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월호...

작성일 : 2017-04-16 01:37:12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 이라면 세월호가 천천히 가라앉던 그 날, 그 아침을 잊을 수 있을까.
난 그 날 아침 원두커피를 내리고 큰 컵에 가득히 따라서는
하루업무를 시작할 참이었다.
평소였다면 한 달중에서도 중순이니 월말월초에 집중되어 있는 내 업무들이
웬만해서는 다 처리되었던 터라 뒷자리에 망부석처럼 버티고 앉아
세상만사를 참견하던 오지랖 오만리였던 상사의 눈을
노련하게 피해가면서 월급도둑질을 할 시기였다.
처음에는 그랬다. 침몰, 전원구조...
그렇구나...그럼 그렇지...그 큰 배가 가라앉는데 사람은 다 구했겠지..
시간이 좀 지나니 아니란다...사람이 배 안에 있단다...그것도 꽃 같은 아이들이 거기 있단다...
이 무슨 잔인한 소설도 아니고 몇백명의 아이들을 배 안에 넣어놓고
그걸 생중계로 보게 해놓고 대통령은 뭘 하고 있었는지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구조활동 다 막아놓고...
몇 년이 지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그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생업을 포기한 사람들...
세월호만 떠올리면 가슴속에 눈물이 흐르는 사람들...
이 상처가 과연 나을 수는 있을것인가...
세월이 가면 세월호가 잊혀질것이라 생각하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되고,아흔이 되어도
새파랗게 예쁜 그 아이들이 아우성치며 사라진 그 바다는
잊지 못한다.
그 푸른바다에 아이들을 수장시킨 너희들도 용서 못한다.
그 주동자들을 감싸느라 유족들을 비난했던 그 추종자들을
뼛속 깊이 증오한다.
세월앞에 용서란 있어서는 안된다.
IP : 211.228.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6 2:12 AM (220.120.xxx.158)

    콧등이 시큰하네요
    3년이 지나서야 겨우 배가 뭍으로 올라왔네요
    부디 세월호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 2. 세월호
    '17.4.16 2:27 AM (69.201.xxx.29)

    세월앞에 용서란 있어서는 안된다. 2-----------절 대 로!

  • 3. 살면서
    '17.4.16 3:57 AM (90.254.xxx.34)

    가장 끔찍한 일 이었어요.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끔찍한 일이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본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아직도 세월호 관련 동영상을 못봐요.
    전혀 상관없는 사람도 이런데 가족들은 오죽할까요.
    그런 가족들을 빨갱이라 뒤집어 씌우고 괴롭힌 사람들 정권 교체하고 전부 처벌해야되요.

  • 4. ..
    '17.4.16 4:54 AM (223.62.xxx.120)

    살면서 본 가장 무섭고 슬픈 일...

  • 5. 용서는
    '17.4.16 5:19 AM (2.108.xxx.87)

    맞습니다..용서는 피해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정치인들이 해왔어요. 위안부, 518 등등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피눈물 흘리는데, 통합과 화합이라는 미명하에.. 이번에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6. ....
    '17.4.16 5:59 AM (211.244.xxx.74)

    죽어도 용서 못하고 잊지 못합니다
    세월호 이후로 바다도 싫고 꽃도 다 싫어요
    세월호는 이제 시작입니다
    진상규명의 그날까지...
    세월호가 모든 투표의 기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029 네이버에 여론조사 떴습니다. 26 차기 2017/04/16 2,762
675028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 2 우제승제가온.. 2017/04/16 457
675027 [문재인을 알려주마!] 파도파도 미담 시리즈 4탄 - 문준용씨 .. 11 훌륭한 아버.. 2017/04/16 1,212
675026 장보기란 .... 5 고딩맘 2017/04/16 927
675025 김미경교수 인터뷰 중에서- 7 통계 2017/04/16 1,259
675024 수능 볼 때 왜 여러가지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2 샬랄라 2017/04/16 812
675023 박근혜 당선 유력 방송은 빠르게 나올 필요가 있었다 6 개표조작 2017/04/16 925
675022 종아리가 굵어 치마 못입는 여자는 맞선자리에 뭘 입고 가야 할까.. 11 ,,, 2017/04/16 3,427
675021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재방하네요. 1 바쁘지만 2017/04/16 777
675020 꼭~보세요/'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정희 비밀계좌 추적 4 오늘밤 2017/04/16 1,110
675019 대선 선거운동, 더민주 모두가 열정적으로 뛰기를 바랍니다 1 깨어있는 시.. 2017/04/16 426
675018 문재인 후보는 진짜 검소한거 같아요. 8 ㅇㅇ 2017/04/16 1,405
675017 안철수 공식 선거송에 '그대에게' 등 故신해철 곡 포함 30 그대에게 2017/04/16 1,976
675016 이미 선관위 개표 방식은 /수개표/ 입니다. 28 그카더라 2017/04/16 1,526
675015 뉴질랜드 양고기 맛있나요? 3 양고기질문 2017/04/16 1,054
675014 전 안철수캠 교육정책 담당자 이범씨긴급기자회견 16 어기가자 2017/04/16 2,051
675013 일본, 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 학교교재 사용가능 결정 4 군국주의 2017/04/16 598
675012 이런걸 다소화하는데 체력이 허약?? ㅇㅇㅇ 2017/04/16 494
675011 강의 과목 없는 부부교수 채용, 정당했나? 의혹 밝혀져야… 9 가로수길52.. 2017/04/16 1,101
675010 문지지자들 너무 과격해요 30 정말 2017/04/16 1,071
675009 영화 추천 맨체스터 바이더씨 4 4월이면 그.. 2017/04/16 1,210
675008 안아, 가슴 아픈 사람들 이용 말게... 1 민심이 귀신.. 2017/04/16 634
675007 세월호 유가족이 원하는 대통령 8 메이븐 2017/04/16 800
675006 휴대폰이 안울려요 3 휴대폰 2017/04/16 821
675005 맞선 자리에 흰 티에 청바지, 어떨까요 ? 11 ㅐㅐ 2017/04/16 3,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