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칠순잔치 이벤트 영상 보여주시는 시어머니
자식들이 드론을 빌려서 멋드러지게 이벤트를 하고
만든 동영상을 저에게 보여주시는데요,
아기가 옆에서 좀 칭얼대는 상황이었는데
자꾸 저에게 핸드폰을 들이미시며 보라고 하셔서
대충 보는듯 마는듯 하고 말았어요.
집에와서 계속 생각이 나서 힘드네요ㅠ
부러워서 보여주신거겠지만
아들 사위가 있으니 이런것도 해주지 라는 말씀에 뼈가 있는것 같아서요.
어머니는 작년에 칠순이셔서 제주도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맘에 안드신건지....
시가에만 다녀오면
말씀 하나하나를 계속 곱씹어 생각하게되고
결혼한지 4년이 되어가는데도 내공이 쌓이질 않네요ㅠ
1. 새옹
'17.4.17 11:28 AM (1.229.xxx.37)4년밖에 안되서 그래요
한 8년은 되야 그냥 듣고 넘깁니다
해줄수 있는것만 해주는거에요
자식한테도 해줄수 있는것만 해주지 그 이상 못해주잖아요
부모한테도 마찬거지에요
해달러고 어떻게 다해주나요2. ...
'17.4.17 11:29 AM (218.237.xxx.46)원글님도 지원 많이 받은 신혼부부 사진 보여주세요.
멋진 집, 패물 등등3. ..
'17.4.17 11:29 AM (124.111.xxx.201)드론으로 뭐 하고 그런거 처음 봐 신기해서
나도 보여준거려니~~~ 하세요.
시집 식구 행동 하나하나 다 의미두면
스트레스 받아 머리 빠져요.4. 맞아요
'17.4.17 11:32 AM (218.39.xxx.209)시댁에서 있던일들은 자꾸 곱씹게 되더라구요...
나만 피곤해져요...그냥 말을 한번 쎄게 받아쳐버리세요..그래야 다신 귀찮게 안해요5. 일단 원칙을 정하는겁니다
'17.4.17 11:46 AM (211.106.xxx.133) - 삭제된댓글본인입으로 대놓고 직접 내게 말하는것만 고려대상으로 삼는겁니다.
그중에 밑에 돈 썩어나는짓은 돈없고 필요없는것이니 대놓고 거절하고,
적당한 윤활유정도면 내가 가능한 정도에서 해줄수있지만,
적당한 텀 을 둬야해요.
연속으로 해주면 호구인줄아는거죠.
할만한것도 바쁘다,돈없다 하다가 어쩌다 한번하면 좋은 사람 됩니다.
이건 시부모뿐 아니라 시집 형제간에서 적용.
온갖일에 시달리고 돈뜯기는26년차 경험치임6. 그래서
'17.4.17 11:56 AM (124.53.xxx.131)년 차가 쌓일수록 피곤해서 시가를 멀리하게 되는 거예요.
직접 얘기하지 않으면 그려려니~대충 신경 끊으세요.
어쩌다 할머니들하고 자주 보게 되었는데
초심과는 달리 이젠 안사 외엔 될수있는데로 말 안섞어요.
시간은 많고 신경쓸 꺼리는 없어선지 사적인 질문도 많고
본인의 케케묵은 사고를 대입시켜 이러쿵 저러쿵 말 만들어내기에
달인들이라 피곤 피곤....평범한 보통 분들은 대부분 이 범주를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멋모르고 측은지심으로만 대했다가 코다친 경우가 많아서요.7. 그래서
'17.4.17 11:56 AM (124.53.xxx.131)안사..인사
8. ㅎㅎ
'17.4.17 11:56 AM (211.109.xxx.170)그럴 때는 해맑게 말해주세요. 주책이네요, 어머니 친구분. 요즘 누가 잔치해요. 촌스럽고 덜떨어져 보여요. 등등 한심하단 어조로 욕을 잔뜩 해주는 겁니다. (물론 칠순잔치 하는 분이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원글님처럼 칠순잔치 강요하는 시어머니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9. 칠순 지났잖아여 저라면
'17.4.17 12:30 PM (211.199.xxx.60) - 삭제된댓글와.. 이렇게도 하네요. 어머니도 하고 싶으세요? 팔순때 해드릴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ㅎㅎ 그리고 땡 ^^;;
10. 가장 좋은 방법
'17.4.17 12:54 PM (144.59.xxx.230)와~~ 좋네요. 어머니.
그런데 더 좋은 것 있어요.
저의 친구 시부모님이 며느리.아들 결혼기념일에 여행 갔다오라고
통장 돈 일천만원 넣어 주시는 이벤트 해 주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부러운지....ㅠ.ㅠ
그친구 제가 중매해서 결혼 했거든요.....
내가 미쳤지^^~~
라고 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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