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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9개월 남아 키우기..조언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7-04-12 14:39:30

지금 4살인데 생일이 11월이라 아직 29개월이구 남아에요

위에 10살 누나 있고 둘째죠..

돌즘부터 문화센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저희 아이가 수업에 잘 참여도 안하고 그냥 돌아다니고

밖에 데리고 나가면 무서운거 모르고 막 뛰어다니고

통제가 안 되는 아이에요 원하는거 있으면 드러눕는 ㅠㅠ

행동도 정말 막무가내 마음대로 하고

더군다나 말이 느려요

지금 할 수 있는 단어도 몇개 안되는데

할려고 하지도 않아도 말귀는 다 알아듣지만

의사소통은 안된다고 봐야해요

첫째는 뭐든 다 빨랐던 여자 아이여서

이런 부분에 걱정이 없었는데..

둘째는 집에서 제가 키우면서도 걱정이 많긴 했는데

3월에 어린이집 보내면서 부터는 정말 마음 편할 날이 없네요

집에서 혼자 놀때는 몰랐던 부분인데

정말 거칠게 놀고 예를 들면 장난감을 한꺼번에 솥아서 던진다거나

자기 장난감을 갖고 놀려면 난리가 나면서 몸으로 밀어요

말을 못하니 행동으로 나가더라구요

선생님은 아이들 다칠까 걱정이 많으셔서

오전에만 있다가 데리고 와요.

이번주부터 점심도 먹고 올려고 제가 점심 먹을때 같이 가서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저희 아이만 돌아다니고 뛰어다니고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가서 보니 저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이런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선생님은 혼내는건 아닌거 같다고 계속 말을 해주라고 하시는데

말을 계속 하긴 하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안 통하는 느낌입니다.

선생님이 또 말씀하시길 안되는 행동을 할때는 눈을 안 맞춘다고 하시는데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을 할때는 저랑 눈을 안 맞추기는 해요

이것도 문제 되는 행동일까요

정말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야 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좋은 책 추천도 좋구요.

경험 있는 신 분들 한마디씩만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IP : 183.101.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12 2:52 PM (110.70.xxx.31)

    자폐스펙트럼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발달검사 받아보세요.

  • 2.
    '17.4.12 2:53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

    정도만 다를뿐이지 27개월 여아 키우는데 똑같은데요
    다만 저희아이는 겁이 많아서 저있을때만 그런다는게 차이인거고ᆢ
    저희시누 아동학 박사과정 중 보던 책 보여주던데
    애들 토들러 활동범위가 엄청 지그재그이고 넓고 통제 안되는게 당연하고 유아단계가면서 훈육 도덕성 배우면서 그 지그재그별 동선이줄더라구요
    정상같아요ᆢ
    그냥 엄마가 힘든거지요ᆢ
    전 하지마라 소리안해요
    밖에서만 주변 어른들 통해 하면 안되요 이것만 가르쳐요
    집에선 사방에 그리던 쌀을 엎던 그냥두어요

  • 3.
    '17.4.12 2:54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말이 포인트인것 같아요ᆢ
    말이늘면서 떼가 확줄었어요

  • 4. 4살이면
    '17.4.12 2:54 PM (61.255.xxx.158)

    아마 그즈음에
    혼자 다니는거 (걸어가는거) 좋아할 때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손안잡고 혼자 걸어가고
    인도에서 막 뛰어다니고...

    저희앤 막 뛰어가도 횡단보도에서 서! 하면 그 앞에서 섰다가
    건너서 또 인도에서 막 뛰고 그랬어요.(통제가 안되면 끈달린 옷 입혀야죠...줄 달린거...)

    저희앤 남자애지만, 워낙 얌전한 아이였어서....
    님 아이는 님이 아마 제일 잘 알거예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다든가...

    활발한 아이여도
    점심 기다리는데 막 뛰어다니고 돌아다니고 그럴것 같진 않은데....
    혹시...adhd이런건 아닌가,,,체크는 한번 해보세요.그럴리는 없겠지만요.

  • 5. 원글
    '17.4.12 3:07 PM (183.101.xxx.136)

    눈맞춤은 혼낼때만 저를 안 볼려고 하고 보통때는 괜찮아서
    이런쪽으로는 생각안해봤는데
    다음주에 선생님하고 상담해보고 검사도 해볼려구요
    말은.. 말귀는 다 알아듣고 인지는 다 되는거 같아서
    책을 볼때 사자 꼬리 어딨어?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다 가리켜서
    말이 느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게 나을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6. 라임
    '17.4.12 3:18 PM (123.28.xxx.56)

    말이 느리면 행동이 급하고 과격하게 나가더라고요. 저희 애도 36개월까지 말이 문장으로 트이지 않고 너무 산만해서 과잉행동장애 의심했었어요. 엄마가 불안하면 전문가 찾아 검사받고 안심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이런 행동의 아이 육아법도 조언 얻고요. 저도 울 아이 언어치료 검사 심리검사 받으며 맘 고생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일은 진짜 끝이 없는 고민의 연속인것 같아요..

  • 7.
    '17.4.12 3:24 PM (211.203.xxx.83)

    저희아들도 딱 그때 어린이집보냈는데 말 젤 느렸어요
    애도 답답하니. 짜증 잘 내구요.. 결론은 언어치료랑 감통받은지 6개월 되가는데 많이좋아졌어요
    언어치료실에 자폐아니더라도 말늦은 아이들도 많이와요
    우선 검사한번 받아보시는것도 나쁘지않다고봐요

  • 8. 6769
    '17.4.12 6:47 PM (116.122.xxx.149)

    좀 크고 제대로 돤 아동 전문 병 원에 가보시되
    의사말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기 보다는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아들도 아스퍼거 경계 진단 받고 장애는 아니여도
    미래를 부정적으로 잘 라 말한 의사 말에 걱정이 많았는데
    크면서 많이 좋아 졌어요
    결 론은 현대 뇌과학이 완벽 하지 않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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