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대선 상관없으면 아무 글도 쓰면 안 될것 같은 요즘이지만...
고민이 생겼답니다.
중 3 아들이 현재 키 165, 44키로.
슬픈 몸매지만 이 키마저도 어렵게 82에도 묻고 온갖 데 묻고 고민하다
성장홀몬 치료로 결정하고 1.5년 주사 후 12센치 키운 키랍니다;;
그것만도 감지덕지... 애 키우면서 그렇게 머리 위 스카이라인이 달라지는 걸 본적이 없었네요ㅜㅜ
그간 검사비 포함 1600 정도 돈이 들었고, 원체 늦게 시작했던 치료라
애 성장기간은 이제 1년 조금 더 남은 수준... 근데 많이 크진 않고 3,4센치(이것도 잘) 크면 종료.
최근 3개월동안은 효과도 더뎌져서 주사비 330에 0.8센치 컸어요.
이러면 주사를 더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병원에서도 부모랑 아이 선택이다.
그냥 둬도 그보다 더 커오는 애들도 많고,
그만큼도 안 클까 불안하면 더 맞출수도 있고..
우리 아들 키는 이제보니 이러나 저라나 165~170 사이 어딘가에서 끝날 것 같아요.
여기서 호르몬의 효과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월 110씩 들여가면서 6개월간 모험을 해볼까요?
아니면 차라리 맛난 거 사 먹이며 냅둘지.
제가 궁금한 건.... 주사 끊어도 자연 성장이 가능한가요? 그게 1,2센치라두요.
약도 안드는 이런 시기라면 그냥 저 키를 최종키로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닌지.
그리고 치료 종료... 뭐 이렇게 가야 하나요?
의사는 계속 희망있다고 말하는데 (그래봐야 1,2센치 더)
제가 봐도 성장판이 대충 붙어 보이고, 의사는 어차피 그만하라는 말 못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결국 엄마가 판단해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중단하고도 크긴 크나요?
최종키 참 무서운게 우리 애 최종키 168이라더니 지금 치료 중단하면 결국 165~168이게 최종키네요.
최종키도 결국 더 큰 값으로 계산하구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