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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압박면접과 저널리즘 원칙

고딩맘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7-04-18 12:40:07
여·야, 진보·보수 모두 공격적 인터뷰…“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무시당했기 때문”


인터뷰가 끝날 때마다 각 후보의 열성지지층이나 캠프 관계자는 손석희가 편파적이고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며 집요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뉴스룸’은 이 같은 피드백과 상관없이 4월5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채용 논란을 다루고 다음날 6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안철수 부인 특혜임용을 다루는 식으로 자신들의 저널리즘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4월12일 모니터보고서에서 “KBS와 MBC가 ‘검증’을 ‘새로운 의혹제기’로 대신하는 가운데, JTBC에선 꾸준히 괄목할만한 후보 검증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4월10일자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검증해봤더니 훌륭하다하는 경우는 어느 언론도 없다. 양측에서 다 욕을 먹는게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4월12일자 앵커브리핑에서 “선거철이나,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벌어지면 언론은 늘 어느 쪽으로 부터든 공격을 받는다. 저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질문할 수밖에 없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상황이란 것은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질문했어도 무시당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20세기 여론전문가 월터 리프먼은 “우리는 먼저 보고 나서 정의를 내리는 게 아니라 정의를 먼저 내리고 나서 본다”고 지적했다.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이다. 스테레오타입은 뉴스시청에서도 반복된다. KBS리포트, 조선일보 1면기사, 한겨레 사설 등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해당 언론사의 정치적 지향성과 소유구조, 특정 후보와의 관계들을 미리 정의한 뒤 수용하곤 한다. 개별 기자들이 뛰어넘기 힘든 일종의 색안경이다.

반면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모든 후보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는 저널리즘 원칙을 채널의 고정관념으로 만들어냈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가 있을 때 손석희를 찾고, 손석희는 악명 높은 대선면접관으로 이에 화답하고 있다. 십 수 년 간 정치권으로부터 폴리널리스트라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인터뷰이와의 사사로운 인간적 관계를 만들지 않으며 대가를 바라지 않았던 삶이 갖는 손석희만의 무게감이 오늘의 ‘압박면접’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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