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가장 모욕적인 경험,,

Na07 조회수 : 8,500
작성일 : 2017-04-17 17:56:37

제가 인생기복없이 살았나봐요 오늘 겪은일이 하루종일 기분을 이상야릇하게 만드네요.

전신관리 받으러 가는 샵에 주차가 다 차서 전화를하니 같이 관리 받는 회원분이 자기 아파트 동호수 알려줄테니 경비원아저씨한테 아는사람 만나러왔다고 말하고 방문증받아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하란데로 했어요. 동호수 말하고 몇동 몇호 방문왔다고 말하니 집주인 이름이 뭐냐 무슨사이냐 묻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경비아저씨는 본인업무에 충실하신거지요. 위험인물(?)일수도 있으니 함부로 외부인 들이면 안되니깐요,,

그냥 들여보내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질문에 말문이 막혔고 샵에있는 회원분과  다시 통화할려고 전화기를 꺼내들고 통화버튼을 누르니 못미더운 얼굴로 들여보내 주더라구요.

그런데 경비아저씨가 제가 나가고 들어오는걸 예의주시하고 있었나봐요. 샵에서 관리 끝나고 차를 빼서 나오는데 저한테 삿대질을 하며 다시는 오지말라고 소금뿌리는 시늉과 침뱉는 시늉까지,,,--

몇동몇호 방문했다면서 왜 차만 세워놓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냐 거짓말했다 재수없다 등등 소리를 하며,,,아~쓰면서도 기분이 정말 더럽네요.

정말 순식간에 당한일이라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입만 벌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남에게 인간이하 대접을 받은건 처음이라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요.

IP : 49.173.xxx.22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7.4.17 6:00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님같이 사기치는 분들이 하루 5명씩 한달 150명 이상 되니
    경비가 소장이나 주민들한테 열라 까였나봄....
    님은 처음이라 놀랬고 그런 최저시급제 아저씬 노이로제 걸렸을거요...사람들이 방문객이라 속이고 주차 해놓고 차 안빼주고 연락처 안적고 내빼 봐요.
    그 피핸 입주민이고 그 화가 경비들한테 바로 직빵으로 뻗치죠....

  • 2. . . .
    '17.4.17 6:01 PM (125.137.xxx.47)

    거기 샵이 이상한거 같은데요.
    경비아저씨가 첨본사람에게 괜히 그러겠나요?

  • 3. 너무하네요
    '17.4.17 6:04 PM (116.120.xxx.33)

    아무리그래도그렇지 경비아저씨 너무하네요
    몇동몇호까지 얘기했으면 그집 손님인건데
    저렇게하는건 아니죠
    그집방문한게아니라 정식항의하기도 애매하고 진짜 날벼락맞은느낌이었을것같아요

  • 4. ..
    '17.4.17 6:17 PM (49.173.xxx.222)

    아침에 그일 겪고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말이란건 한사람의 인격을 망가뜨릴수가 있구나 크게 느낀 하루입니다. 저말고도 그런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경비원아저씨도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하신거겠죠.
    그 아저씨도 오늘 한년(?)한테 또 당했다고 저만큼 불쾌해하고 있을수도 있을까요?--
    평소와 다른지 애가 `엄마 왜그래 왜 그렇게 힘이없어` 그러는데 제가 좀 충격을받긴 했나봐요. 며칠 갈거 같아요 ㅜ

  • 5. ......
    '17.4.17 6:17 PM (124.49.xxx.100)

    샵이 이상 2222

    저도 비슷한 일 당해서 알아요. 내 탓 아니라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6. 님이 넘순수하고 이쁜데
    '17.4.17 6:28 PM (211.36.xxx.217)

    행동은 사기스러우셔서
    그 표리부동에 아저씨도 화나심^^

  • 7.
    '17.4.17 6:35 PM (112.151.xxx.48)

    표현이 상스럽지만 그동안 당했을 경비원도 이해되고 당황스러운 원글님도 이해되네요 저라도 우울할거 같아요 얼른 저녁 맛있게 드시고 잊으세요

  • 8.
    '17.4.17 6:54 PM (175.213.xxx.30)

    자꾸 사기 사기 그러세요?
    원글님 더 기분 상하겠어요.

    경비 분이 좀 심하셨구만. 몇동 몇호라고 얘기까지 했는데..

  • 9.
    '17.4.17 7:09 PM (112.162.xxx.98)

    에고 ᆢ
    위로드려요 일단 경비실 쪽에서 먼곳에 세우고 조금 걸어서 가셨으면 될었을텐데 ᆢ 경비실문 근처에 세우셨나봐요
    경비아저씨가 좀심했긴 하지만 그것이 업무일환이니 탓 하기는 좀 그렇고요
    그냥 오늘 일진이 나쁜겁니다 잊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 10. ...
    '17.4.17 7:09 PM (14.32.xxx.83)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도서관 갔다가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방화문 뒤에 쓰레기통이 있어서 들고 있던 휴지 버렸어요.
    원래 쓰레기통이 있을 자리가 아닌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잠깐 놓아두신 것 같았죠.
    그런데 멀리서 저를 본 경비 아저씨가 방화문 뒤엔 왜 갔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쓰레기통에 휴지 버리러 갔다니까 거긴 쓰레기통 없는곳인데 어디서 거짓말을 하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쓰레기통 꺼내서 보여줄걸 그 땐 그 생각도 못 했네요.
    × 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 11. ..
    '17.4.17 7:16 PM (185.89.xxx.35) - 삭제된댓글

    이상한 경비아저씨들 많아요.
    정작 당하는 입주민들한테는 아무말 못하고 만만한 상대에게 온갖 성질부리며 스트레스 풀더라구요.
    저도 이사 나가는데 온갖트집 다 잡으면 성질 부리더라구요.

  • 12. 솔직히
    '17.4.17 7:52 PM (185.46.xxx.52)

    사기는 사기죠. 거짓말하고 주차한거잖아요.

  • 13. ㅡㅡ
    '17.4.17 8:47 PM (123.108.xxx.172)

    경비 아저씨가 입주민들한테 엄청 시달릴 거에요.
    외부주차 제지 못한다고 민원이 많을듯

  • 14. ...
    '17.4.17 8:57 PM (211.107.xxx.110)

    아무리 그래도 그 아저씨 좀 심하네요.
    어디가서 갑질을 못하니 거기서 갑질하는거잖아요.
    재수 없네요 정말.

  • 15. 그런
    '17.4.17 10:10 PM (119.82.xxx.19)

    저도 그런일 많이 겪었어요.
    어리고 젊은 여자고 약해보이니까
    어디가서 갑질 못하는데 저한테 갑질하고 그러는경우 ㅡㅡ;
    학교다닐때 인격적으로 좀 모자란애들 그런 직종에 종사 많이하는데
    뭐... 그래서 그런가그런생각도 하고요.

  • 16. ..
    '17.4.17 10:24 PM (116.43.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잘못한거예요
    잘못 가르쳐준 샵을 원망하던지요
    대문활짝열어놓을거면 경비는 필요없어요
    쓸데없는 잡상인은 출입금지 시키는게 좋죠(원글님 지못미)
    특정 직업 말하기는 그렇지만 저런방법 쓰는 사람들 있어요
    원글님은 의도치않게 그 방법으로 들어간거구요
    남의 아파트에 나쁜 의도를 가지고 들어가는 사람이 많잖아요 험한세상이예요

  • 17. 이해돼요
    '17.4.18 8:39 AM (69.196.xxx.135)

    첫줄에 내가 너무 인생기복없이 살았나봐요 라고 쓰신 그 마음도 그대로 이해되구요.
    간혹 그런 험한말 상황 겪고나면 왠종일 우울하고 심난하고 한편 이정도에 이리 무너지는 내가 바보같고 너무 온실안화초였나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저 십여년전에 강남에 차몰고 갔다가 백화점 주차장을 들어간다는게 그만 근처 유료주차장엘 잘못 진입한거에요. 한바퀴돌아나와 바로 입구 주차아저씨한테 죄송하다고 잘못들어왔다고 나가겠다고하니 비슷한반응. 천하의 몹쓸짓한 사람 쳐다보는 표정 아직도 기억나는거보면 저도 충격받았었나봐요. 남자운전자였다면 그정도 반응은 아니었을텐데 너무 화나고 모욕적이고 잊어야지하면서도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그냥 재수가 없었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 18. 파란하늘
    '17.4.18 4:39 PM (223.33.xxx.17)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더군요.
    똥 밟는 날인거죠.
    지난 주말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갔어요.
    저 앞에 어떤 연인이 걷고 있더군요. 날이 갑자기 더워져 남자는 자켓을 벗어 한 팔에 걸치고 있는데 그 자켓 주머니에서 지갑이 떨어졌어요.
    저기요~ 하는데 못 듣고 지갑 떨어졌어요!!!!해도 그냥 가길래 아줌마 오지랖에 언릉 뛰어서 주워 줬는데 그 옆에 여자가 남자한테 없어진 거 없는지 확인 해 보라며 저 보고 기다리래요. 무시하고 그냥 뒤돌아서 왔는데 뭐라고 쫑알쫑알 거리던 그 여자 목소리가 하루 종일 기분 나쁘데요.

  • 19. 완장만 차면
    '17.4.18 4:39 PM (211.45.xxx.194)

    기고만장한 노인네 많아요. 주차장 관리 노인네들 중에 꼭 있음. 본인이 무슨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주인처럼 행동....

  • 20. 에고
    '17.4.18 4:39 PM (180.64.xxx.249) - 삭제된댓글

    그 비슷한 일 다들 겪고 살아요.
    근데 덩치 크고 목소리 큰 남자들 같은 경우
    싸우더라구요.

    에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걍 액땜했다?
    아님 불행총량 법칙에 의해 오늘 평생불행중 상당히 큰 불행을 소모했다.
    요렇게 생각하고 맘푸세요.
    그런 일 겪는 사람 많아요.

  • 21. ....
    '17.4.18 4:40 PM (112.220.xxx.102)

    주차난 심각한데 뭐하러 남의 아파트에 주차를 해요?
    그 몸땡이 관리해주는 사장은 가만있던가요?
    주차비 줄테니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라고 해야지
    참나..
    그 아파트 사는 아줌마도 웃기고
    원글씨도 웃겨요
    경비아저씨는 뭔죄인가요? 자기 할일 충실히 한건데

  • 22. 비슷한 경험
    '17.4.18 5:13 PM (1.227.xxx.30)

    전 백화점에서 출차하고 도로에 진입해야 하는데
    차가 하도 많아 못끼어들었는데
    내 뒷차가 앞질러 오더니 문을열고 눈을 부라리며 쌍욕을..
    지금도 그 넘 얼굴 생생 기억나요.

  • 23. ...
    '17.4.18 5:20 PM (88.202.xxx.13)

    회원분과 같이 가셔서 따지셨어야죠.
    사기도 아니고 집주인 허락 받아서 들어간건데, 들어가서 차를 대놓고 주인이랑 뭘하든 아저씨가 무슨 상관인가요

  • 24. ...
    '17.4.18 5:21 PM (221.151.xxx.79)

    그냥 원글님같은 얌체주차족때문에 경비아저씨는 님이 당한 더러운꼴 입주민대들한테 매일같이 당하나보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완장질에 갑질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게 진짜 방문객 주차에도 까다롭게 구는 아파트들 많습니다 요즘.

  • 25. ...
    '17.4.18 5:27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님이 100% 잘못하신 거예요.
    동호수 거짓으로 대고 몰래 차 대는 차들도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입주민한테 인터폰으로 확인하는 아파트들도 있어요.
    안 그러면 입주민들에게 바로 민원 들어오고 경비 아저씨들 엄청 깨져요.
    심할 경우엔 그 아저씨들 밥
    입주민이 허락했다고는 해도 그 집에 방문하려던 게 아니라 몰래 차 대려는 목적인 건 맞잖아요.

  • 26. ...
    '17.4.18 5:32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님이 100% 잘못하신 거예요.
    동호수 거짓으로 둘러대고 주차하는 차들도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입주민한테 인터폰으로 확인하는 아파트들도 있어요.
    안 그러면 입주민들에게 바로 민원 들어오고 경비 아저씨들 엄청 깨져요.
    입주민은 동대표들에게 생지랄하고 그럼 동대표들은 또 경비아저씨들에게 생지랄하고..
    심할 경우엔 그 아저씨들 밥바가지 날아가고요.
    보안 철저히 해서 나쁠 건 없으니 더 까다로운 아파트들도 많아요.
    입주민이 허락했다고는 해도 그 집에 방문하려던 게 아니라 몰래 차 대려는 목적인 건 맞잖아요.
    그 집 안에 들어가지 않은 이상 세대내 방문은 아닌 건데 그럼 경비아저씨 안 보이는 쪽에라도
    차 세워두고 경비아저씨랑 부딪히지 말고 드나드셨어야죠.
    보란 듯이 앞에다 차 세운 다음 밖에 나가 볼일 보고 들어와서 바로 나가는데 경비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소리 안 나오겠죠.

  • 27.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17.4.18 5:4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사람이 격할때 자신들이 살아온,살면서 겪는 일들이
    무심결에 나오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031 철학 공부하고 싶어요~ 2 철학 2017/04/18 657
676030 조국 "박지원, '문재인의 기장 800평 집 밝히라'고.. 30 고딩맘 2017/04/18 3,116
676029 크린베리 함량높은거 몸에 부담안되나요? 3 모모 2017/04/18 1,338
676028 대전분들께 질문드립니다 2 옥사나 2017/04/18 446
676027 특전사 출신이라 다르네요 ~ 14 문재인 2017/04/18 1,365
676026 문재인 점퍼 어디서 구하나요 5 . . 2017/04/18 936
676025 오랜만에 연락온 문재인 지지자 지인 말하길 36 2017/04/18 2,056
676024 수원역 유세 보는데 장난 아니긴 하네요... 11 333dvl.. 2017/04/18 1,481
676023 경기남부인데 세월호 기억식 같은 곳 갈수있는데 있나요 3 늦었나 2017/04/18 212
676022 초4 감기가 심해요. 결석 얼마정도 시키시나요? 5 ... 2017/04/18 628
676021 우리 아이에게 집착하는 친구 3 에후 2017/04/18 1,330
676020 뾰루지 안나는 썬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7/04/18 1,313
676019 샤워가운 1 샤워가운 2017/04/18 931
676018 더플랜 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15 더플랜 관련.. 2017/04/18 1,259
676017 베란다로 음식물 쓰레기 버려서 스트레스인데요 18 짜증나네요 2017/04/18 3,685
676016 민주당 문재인님 유세장에는 수화하시는분 2 작은차이 2017/04/18 518
676015 의외로 남자들은 여자 외모에 9 ㅇㅇ 2017/04/18 4,686
676014 안철수, 기초연금 30만원·의료비 경감·인생이모작법…노인공약 14 노인공약 2017/04/18 1,035
676013 안철수, 광주 출정식 현장 13 2017/04/18 1,295
676012 김홍걸 "포스터 호남 지우고 보수표 얻겠다는 전략&qu.. 9 안찰스 2017/04/18 497
676011 영화 ‘더 플랜’은 사기다 - 김어준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하.. 45 길벗1 2017/04/18 2,420
676010 비싼 옷 어떻게 버리세요? 7 화요일 2017/04/18 2,250
676009 금태섭. 민주당의 10년 주기설. 이번엔 민주당차례 7 그카더라 2017/04/18 535
676008 롱목걸이 2 롱목걸이 2017/04/18 657
676007 말기암 어머니 임종을 앞두고있습니다. 31 운명이다 2017/04/18 7,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