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크팩 접기 알바요
심심해서 해보고싶어요
1. ..
'17.4.17 7:28 PM (124.111.xxx.201)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찾아보세요.
실제로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보면 현재에도 “누구나 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마스크팩 접기 알바’를 구하는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업 인력을 모집하는 곳에 따르면 초보자면 하루 1500장, 이틀간 3000장을 접어야 한다. 관계자는 “돈이 얼마 안 되는 부업(장당 5원)이라 차로 10분 이내 거리 거주자만 팀원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주문량이 많아 하루 이틀 단위로 회사 납품이 이뤄지니 되도록 빨리 와달라. 마스크팩 접기는 배우는 데 1분도 안 걸린다”고도 부연했다.
이렇게 모집하는 부업 팀은 짧게 운영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헤쳐 모여’ 식으로 바로 구성됐다 흩어지는 것.
가정집 맨손포장 부업…비위생 지적
“즉각 인정하고 사과” 불법알바 추정
마스크팩 접기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까닭은 사람 손이 기계보다 빠르고 정밀하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 생산 효율을 이유로 마스크팩이 위생 감시망이 전혀 없는 가정집 부업 일감으로까지 들어간 것이다.
하청업체는 이렇게 접은 마스크팩을 포장지 봉투에 넣어 원청(본사) 공장으로 보낸다. 본사에선 마스크팩 멸균, 에센스 충진 후 안전점검(미생물 테스트)을 거쳐 제품을 완성한다. 포장 상자를 접고 제품을 넣어 배달 상자에 넣는 작업도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