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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상처주는 선생님ㅜㅜ

고민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7-04-17 20:44:22

중2남학생입니다. 어찌하여 선생님께' 너희 엄마 아빠가 그렇게 가르쳤냐 이 ㅅ ㄲ 야 '라고 선생님께 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 어떤 일이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런 소리 들을 만한 일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방적인 오해였습니다

아이는 선생님께 다 설명하였고 선생님은 오해를 풀지않고 논리에서 밀리자 저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모가 욕먹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아이에게 상처가 된 것 같습니다

항의해야할까요? 처음엔 당연히 항의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헷갈립니다.ㅜㅜ


참고로 담임샘은 아니십니다. 담임샘은  저희 아이가 야단을 들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다.

담임샘께라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 건 지...



IP : 211.195.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7.4.17 8:57 PM (175.117.xxx.15)

    객관적으로 일을 파악하시고...
    이런 소리를 들을 일은 아니었다는데... 그 판단은 또 주관적이네요.
    그 일이 어떤일인지 설명이 있어야 듣는사람들도 판단이 될거같네요.

  • 2. 원글
    '17.4.17 9:00 PM (211.195.xxx.106)

    무명님, 오해였으니까요 설사 그게 사실이라해도 교사가 그런 소리는 하는 게 아니 것 같아서 올린 고민글입니다
    제가 자세히 쓰지 못하는 이유는 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 그럽니다

  • 3. . .
    '17.4.17 9:04 PM (121.88.xxx.96)

    대부분 애들이 저런 일 생기면 객관적으로 자기 부모에게 얘기안하고요. 자기 유리한 부분만 말하거든요. 진짜 오해라면 넌지시 선생님께 편지를 애가 써보면 어떤가요. 시간이 지났으니 선생님도 감정 많이 가라앉았겠죠.

  • 4. 선생이
    '17.4.17 9:22 PM (113.199.xxx.217) - 삭제된댓글

    그러라고 가르쳤냐 하는 사람도 봤는데...
    잘못한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대하는게
    선생은 아닌데....

  • 5. ..
    '17.4.17 9: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일단 그 선생에게 직접 물어보겠어요.
    아니라고 발뺌하거나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할 확률 백프로인데,
    그렇게 나오면 애가 오해하고 있으니 불러서 다독이라고 할테고,
    끝까지 싸가지 없게 나오면 교장, 교육청에 전화해서 난리칩니다.
    그런다고 선생이 애한테 해코지 못해요.

  • 6. 그냥
    '17.4.17 9:31 PM (112.186.xxx.156)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사람들이 있어요.
    매너도 대개 함께 보내죠.
    크리스마스에 남편 부하직원에게 또랑또랑 지적질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기차표니 장보기 같은 것도 꽁수로 남편 보좌관보고 결제하게 하는 몇천억 갑부 부부도 있다고 합디다..
    아.. 자기 강의 자료도 남편 부하직원 시켰다던데
    그게 부하직원이 별정직 공무원인게 문제더라구요...
    하여간에..
    느이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이거 고정 레파토리 아닌가요? 시어르신들의.
    며느리에게 이렇게 하는 시어르신들의 성정이 대개 어떠한가 상상하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어찌 대해야겠는지 답이 나오지 않나요?
    한마디로 상식적이지 않은거죠.
    자기는 상식파라고 구구절절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 7. 중학생인데...
    '17.4.17 10:10 PM (218.48.xxx.197)

    아이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마...아이는 펄쩍 뛸걸요.
    엄마가 그런일로 나서는 것이
    중학생들 사회에서 어떻게 퍼질지...생각해 보시길.

    교사가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8. 원글
    '17.4.17 10:41 PM (211.195.xxx.106) - 삭제된댓글

    여러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냥님의 말씀처럼 그런 말 하는 시부모님 생각을 하니 거의 답이 보이네요

    사실 중2는 둘째아들입니다 큰 아들은 올 해 대학을 갔어요

    처음이 아닌데도 또 학부형입장이 되면 초보가 됩니다

    이 일은 진짜 선생님께서 오해를 하셨어요 평소 우리 아이가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감정이 있다한다해도 이 일은 정말 선생님께서 경솔하셨습니다

    얌전한 여학생의 말만 듣고 그 상황을 파악하지도 않으시고 우리 애에게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가만히 있다 영문도 모르게 날벼락 맞은 아이는 그 날 집에 돌아와 제게는 말도 못하고 형에게 얘기했더군요 너무 억울하다고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좀 더 지켜 보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랑 상담을 해서 좀 늦게 보내겠다고 전화를 하셨더군요

    제가 그 때 상황을 알고 있고 여차저차한 거다라고 하시니 당황하시더군요 오해한 것 같다고 좋게 얘기하시겠다고 정말 웃으면서 통화를 마쳤고 정말 아이를 불러 좋게 말씀하셨더군요

    그러나 이미 그 전에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라고 1차로 애에게 퍼 부운후 제게 전화하셨다는 걸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알았습니다

    오해로 당한 것도 억울한데 그런말까지 했으니 선생님도 미안하셨나 봐요 아이에게 좋게 얘기한 걸 보니까

    그러나 부모 어쩌구의 말은 참 속상하더군요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말한 그 여학생도 참 밉고 상황파악안하시고 무조건 우리 아이만 잡은 후 막말 퍼 부은 선생님도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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