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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땜에 속이 터지네요~

xpersona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7-04-17 17:43:52
아이가 스스로 수학이 좋다고해서 수학과외를 일요일마다 시켜요~
아이 아빠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 과외 선생님도 찾아주고 저는 그 선생님 계신 데까지 한시간 거리를 데려다 주고 있어요.

매주하는 과외인데 2주전에는
과외하는 학원가는 100미터 전 골목부터
팔이 아프네
다리가 아프네 그래서 시간약속이 되어있으니
가야한다고 과외하는 학원까지 같이 갔어요.
그러더니 과외 선생님 보자마자 수업하기 싫다고 울어서
선생님은 달래려하고 저는 진정시키고 들여보낸다고
10분 후에 들여보내겠다고 했어요.
아이는 안 가겠다 실랑이 하고 그럼 집으로 가라
고 했더니 또 안간다고 하고.. 그러다 또 수업을 하겠대요.
결국 선생님께 넘 죄송하다고 그러고 30분만 수업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수학과외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라했는데
꼭 가겠다고 숙제도 미리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번 일요일이 되었는데 과외 가려면 옷 갈아
입으라 그러니 이불위에 누워있더라구요.
그래서 3분 후까지 안 일어나면 시간 안 맞아 못 간다고
선생님께 카톡 보내겠다 했는데 꿈쩍을 안 길래
못간다 말씀드렸구요.
근데 웃긴 건 아이가 갑자기 가겠다는 거에요.
자기는 엄마 말 못들었다며 가겠다며 옷 입고 가방메는데
이미 못 간다 했는데.. 지금 가면 선생님께 오히려 잘못하는 거라고 말렸어요.
아이는 가겠다고 버스카드 들고 문 들락날락하다가
집에 있더라구요.

저는 이제 수학 과외 하지말자 하는데
아이는 또 가겠다네요..
일요일마다 저는 저대로 데려다주기도 힘든데
아이까지 가네마네 속 썩이니 속상해요..
과외 그냥 몇 달 쉴까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아이 얼굴도 보기 싫은 지경이에요
IP : 211.36.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17 5:47 PM (49.142.xxx.181)

    애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그런식으로 스트레스 푸나보네요.
    그냥 몇달 딱 끊어버리세요.

  • 2. ...
    '17.4.17 5:51 PM (221.151.xxx.79)

    아빠가 기쁜 마음에 이리저리 알아봐줘 엄마는 1시간 거리 왔다갔다 데려다 줘. 하기 싫다 말하기 부담스러운게 당연하잖아요. 자꾸 아이한테 할래?말래? 선택하라고 부담주지 마시고 그냥 님 선에서 그냥 정리하시고 안해도 괜찮다 다시 하고 싶어지면 얘기해라 좋게 이야기해주세요.

  • 3. ...
    '17.4.17 5:52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싫다는 애 시켜봤자....

    돈 낭비
    시간 낭비
    에너지 소모 등등등... 더 많지만

    하여간 모두 누적치 계산 해 보면 어마무시 합니다.

  • 4. ㅇㅇ
    '17.4.17 5:56 PM (39.7.xxx.170)

    아이가 수업받기 힘든가 보네요.
    편한마음으로 잠시 쉬어보세요.

  • 5. ...
    '17.4.17 5:56 PM (211.104.xxx.172)

    아이에게 휘둘리시네요.
    데려다주지도 말고 알아서 시간맞춰가라하세요.
    이제 가야된다 숙제했냐? 물어보시지도 마시구
    선생님께 여쭤봐서 지각 3번 숙제 1번 안해가면
    바로 과외 끝는다 하시구 진짜 그러시면 되구요.

  • 6. ...
    '17.4.17 6:05 PM (220.85.xxx.115)

    몇학년인가요?초등 저학년인가요?
    그럼 얼른 정리 하세요~~~

  • 7. ...
    '17.4.17 6:08 PM (183.96.xxx.228)

    수학이 좋은거와 아이가 과외에 맞는것은 별개인 듯 합니다.
    저는 아이가 커서 대학생인데요.
    이과 아이를 키우는 동안 수학을 과외, 한반에 5-6명 소수학원, 대형학원, 자기주도식 학원등 여러 학원 경험이 있네요.
    엄마 생각에는 비용이 들더라도 과외를 하면 아이에게 맞춤식이고 좋을 갓 같았는데 아이는 과외보다는 3-4명 소수 학원을 더 선호했어요. 과외는 선생님과 아이의 성향이 맞아야하는데 큰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이 작은 아이와는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이가 과외 갈때마다 가기 싫어한다면 공부와는 별개로 성향이 안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이번 과외는 그만두고 다른 학원이든 과외를 찾아볼것 같아요.

  • 8. ...
    '17.4.17 6:14 PM (1.220.xxx.14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휘둘리시네요
    아이 뜻을 존중해주는거와 휘둘리는것을 잘 구분하세요

  • 9.
    '17.4.17 7:02 PM (112.162.xxx.98)

    아이가 어린듯 한데 강요하지 마세요
    초4학년때부터 공부시키면되고요
    수학의 첫걸음은 중2부터입니다
    강요하면 정작공부 할 시기에 공부 안합니다

  • 10. ..
    '17.4.17 7:39 PM (114.204.xxx.212)

    어린거ㅜ같은데,,, 우선은 좀 쉬는게 좋겠어요
    하고는. 싶은데 부담되는건 아닌지 ? 정 그러면 쉬다가 방문 과외샘을 찾아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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