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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울경의 대약진

작성일 : 2017-04-15 13:23:27

[보궐선거] 더민주, 부울경의 대약진. 대한민국 정치지형의 변화


보궐선거가 치뤄졌던 4월 12일은 대선기간으로 들어서면서 치열하게 후보들이 맞붙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각 당 경선이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7%에서 35%로 일주일만에 500% 수직상승했다는 점에서 큰 판도 변화가 일어난 건 아닐까 각 당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로 어느 정도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당과 후보에 대해 국민의 판단과 평가가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을지, 그 결과로 민심이 어찌 흘러가는 지 잠깐 보겠습니다.



< 한국 경북, 민주 경남, 국민 호남… 뚜렷해진 전선 >
기사입력 2017-04-13 11:10 | 최종수정 2017-04-13 14:20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전국 3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치러진 4ㆍ12 재보궐선거가 별다른 이변 없이 끝났다. 이번 5ㆍ9 '장미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됐지만 각 정당의 지역 지배력만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대구ㆍ경북(TK)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1곳과 광역ㆍ기초의원 4곳 등 5곳을 싹쓸이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유일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인 경북 상주ㆍ의성ㆍ군위ㆍ청송에서는 친박(친박근혜) 강경파로 불리는 김재원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당을 지지하는 이 지역 민심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의원 1명, 시군구청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7명 등 총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TK 표심이 여전히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선거였다.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K지역에서의 한국당에 대한 지지는 완전히 회복되었다"며 "전력을 다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시군구청장 1명,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5명 등 총 7명을 당선시켰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 후보가 직전에 도지사를 지낸 부산ㆍ경남(PK)지역에서 5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수도권의 하남시장을 비롯해 경남, 호남 등 많은 지역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선거 결과였고, 촛불민심이 반영된 선거 결과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 5개 선거구 중 3곳에서 승리하면서 '호남 적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나머지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1석씩 가져갔다.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확인한 국민의당은 고무된 표정이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대선을 눈앞에 두고 어려운 여건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당은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면서 "더욱 잘해야 한다는 국민의 뜨거운 기대와 요구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곳은 바른정당이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올인한 TK지역에서 전패했다. 특히 국회의원을 뽑는 경북 상주ㆍ의성ㆍ군위ㆍ청송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5.22%의 득표율을 기록해 신생 정당의 한계를 절감했다. 바른정당은 공들여온 TK지역에서 패배하면서 한국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다만 충남과 경남에서 2명의 기초의원 당선자가 나온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지상욱 바른정당 대변인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는 씨앗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는 희망의 새싹을 확인하는 선거였다"며 "미완의 출발은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완성의 결실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출처: https://goo.gl/YhwfaC)



보궐선거 결과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1명, 시군구청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7명 등 총 13명, 더민주당은 시군구청장 1명,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5명 등 총 7명,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3명, 바른정당은 TK지역 전패하고 충남과 경남에서 2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지방 선거는 각 지역구의 시군구청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등의 선거이기에 각 지역의 토호세력이나 지역언론등에 의해 많이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화가 더딘 편입니다. 보궐 선거결과는 촛불혁명에 의한 변화의 바람이 아직은 각 지방의 바닥민심까지 다 바꾸지는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1. 우선, 자유한국당에 대한 TK지역에서의 지지는 아직 견고해 보입니다. 친박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으로 보아 TK 지역민들의 의식의 변화는 한참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해줍니다.


2. 하지만 더민주의 부울경의 대약진은 지난 총선때부터 시작하여 PK지역에서 돌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구 새누리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의 더민주 지지율의 고속상승은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로 작은 미풍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유권자의 수가 많은 영남에서, 부울경 지역이 문재인이 일으키는 변화의 바람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1987년 민주항쟁의 주요 중심지였던 부울경이 서서히 깨어나서 반목과 차별,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수구 기득권세력의 민낯을 똑똑히 직시하고 정의와 공정함에 목말라 하는 뜨거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시 깨어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국민의당은 지역당으로서의 한계를 벗지 못했습니다. 호남에서 5석 중 3석을 얻어 호남적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고 했지만, 그것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뿐입니다. 전국에서 안철수 후보가 35%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의당의 선거결과는 후보가 속한 당의 확장성의 한계를 명백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안철수 후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차기정부에서 국민의당이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른 정당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4. 바른정당은 구새누리당의 허물을 벗어던지고자 뛰쳐나갔습니다. 그러나 TK지역의 완패에서 보여지듯이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바른정당을 정말로 올바른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아직 별로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전 박근혜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기가 힘들 것이고, 그 한계를 안고 계속 정치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이제 우리가 만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은 민심을 안고 국민과 함께, 문재인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걸음들이 모여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만들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83245321
IP : 110.70.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경기 수도권을 필두로
    '17.4.15 1:34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민주화의 두 수레바퀴 1천만 부울경, 전남북 광주의 호남과 충절의 고장 충청, 통일시대의 선봉 강원이 모두 한마음으로 좋은 댓통 한번 만들어 보죠.^^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부울경과 호남이 지지하는 영호남 화합 대통령이 탄생하는 겁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지 않습니까?

    이제 부패 정치권이 조장해온 갈등과 분열을 시민들 스스로가 깨고 화합의 장으로 함께 달려가요.

  • 2. 언론이
    '17.4.15 1:45 PM (211.36.xxx.5)

    감추고 싶은 부울경

    부글부글 끓고 있다

  • 3. 호남이 정말 국민의 당
    '17.4.15 2:03 PM (175.210.xxx.146)

    만 지지할까 싶네요. 국민의당도 호남에서 질수 있다 라고 전 생각합니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하고 야합하면 바른정당 진보세력도 떨어져 나가지만.. 국민의당도..새누리 출신 정당하고 합당하길 바랄까요.. 내보기엔... 둘다 와해 된다 입니다. 결국은 진보 보수로 나눠지겠지요.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아마도 .. 서울대 출신 아니라고 물고 뜯는거 빼고는 책 잡일 이유 없을겁니다.
    그러게 유승민이는.. 박근혜 딱까이 하질 말았어야지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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