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예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아서 상대방이 다른 의견주장하면 동조해주고요.
그래서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근데!
예를 들자면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어디 좋다더라. 여행가자'하면 좋다고 박수는 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안짜면서
다른 친구(B거나 C거나 상관없이 다른 어떤 친구든지)가 똑같은 얘기를 하면 좋다고 하며 일이 진행되지요. ㅠㅠ
아까 내가 한 얘기도 똑같은 거였다구... ㅠ^ㅠ
글도 마찬가지예요.
진심담아 썼건만 주위 반응은 뜨듯 미지근.
좋다 싫다 잘썼다 못썼다도 아닌 그냥 읽고마는 그런.
조언을 구하느라 썼는데 조회수는 많고 댓글은 안달리는(?) 경우와 같은거겠죠.
왜 내 말엔 힘이 없고 글은 시시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