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비말곤 짜낼데가 없어서 82 지난 글들 주욱 봤는데요.

ㅇㅇ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7-04-13 18:44:37

참 알뜰히 사시는 분들 많은거같아요.
4인가족 60만원 이런글보고 저는 우와~참 알뜰하시다 이러고봤는데, 그거보다 더 조금 쓰시는분들 댓글들이 더 많고..

저희는 두식구인데 지금 사정이 좀그래서 얼마전 목표를 40에 맞추고 살아가는데
정말정말 너무 빠듯하다고 느끼거든요.

첨엔 품목별로 고기얼마 채소 얼마 이렇게 계획세우니 넉넉한걸로봤는데..자잘한 그외 식료품 지출이 꽤 커요.
외식을 줄이니 양념같은거도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고요
어제는 물엿 지출하기가 싫어서 멸치도 메마르게 볶았구요;;
당근도 990원 짜리 중국산 샀는데..차마 손이안가서 그냥 안먹고 냅뒀네요

과일은 농산물시장에서 월5만원도 안쓰고
고기도 안좋아해서 한두번살까말까인데..

월별 식비 계산해보면 이상하게 별로 해먹은것도없이 지출이 참 많네요;;

그러니 그외 주방세제, 주방용품들까지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까지 계산하면 먹고사는 비용이 진짜 크네요..

진짜 그간 해먹은 메뉴들보면 이렇게 소박할 수가없는데 그 돈다 어디로 갔는지..


IP : 223.39.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17.4.13 6:47 PM (118.220.xxx.142)

    4인가족에 60만원이라..흠
    그것도 애들 나이에 따라 달라요 애들이 어리거나 저학년인 경우에는 가능한데
    애들이 고학년 되면서 먹는 스케일이 다르네요
    오늘도 간식으로 3만원어치 우유 빵 딸기 사가지고 왔어요
    부모란게 자식 입에 먹을게 들어가면 좋잖아요..식비 장난 아니어도.뿌듯하네요

    아마 반찬 주식비는 별로 안들고 부식비가 많이 들어서 일거에요
    과자,빵,음료,우유,과일,치즈 뭐 이런게 비싸지니..

  • 2.
    '17.4.13 6:52 PM (121.128.xxx.51)

    먹는걸 줄이니 병원비가 그 보다 더 나가요
    최소한으로는 드세요
    외식 안하면 많이 절약 돼요

  • 3. 맞아요
    '17.4.13 6:53 PM (218.236.xxx.244)

    애들 겁나게 먹어치우는 나이 되면 절대 불가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도 소식하는 여자애들 있는집은 장보는 양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한끼에 오이하나 무쳐도 남는다....저희집 3인인데도 오이 한끼에 4-5개는 무쳐야 내 입에도 들어감...ㅡㅡ;;;
    고기 한근 사면 몇끼 먹는다...둘이서 한근으로 모자라서 저는 입도 못대요.
    다른집은 1인당 작은 조기 한마리면 된다는데, 저희집은 한끼에 열마리는 구워야 내 입에도 들어갑니다.

    대식가인 집과 소식가인 집은 비용 자체가 비교불가예요.

  • 4. 저도
    '17.4.13 6:55 PM (121.171.xxx.92)

    아껴쓰는걸로는 동네 소문났던 아줌마지만 먹는건 안 아껴요.
    백화점 과일을 사먹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좋은과일, 싱싱한과일 사서 먹고 당근 하나도 되도록 국산먹구요. 업소도 아닌데 국산 있으면 국산 사지 가격때문에 중국산 안사요.
    너무 그런데서 아끼니까 내삶의질이 떨어지는듯해서 더 우울해졌구요.
    돈버는 이유가 잘먹고 잘 살기위해서쟎아요.
    불필요한 지출 좀 줄이고, 불필요한 외식 줄이고 건강 생각해서 좋으재료사서 조리해 먹으면되지 그와중에 싼재료 찾고 그러기는 싫어서요.

    식구적을때야 솔직히 뭐에서 아껴도 아껴지지만 애들 생기면 진짜 어렵더라구요.
    낮에 날씨 더워지니 평소 음료수 이런거 안먹이고 애들 키웠지만 지금은 제가 직장에 나와있으니 그래도 음료수라도 먹을수 있게 멸균우유, 사과즙 등 박스로 시켜서 쟁겨놓게 되구요.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아끼세요.

  • 5. ...
    '17.4.13 7:17 PM (221.140.xxx.107)

    애들이.초저학년인데.식비.100도 곰방쓰네요
    맞벌이라.가끔 짜장면.치킨정도먹는건데 시장가까우먄.점.줄여볼라나요

  • 6. ..
    '17.4.13 7:35 PM (124.111.xxx.201)

    한우 먹던거 수입고기 먹고
    소, 돼지 먹던거 닭으로 바꾸더라도
    먹는데서 졸라매지 마세요.
    이 험한 세상 먹은거라도 충실해야 건강유지하고 삽니다.
    건강 잃으면 돈도 소용없어요
    절대 소탐대실 하지마세요

  • 7. ..
    '17.4.13 8:06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그분들은 밀가루1포대로 칼국수, 수제비, 만두, 간단한 제빵까지
    고구마 1상자로 찌고 튀기고 다양하게 아이들 간식..
    이런식으로 식비를 써서 가능했던거에요.
    당연히 재래시장에서 제철재료 싸게 사서 요리하는 전업이었구요.
    맞벌이하면서 이렇게 하는건 정말 쉽지 않아요.

  • 8. 음..
    '17.4.13 8:08 PM (211.49.xxx.26)

    식비를 줄이려면 줄어든 식비를 노동력으로 메꿔야해요...
    고기저렴할때 사서 소분해놓고 채소도 쌀때사서 다듬어서 볶음밥용, 찌개용으로 준비해서 냉동하고.. 가공식품은 모두 금지.
    만두도 재료세일할때 만들어 두고
    빵보다 부침개. 고구마 등으로 ..
    외식도 금지...
    치킨. 탕수육도 집에서 해먹고...

    이렇게 세 식구 40만원으로 잘 해먹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 시작하며 간단하게라도 사먹고 바쁠때 먹을 가공식품사고
    쌀때 채소사도 정리할 시간이 없어 그냥 필요할때 사고 하다보니 60만원으로도 모자라네요...

  • 9. 식비아끼려다 자아잃음
    '17.4.13 8:10 PM (39.7.xxx.208)

    마트 쎄일시간에가는데요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거 사는게 아니라
    당연히 50%이상 쎄일되거 위주로 사요
    그런게 사서 냉장 냉동고에 쟁여놓고 냉장고파먹으며 사는데요

    근데 이러다보니까..
    어느덧 내가 좋아하는걸 안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슬슬 자아를 잃어가요
    그리고 마트에서 알뜰상품으로 내놓는것을
    매일 딱 정해진 시간에 하는것은 아니라서
    그거 노리고마트가기도하고 거기서 기다리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낭비해요ㅠ

    특히 식비를 이런식으로 절약하는게 답은 아니구나..를 본능적으로 느끼고있어요

    맛있늣거 사먹고 힘내서 조금 더 일하는게 답이 맞는것같아요 내가 행복하면 그만큼 나한테서좋은기운이 나가고 사람들도 잘 붙고 운도 좀더 트여서..
    같은 시간에 좀더 페이높은곳으로 갈수도 있겠죠

  • 10. mm
    '17.4.13 8:32 PM (49.196.xxx.150)

    반찬수를 줄이세요

  • 11. 어쩜..
    '17.4.13 8:37 PM (118.46.xxx.30)

    주부님들 다들 제 맘 같으시고 비슷한 경험들을 하셨네요.

    양념등 따로 10 잡으면 30 남죠.
    하루 1만원꼴로 두사람의 식생활 30.

    영양면을 생각해서 육류나 생선도 사야하고 미역,김같은 해산물과 야채.
    가끔 일주일에 한두번의 과일간식.
    간식으로 일주일에 1~2만원을 빼면 하루 한 사람당 4천원정도의 식비로 계산해야죠.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떼울 수도 없죠.

    머리 많이 쓰셔야 합니다.
    식비에서 줄일려면 아예 외식은 포기하셔야하고요.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456 기침(천식)하는 아이, 크면 좋아지나요? 20 걱정 2017/05/29 5,183
692455 한국당, 文대통령 ‘총리인준안’ 처리요청에 수용불가 당론. 10 야!야!야!.. 2017/05/29 2,207
692454 칠순 여행지 추천 부탁 드려요. 3 콩콩이 2017/05/29 1,153
692453 육아 살림하시는 분들 체력 안배 어떻게 하시나요 6 dfg 2017/05/29 1,287
692452 이완영 아까 청문회때 국정원 직원수 말하던데.. 7 ㅁㅁㅁ 2017/05/29 2,774
692451 정의가 복지가 될 때 2 샬랄라 2017/05/29 444
692450 다이어트 식단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고수님들 2017/05/29 4,357
692449 수입차 딜러는 가까운 지역에 계신분이 좋은가요? 3 궁금 2017/05/29 727
692448 가치있는것 만들려면 뭘해야한다보시나여??궁금요... 2 아이린뚱둥 2017/05/29 550
692447 두부 이렇게도 먹어보세요~ 57 ^^ 2017/05/29 22,711
692446 화상영어 필리핀 쌤 어떤 선물 좋을까요? 8 아아아아 2017/05/29 2,088
692445 포장 이사할때 4도어 냉장고 2 여름 2017/05/29 1,538
692444 펌)주호영의원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7 ar 2017/05/29 3,204
692443 어린이집서 까칠한 아이 ㅠㅠ 3 eumdio.. 2017/05/29 1,083
692442 청"강경화,유엔 총장에 위안부 합의 지지발언 진위 직접.. 6 ㅁㅁㅁ 2017/05/29 2,121
692441 얼마전에 드레싱소스 비법 알려주신분 5 노랑이11 2017/05/29 3,596
692440 인생에서 실패하는사람의 취미나습관 은뭐고 성공하는사람의 취미나 .. 14 아이린뚱둥 2017/05/29 5,425
692439 외국에서 살아보신 분들.. 한국의 좋은 점은 뭐던가요? 121 한국 2017/05/29 17,271
692438 jtbc 유감 4 너도이제 2017/05/29 2,545
692437 김어준의 파파이스 라이브로 어디에서 듣나요? 5 ㅇㅇ 2017/05/29 1,056
692436 PT.. 돈값 할까요? 15 비만주부 2017/05/29 5,001
692435 짠돌이라도 좋아하는 여자한텐 안 그러겠죠? 8 hht 2017/05/29 2,600
692434 미국남자들도 손자손녀 우선순위가 4 ㅇㅇ 2017/05/29 1,881
692433 김광진 전 의원 근황 10 ar 2017/05/29 3,007
692432 노무현입니다, 문재인님이 당선안되셨으면 전 못보았을 영화 8 richwo.. 2017/05/29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