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아이의 버릇없는 행동
1. ..
'17.4.16 12:43 PM (121.128.xxx.116)버릇은 없는데 상황 판단도 잘하고
뭘 잘못했는지 시원하게 대답하고
엄마의 잘못도 지적하고
고놈 제 스타일이네요.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는 게 매를 부르죠.
아이 말이 옳습니다.
매로 다스릴수는 없죠.
공부는 책상에 앉아서 하게하고
매는 절대로 들지 마세요.
공부할 때면 예민해 진다면
그래도 아이 컨디션 좋은 시간을 찾아내 그시간에
무조건 규칙적으로 짧게 집중해서 끝내면 빨리 자유시간이 된다고
알려주세요.
하늘에서 눈이 내려.
쓸지 않으면 나중에 문도 못열고 외부와 단절된다.
공부도 눈과 같아.
오늘의 공부는 오늘 끝내고 집중하면 더 빨리 끝난다.
계속 일러 주세요.
좋은 습관이 고착화 되게 하는 것이 부모의 할일 중 큰일 같아요.
이제 살짝 사춘기 들어 갈 나이라 자기 주장이 강해 질때라 엄마는
점점 더 힘들어지죠.
그리고 MBTI 검사 해보면 내 아이들 더 잘 이해할 수가 있어요.2. 121.128.116님
'17.4.16 12:49 PM (112.148.xxx.86)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애가 한두번이 아니니 지치네요;;
저도 매로 다스릴수 없는거 알고 그냥 협박용?인데 아이가 말을 곱기 하지 않으니 때리고야 말았어요ㅠ3. ..
'17.4.16 12:52 PM (1.232.xxx.67)엄마가 공부 가르칠수 있는 아이가 아니네요 공부를 어떻게 할건지 상의하고 스스로 하게 두세요 학원도 보내달라고하때 보내주고..똘똘한 아이네요
4. 제가
'17.4.16 1:04 PM (121.128.xxx.116)그런 아들 키워봐서 알지 말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원글님 자녀 보다 더 당차게 대항했었는데
큰아이가 만성질환에 걸려 장시간 병원 다니느라 중학교 입학전
방치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대치된 시간을 보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내가 지치지 말고 더 잘했어야 했는데,
부모라서라기 보다 인생의 선배로, 어른으로서 말이죠.
그래서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엄마가 공부를 가르친다기 보다
공부 습관은 부모님이 길러 줘야 합니다.
혹시나 아이 역량에 비해 학습량이 많은지도 체크해 보시고
아이와 의논해서 적당량을 정하세요.
저는 6학년인데
알림장도 안적어 오고
컴퓨터 열어 알림장 확인만 하느냐
그외의 것에 더 시간 보내고,
숙제 할 때도 옆에서 딱 붙어 있지 않으면 진도가 안나가는
어느댁 도령을 2주째 돌보고 있는데 제가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그것을 확~ 나꿔채서 밀고 당기고 암튼 숙제는 끝내게 하고 있어요.
제가 아침마다 부탁해서 알림장도 꼬박꼬박 써오는데
숙제를 한가지씩 안가져 오는 식으로 면피를 하더군요.
6년이나 다녔다는 학원에
그녀석 관리하는 팁을 달라고 했더니
흠...때를 놓쳤다네요.
때는 사람마다 다를 뿐인데
아이가 갖춰야 할 학습 습관은 학원에서 해주는 게 아니니
어머니께서 초등 마칠때 까지 길러 준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힘들땐 스스로 해보렴 하고 냉온탕 요법을 번갈아 쓰세요.
칭찬도 해주시고요.
일주일 공부
주말에만 과목별 학습지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만 계속 체크해서 정답 나올때가지 반복.
6년쯤 되면 스스로 채점할 수준을 목표로.(남자아이가 이정도되면 상위급이긴 합니다.)5. 글쎄
'17.4.16 2:19 PM (85.203.xxx.22) - 삭제된댓글요즘은 사회적으로 애가 공부 못하는 것까지 엄마 탓으로 돌려서인지
애가 공부 못하거나 안하면 우울증 걸리는 엄마들 많더군요.
할 애라면 고등 가서라도 정신차리고 하겠지만,
안할 애는 서로 못할 짓이에요.
물론 엄마가 푸쉬하면 좀 더 빨리 공부를 하겠지만,
엄마들이 자식에게 목매지 않을 수록 서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