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홱 돌리다 살짝 삐끗했어요.
그 후로 오른쪽 목뼈 맨 위가 툭 튀어나오고, 누르면 통증을 느꼈어요.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어느날 왼쪽도 조금씩 툭 튀어나오더라고요.
오른쪽은 심하게 나오고, 왼쪽은 덜 나오고요.
베개를 땅콩 비슷한데, 한쪽만 땅콩 모양인 라텍스로바꿔 벴어요.
모양 때문에 어깨를 받쳐줄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잘 받쳐진 느낌이 들고.
잘 잔 느낌이 들었어요.
목뼈 튀어나온 게 조금 들어가고, 통증도 덜 느껴져요.
손끝, 손가락에서 느끼는 감각들이 둔했는데,
조금씩 힘이 느껴지고 남의 손 같은 느낌도 줄어들었어요.
요즘 라텍스 요런 모양 베개들이 많이 저렴해졌어요.
홈쇼핑에서 비싼 베개가 신상품 나올 때마다 샀는데ㅠㅠ
10 분의 1 가격의 라텍스 한쪽만 땅콩 모양 베개..굿입니다.
5일 정도 벴는데, 차도가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