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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모스런 총각과 싸움날 뻔한 이야기

어제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7-04-16 12:43:21

오랜만에 맛있는 돼지갈비를 안주로 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젊은 남녀 중에서 나와 눈이 마주치는 위치에 있던 총각이 한참을 떠들면서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겁니다.
목소리가 큰 것만으로도 짜증인데 그 내용이.... 하아....
 
"천안함 보상금은 3천만 원 줘놓고 세월호 보상금은 18억이나 준다는 게 말이 되냐?"
"세월호는 단순 해양교통사고다."

천안함 보상금 3천만 원과 세월호 보상금 18억 주장에 순간적으로 확 빡쳐서는 나도 모르게 그 총각을 노려보고 있더군요.
'제대로 알고 떠들어라'고 소리치고 싶은걸 간신히 참으면서 말이죠.
어쨌든 그렇게 눈길이 마주쳤으면 목소리를 낮추든지 화제를 바꾸든지 했으면 좋으련만 계속 크게 떠드네요.

"문재인은 박근혜와 싸울 때(지난 대선 얘기인 듯) 자기 공약을 말하기보다는 박근혜의 단점만을 물고 늘어지더라. 박근혜가 공약은 참 좋았다.(그래서 박근혜를 찍었다는 뜻인 듯)"

더는 못 참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옆자리 쪽으로 갔습니다.
자기들끼리 떠드는 대화내용으로 싸움을 거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해서 잠시 그 옆에 서 있다가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목소리도 작아졌고 대화의 내용도 바뀌었더군요.

선거 때 식당이나 술집에서 정치문제로 평범한 손님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기사가 가끔 올라올 때면 별 한심한 인간들이 다 있네 싶더니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니 싸울만해서 싸웠구나 싶어 집니다.
70대 영감이 그렇게 떠들어도 짜증스럽겠구만 20대 젊은 총각이 그 모양이니 참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앞으로 수 십 년 후에도 여전히 태극기를 들고 설치는 박사모 영감들이 존재할 듯싶으니 기가 차네요.

IP : 110.47.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울뻔
    '17.4.16 12:46 PM (175.223.xxx.231)

    하신 뭘 싸울 뻔 해요
    그냥 화장실 다녀온거네요

  • 2. 본인이 못 참고
    '17.4.16 12:56 PM (39.7.xxx.19)

    싸울뻔했다는데 뭘 또 아니라고 ㅈㄹ

  • 3. 어제
    '17.4.16 12:58 PM (110.47.xxx.90)

    내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으로 하고 서로 참았다는 거죠.
    유감스럽게도 나는 남자들과 싸워서 진 적이 없답니다.

  • 4. 잘 몰라서...
    '17.4.16 1:00 PM (58.79.xxx.144)

    몰라서 그럴거예요...
    그게 잘못된 정보인지도 모르는...ㅉ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라는게 참.....

  • 5. ....
    '17.4.16 1:18 PM (180.229.xxx.50) - 삭제된댓글

    100% 일베할꺼임..

  • 6. ..
    '17.4.16 4:09 PM (49.167.xxx.79)

    위에 일베하나?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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