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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가족들이 여행 갔다올때마다 식음 전폐해서 고민이에요.

걱정임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7-04-13 20:48:52

정말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고귀한 강아지 두 마리를 10년 넘게 키우고 있어요.


작년 여름 엄마랑 열흘간 유럽 여행 갔다왔고.. 아빠가 대신 격일로 있으셔서 병원에 안맡겼어요.

집에는 CCTV설치 해 놓아서 제가 여행 중에도 계속 볼 수 있었구요. 아빠가 격일로 계셔서 안계신날에는 급식기로 대신 했어요 ( 예전에 2주 동안 동물 병원에 맡겼더니 "버려졌다"고 생각했던건지.. 그 뚱뚱한 녀석들이 2주만에 어깨뼈, 갈비뼈가 다 드러나서요.. 차라리 집이 더 편할껄가 생각했어요)

근데 작년 여행 갔다오고 나서부터 거의 일주일 단위로 강아지 한 마리가 밥을 안먹었어요. 첨에는 그냥 속이 안좋은 줄 알았는데..

이후에 엄마랑 1박 2일, 2박 3일 국내 여행 갈 때도 여행 갔다오고 나면 강아지가 그 다음에 계속 식음 전폐를 하네요. 물론 아빠가 격일로 계셔서 돌봐주셨어요.


어제는 엄마가 5월 첫째주 온 가족이 처음으로 3박 4일 여행을 가게 돼서

어제 동물 병원에 예약 전화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후부터 물 한모금 안마시네요.. ㅜ,ㅜ 보기만 하면 밥 달라던 녀석이었는데.. 뱃속에서 그렇게 꼬륵꼬륵 소리가 나도 안먹어요.. 죽을 써줘도... 고기를 줘도 안먹어요..

결국 엄마가 조금전에 우시면서..

"엄마는 너희들이랑 평생 같이 살꺼라고..그러지 말고 밥 먹으라고 " 말씀 하시니까..

강아지가 갑자기 위액을 다 토하더니..

사료 한끼를 다 먹었어요.

평소에 정말 그렇게 많이 사랑해주고.. 이쁨받는 강아지라.. 가족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서 믿을꺼라 생각했는데도.. 여행 갈 때마다 이렇게 불안해 하고 밥까지 안먹으니 걱정이에요


IP : 112.149.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3 8:53 PM (211.211.xxx.14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원글님 강아지가 그런걸 어떻게 헤아리나요~ 분리 불안이 있나 보네요..

  • 2. ..
    '17.4.13 8:56 PM (124.111.xxx.201)

    10년 넘게 예쁘고 고귀하게 키우던 애들이라면서요
    심한 말로 얘들이 앞으로 20년을 더 살겠어요?
    여행계획도 앞으로는
    같이 데리고 갈 수 있는 코스로 정하세요.
    어리거나 팔팔한 나이도 아니고 사람으로 치면 중년인데
    그렇게 못먹고 그러면 제 명대로 못살아요

  • 3. ...
    '17.4.13 8:59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경우는 나아지는 경우라 별로 없어요.
    어떤 개들은 쇼크사 하기도 해요.
    나이들면 심장이 약해질텐데...
    나이도 있는데 저라면 여행 조절 하겠네요.

  • 4. ㅇㅇ
    '17.4.13 8:59 PM (118.33.xxx.198)

    저도 5살된 강아지 키워요. 만4년간 여행다운 여행을 못가요. 국매여행만 다니고 그마저도 애견펜션예약해서 데리고 가요. 그러니 여행가서도 맛집가는건 생각도 못하고요. 여행가서도 음식 시켜먹은 적도 있어요. ㅜㅜ

    강아지들은 무리생화하던 늑대의 후예라서 자신들이 우두머리라 생각하는 보호자와 떨어지면 무리에서 버려졌다고 생각해서 극한의 공포감을 갖는데요. 또는 보호자가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되면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불안해 한다네요. 이래저래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지만 키우는동안 불편(?) 또는 감수해야할 부분이 참 커요.

  • 5. 저도
    '17.4.13 9:01 PM (90.254.xxx.81)

    강아지두고 한달간 한국 들어가야 하는데 벌써 걱정이네요 ㅠㅠ

  • 6.
    '17.4.13 9:08 PM (183.104.xxx.89)

    친정집 강아지 엄마가 키우시는데 엄마가 허리수술때문에 2주정도 병원계시다보니 혼자서 며칠 울다가 거실 장판을 다 찢어놔서 다시 깔았어요 아침저녁 동생이가서 밥도주고 물도주고 청소도 하고 했는데도요
    우을증 분리불안 있으면 혼자 있는거 엄청 싫어해요

  • 7. 저런..
    '17.4.13 9:11 PM (59.8.xxx.236)

    어째요? 마음 아프네요...ㅜㅜ 우리 애들은 다행히 맡기고 다녀도 잘먹고 잘논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해요...애들도 성격이 다 다르니 저렇게 예만한 애들도 있겠죠...
    우리집은 애들을 다소 엄격히(?) 키우는 편이에요 예뻐할땐 예뻐해도 잘못했을땐 혼도 내고 각자의 공간을 주고 독립적으로 지내게도 합니다...소파나 침대엔 안올라 오는건줄 알아요...그렇게 해서인지 외출중에도 잘 기다리고 며칠 여행을 해도 잘 지내며 기다립니다...만나면 반가워서 데굴데굴 하지만 집에 오면 또 자기들 공간에서 뛰어 놉니다...
    가족이지만 너무 애착이 심하면 서로가 힘들어지니 나름 그렇게 필요한만큼의 거리를 두고 살고 있어요...
    물론 애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로 행복하기 위해서 그런 교육은 필요한거라 생각해요

  • 8. 저희 집 개들도
    '17.4.13 9:14 PM (223.62.xxx.96)

    제 바라기라 포기하고 살아요.
    아들이 유학갔는데 못가봤어요. ㅠㅠ

  • 9. 원글이
    '17.4.13 9:24 PM (112.149.xxx.152)

    내용에는 안썼지만.. 정말 처음으로 맡겼던 동물병원도 친척이 운영하는데에요..너무 애착? 이 심한것도 맞아요. 저희 강아지 밖에 나가면 다른 강아지나 새로운 사람들하고 전혀 못어울려요. 다른 강아지 보면 가만 안놔두겠다고 짖고 난리에요. 다른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면 무서워서 도망가요. 12년, 10년을 이렇게 키워서..사회성은 못바뀔 것 같아요.

  • 10. ..
    '17.4.13 10:01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저희 개도 그래서 가족여행에 저만 빠졌어요.
    이모가 오셔서 봐주셨는데
    현관문잎에서 식음전폐했다는 얘기 듣고요. 평소에 이모도 잘 따랐는데 식구 없으니 그랬나봐요. ㅠ

  • 11. 우리집
    '17.4.13 10:08 PM (61.102.xxx.46)

    우리집 강아지도 그래요. 이젠 완전 할배가 되었는데
    이 녀석 덕분에 친정식구들이랑 해외여행을 못가요.
    그나마 국내로 가거나 시댁식구들이랑 갈때는 친정부모님이 맡아 주시니까 가능 한데요.
    그것도 엄청 스트레스 받지만 그나마 원래는 친정에 살던 강아지라 그나마 괜찮거든요.

    결국 친정식구들이랑은 개랑 같이 갈수 있는 팬션이나 캠핑으로 가면서 데리고 다녀요.
    덕분에 친정 부모님 칠순에도 여행 계획 했다가 번번히 국내로 돌리게 되더라구요.
    부모님께 죄송 하긴 한데 또 이해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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