017/04/1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