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내엔 굉장한 낙관론이 있다. 소위 <10년 주기설>인데
이명박 박그네가 10년 해먹었으니 다음은 우리가 집권할 차례다.
지금은 혁신위 만들고 난리지만 다 필요없고
어차피 대선에는 기존의 48%에 2%만 더 가져오면 된다" 고 말한답니다.
그러나, 금태섭이 보기엔 대패할 거 같답니다.
새누리가 너무너무 싫어도 민주당엔 표를 못 주겠다는 사람이 더 늘어났다고 본다고.
민주당엔 새로운 게 없다고.
민주당은 스스로 그동안 문제가 뭐였는지 뭘 잘못했는지
스스로 고백하고 자기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안철수에 대해선 '선의'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진심을 알아줄거라고 믿는 면이 있다고
꿍꿍이라도 있었으면 한다고.
(김어준 웃기네요. 안철수가 선의 뿐이고 이중적인 의도가 없는 걸 아는데도
다른 정치인들과 달라서 의뭉스러워 보이고 괜히 싫대요 ㅎㅎㅎ 이게 뭐야)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과정이 없고.
받은 만큼 주는 게 있어야 정치고
사람들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데 그런 게 없다고.
다 공감합니다.
그런데, 독일의 메르켈도 받은 만큼 챙겨주고 있는지
자신의 소신이나 정책이 좋아 지지받는 게 아니라
주변에 사람들을 모으고 충성하게 하는 리더십과 세력으로 오래 집권 중인지 궁금해집니다.
메르켈에 관한 책도 읽었었는데 그런 내용은 기억나지 않네요.
불안해서 익숙한 걸 선택하기 보다는
불안하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새로운 대안을 선택하겠습니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