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있나요? 내버리고싶어요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7-04-16 18:22:57
누가 잘못을했던 싸움이 나서 서로 화가나면요 자기 할말 다~~~~~쏟고 자기는 입닫고 나가버리거나 침묵해요. 미안하단 사과도 없구요 화나면 화내라. 하는 식이네요
저도 똑같이 침묵하고 아무말 안하면 며칠이고 지가 먼저 말안해요 성격상 그러던지 말던지네요
진짜 내다버리고 싶어요 저만 속 뒤집어지는거 같은 기분.
이런 남편 또 있나요 이불속에 집어넣고 몽둥이로 패버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IP : 110.12.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깐족대마왕
    '17.4.16 7:11 PM (1.232.xxx.176)

    같은 울남편도 그래요.
    완전 깐족거려 참다참다 폭발하면
    혼자 교양 있는 척 작은 소리로 목소리 낮추라합니다
    작은 소리로 얘기해도 다 들린대요 ㅠㅠㅠ
    속애서 불이 나니 목소리가 저절로 커지더라구요 ㅠㅠㅠㅠ그럴 때마다 미쳐 죽을거 같은데 눈앞에 야구 방망이라도 보이면 마구 휘두르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ㅠㅜㅠㅠ아직 한 번도 휘둘러본 덕 없지만 가끔 내 눈이 돌면 휘두를자도 모른가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악에 잗히고 가슴이 꽉 막히죠 ㅠㅠ도대체 왜 결혼은 해가지고 ㅠㅠㅠㅠㅜㅜㅜㅜ

  • 2. 아예
    '17.4.16 7:12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아무 말도 안해요. 싸우려고 하면 후다닥 집을 나가 버려요. 자기가 잘못한 일인데도 사과도 변명도 안하고 그것에대해 말을 하려고 하면 무조건 피하려고만 해요. 그리고 제가 붙잡고 억지로 얘기하고 화를내면 그때부터 입 딱 봉하고 지 기분이 풀려야지만 입을 열어요.

    근데 이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달씩이예요. 가장 길게 말을 안한건 넉달 반인데 그것도 더 갔을 상황인데 명절이랑 어머님 생신이 되서 입을 연거예요.

    잘못은 다 자기가 해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그러는 꼴 보자면 속 뒤집히고 욕 나와요. 결혼초에는 그것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받아 이혼 하려고도 했는데 이십년 살다보니 이젠 그러면 오히려 편하고(먼저 말을 안하기 때문에 심부름 못 시키고 밥타령도 안함) 좋아요.

    처음엔 이런 성격인줄 모르고 내가 뭘 잘못했나싶어 화를 풀어주려 노력하고 사과를 받아야하는 입장임에도 되려 이해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한적도 많았어요. 근데 이젠 저도 사과 안하고 화를 내던지 말던지 신경 안써요.

    오히려 말 안하는 것을 이용해서 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아요. 통보만 하면 되니까 그 기회에 친정에도 장기간 있다오고, 사고 싶었던 것도 막 사고, 맘껏 게으름 부리고 살아요.

    평소엔 물 한잔도 자기 손으로 안 따라 마시는 사람인데 화 내느라 안 시키니 전 휴가받은 기분이죠 뭐. 그런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티를내면 금방 화를 풀까봐 완급조절은 필수. ㅎㅎ

    남편은 제가 남편의 행동을 즐기는줄 몰라요. 제가 티를 전혀 안내거든요. 제가 잠도 엄청 일찍 자고 늘 컴퓨터방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보니까 아마도 자기 눈치 보는줄 알거예요. 근데 전 방해받지 않고 책 읽고 컴퓨터 하고 제 취미생활하는 기쁨에 푹 빠져 살아요.

    그러니 말 안하는 남편을 가졌다는걸 답답해 하지만 말고 역 이용해 즐기세요. 어차피 지 기분이 풀려야 말을 할텐데 애달아 할거 뭐 있어요. 저도 신혼때는 이것 때문에 눈물깨나 쏟고 살았는데 지금은 아무 문제 없어요. 오히려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아 아쉬울뿐이죠.

  • 3. 여기 있어요~
    '17.4.16 8:37 PM (61.82.xxx.218)

    원래도 말이 없고, 잘 삐지고 삐지면 말 더욱 안하고 찬바람 쌩~ 하고.
    눈치주고 스트레스 주고 상대를 길들이려하는편이죠.
    첨엔 저도 답답해서 대화하자 하고, 기분 맞춰주려 노력했는데.
    좀 겪어보니, 결국 절 무시하고 이기적인 생각에 나온 행동이더라구요.
    저흰 시어머니도 비슷해요. 은근 슬쩍 눈치주고 사람 불편하게 하고.
    암튼 전 삐지거나 말 안하거나 쌩깝니다.
    말 안하면 결국 답답한 사람이 말하게 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133 토욜 속초가는데 9시쯤 출발하면 막히나요? 3 ㅇㅇ 2017/05/13 627
687132 애라 ~이 . 등신같은 x들아.집에나 가라 3 으이구 2017/05/13 1,318
687131 조국 "정윤회 문건, 처리 잘못돼"…전방위 재.. 5 ㅇㅇ 2017/05/13 1,864
687130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31 ㅇㅇ 2017/05/13 5,236
687129 정의당 이광수의 "문재인 저주"가 사실이에요?.. 22 richwo.. 2017/05/13 3,615
687128 서양에서 시신을 덮는 천을 따로 부르는 말이 있나요? 3 ... 2017/05/13 1,952
687127 상위권 고등학생들 하루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6 궁금 2017/05/13 1,873
687126 네이버 메인 광고 안보이게 하는 법 없을까요? 1 자유부인 2017/05/13 412
687125 시어머님이 차가있음에도 항상 모시고가야하는거,, 15 시댁모임 2017/05/13 2,996
687124 안철수 분탕러 시절 31 ... 2017/05/13 2,901
687123 당일치기 하는게 불만인 시모 14 ... 2017/05/13 4,980
687122 4년된 아파트 201호인데 101호가 관리실이면 2 ... 2017/05/13 2,199
687121 추미애 대표의 불협화음을 경계한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 8 더욱 겸손하.. 2017/05/13 1,207
687120 이것들 완전 내로 남불이네요~~ 특히 나경원은 몇관왕인 건지.... 14 대응 2017/05/13 3,254
687119 3년뒤 대학 정시 사라지나 53 ... 2017/05/13 4,498
687118 신세계상품권 싸게사는방법 아시는분~~ 2 ㅇㅇ 2017/05/13 2,358
687117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진우 아니에요 3 정정해요 2017/05/13 1,628
687116 외국인데 운명책 해외 배송 되나요? 3 궁금 2017/05/13 510
687115 오늘자 안철수.jpg 26 ㅇㅇ 2017/05/13 6,399
687114 40후반 나이에 어울리는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 11 .... 2017/05/13 3,974
687113 사실 박그네도 안하던 짓 아닌가 23 허허 2017/05/13 6,342
687112 수감번호 503이 예전에 '혼이 비정상'이라고 했던 멘트가..... 3 ㅎㅎ 2017/05/13 1,881
687111 여성 정수리 부분가발 쓸만한가요 3 . 2017/05/13 2,235
687110 친해져버려서 장난치고 가식없이 솔직한 얘기도 막 하는 남녀사이는.. 4 .... 2017/05/13 2,157
687109 오늘 저녁 삼계탕 드신분 없으세요? ㅋㅋ 9 ㅇㅇ 2017/05/13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