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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분노조절이 안될 지경이에요

ㅅㅇㄴ 조회수 : 4,149
작성일 : 2017-04-15 00:35:57
남편 직장때문에 타지로 와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연고 하나도 없는곳이구요.
남편은 너무 바빠서 제가 99% 육아를 합니다.
임신하고 주말부부 생활 정리하느라 저는 경단녀가 되었구요.
아기는 너무 예쁘지만 긴급시 조차도 도와줄 사람없이
혼자 육아하는거 만만치 않더라구요.
최선을 다해서 키워서 이제 돌 지났는데
활동량 많은 남자애다 보니까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밤이되어 아기가 잠들고나면
저는 불면증이 시작됩니다.
너무 힘들고 외로운 나날에... 남편에게로 아기에게로
저 자신에게로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만 나구요.
이곳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않고...
정신병자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미안하고
나의 희생을 몰라주는 남편이 혐오스럽구요.
이 시간만 되면 혼자서 눈물에 감정 소용돌이에 빠져
죽고싶을만큼 힘듭니다....
IP : 175.223.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5 12:44 AM (1.245.xxx.33)

    차라리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없었던 10년전이면 그 단어때문에 우울하진 않았을꺼 같아요.
    저도 원글님과 똑같았어요.
    남편은 월요일 출장가서 금요일 오기를 밥먹듯했구요.
    독박이라는 단어는 왠지 나만 억울한 느낌인데...
    그 애기..님꺼 잖아요..남의꺼 아니잖아요.
    죽을만큼 힘들어도 애키우다가 죽았다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정말 그순간이 내인생의 너무 잠깐이예요.
    저 뽈뽈 기어다니고 똥싸고 오줌싸는 이쁘지만 미운놈이 몇년만 지나면 나를 지켜주고 위로도 해주는 사람이 되요.
    그일을 누가 하는지 아세요??
    원글님만이 할수 있어요. 엄청난 보답으로 돌려줍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것만 같죠??
    아니요..아이가 사랑을 해줍니다.무한한 애정과 신뢰로 보답합니다.
    믿으세요.진짜예요.
    10년전 이사실을 알고 육아를 했으면 참 여유있겠다 싶은데.다시 돌아오지는 않네요..^^;힘내세요..금방입니다.

  • 2. 노을공주
    '17.4.15 12:45 AM (27.1.xxx.155)

    에구..토닥토닥...
    어디 문센이라도 다닐데 없나요?
    고때부터 세돌까지 젤 힘든데 독박육아시라니...ㅠㅠ
    주말에라도 육아분담해서 님 숨통이 트여야해요..

  • 3. 타지라도
    '17.4.15 12:46 AM (115.136.xxx.67)

    타지여도 어린이집은 있을텐데요
    몇시간 만이라도 맡기세요

    이런 상태에서 끼고 있음 나도 모르게 애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 4. 포로리2
    '17.4.15 12:49 AM (175.198.xxx.115)

    저도 29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안타까워요..
    타지에서 독박육아... 얼마나 힘드실까요?ㅠ
    저는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시간제 서비스 도움 많이 받았어요. 사설보다 싸고 선생님 관리도 좀더 확실하니 주 2-3회 3-4시간이라도 이용해 보세요. 그 시간이 정말 꿀이고 그렇게 충전하고 아이 얼굴 보면 막 반가워요ㅋ
    아니면 사설 시터라도 알아보시던지요.
    어린이집 오전반만 보내는 것도 방법이예요. 점심 먹고 낮잠 자기 전에 데려오면 아이에게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어서 괜찮을 듯한데..
    독박육아에서 헤어나오세요!!
    그리고 얻어지는 자유시간을 오롯이 나만을 위해 보내보세요.
    엄마가 100% 다 돌보면서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웃소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 5. 포로리2
    '17.4.15 12:54 AM (175.198.xxx.115)

    어린이집 오전반만 보내거나 주 2-3회 몇 시간 아이돌보미에게 맡기는 건 아기에게 그리 가혹한 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그 정도 시간으로 주양육자가 뒤바뀔만큼 혼란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너무 안타까워 저는 꼭 도움을 얻으시라 강추하고 싶네요.

  • 6. .,,
    '17.4.15 12:56 AM (70.187.xxx.7)

    돈으로 커버할 수 있는 도움 받으세요.

  • 7. 약드세요
    '17.4.15 1:32 AM (49.196.xxx.112)

    옆에 있어도 바뻐서 안도와주는 남편이라
    제가 우울증약 먹으니 훨 낫던데요
    병원가서 졸로프트 50mg 처방받으세요
    외국이라 한달치 오천원돈 하더라구요, 약 먹으니 밤잠 잘수있더라구요. 애들한테도 생글생글 웃고요, 힘내고 약 드세요

  • 8. 독박육아는
    '17.4.15 5:28 AM (113.199.xxx.35)

    진짜 힘든거 맞아요ㅠㅠ 돈을 좀 쓰세요 일년정도는

  • 9. ..
    '17.4.15 5:51 AM (218.49.xxx.150)

    저도 님처럼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 시절 생각만해도 답답해집니다.
    많이 힘들어서 어쩌죠?
    뭔가 방법을 꼭 만들어보세요
    님 사정을 모르니 뭐라 드릴말씀은 없고
    ...약간의 변화도 큰 도움이 되실거예요

  • 10. . .
    '17.4.15 8:43 AM (211.209.xxx.234)

    그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진짜 돌이켜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네요. 저도 첫 애 때는 모든게 처음이고 혼자 도맡아 하려니 힘들어 어떻게든 놀이방에라도 맡기고 뭐라도 해 보려 했는데, 둘째는 낳아서부터 제 손에서 안 놓았어요. 순간순간들이 너무 소중해서요. 아가랑 눈 맞추고 같이 놀고 그 시간을 즐겼네요.

    생각하기 나름이니 즐겁다 세뇌하시구요. 놀이방에라도 가끔 맡기고 볼 일도 보고 하세요.

  • 11. .................
    '17.4.15 10:05 AM (175.112.xxx.180)

    독박육아라는 말은 같은 애엄마라도 참 듣기 거북하네요.
    그냥 타지에서 애 키우기 참 힘들다 그러면 공감갔을텐데......남편은 독박벌이하고 있잖아요.

  • 12. 윗님 말처럼 남편은 독박벌이 하고 있다고 억울해야 하나
    '17.4.15 11:44 A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

    차라리 똑 같이 벌면서 독박이라는 단어를 쓴다면 이해 하겠는데...
    그러나 원글님이 일에 대한 욕심이 많으신것 같아 경력이 단절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 같기도 해요.
    아무튼 사내아이들 키우는 것은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세요. 아이와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크면 훨훨 금방 떠나거든요.

  • 13. 공복
    '17.4.15 11:46 AM (223.33.xxx.105)

    원글님 한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육아로 힘들다는 글 올라오면 다들 토닥토닥해주시면서
    어린이반 오전이라도 보내라고 하시죠.

    근데 오늘(인지 어제인지) 어린이집 3시간 보낸다는 글에는 엄마 죽일 년 되고......
    그 아기는 8개월이기는 하다마는,
    말 못하고 제대로 못 걷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상반된 반응 재미있네요 -_-

    아, 저는 어린이집 보내는 거 찬성입니다 ~
    바로 자리가 안 나면 정부지원 돌보미 혹는 시간제 보육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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