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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따로 얻어나가겠다고 남편이 통보했어요.

..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7-04-12 12:58:13
외국 거주중입니다. 
아이가 두명있고 몇년동안 여러가지이유로 사이가 냉랭했어요  
현재 집 계약이 거의 끝나가는중인데 
며칠전 부동산업자를 나 몰래 만나고있는걸 나에게 들켰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아침  이렇게 살수없으니 자기가 집을 얻어 나갈거고 나보고도 따로 집을 얻으라고 갑자기 통보하는 
자기할말만하고 나가버렸어요. 애들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게하겠다고. 
이제까지 시댁에 다달이 병원비 생활비로 삼사백씩 들어가고 월세도 못내고. 애들 학비도 못내왔던게 몇년입니다. 
하도 돈이 없다고 저를 경제적으로 압박해와서 외국에서 늘 불안하고 마음졸이면서 살아왔어요. 
그러니 제 몸이아프고 이가 아파도 치과도 못가고 병원도 자제하고 안가고 
애들필요한것만 먼저 해주고 나를 위한 돈은 써보지도못하는 삶을 아이들 생각하며 견뎌왔는데
전업으로 외국에서 20년가까이 살아온 나에게 이제와서 집을 따로 얻어나가라고 하니 막막합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들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04.200.xxx.2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ow
    '17.4.12 1:04 PM (223.62.xxx.234)

    왜 몇년간이나 냉랭하게 지내셨나요? 사이나빠진 이유가 누구때문인지에따라 달라질수 있는거 아닌가요?

  • 2. 정말
    '17.4.12 1:1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야비하네요.
    이판사판이면 다리몽뎅이를 부러뜨리는 수 밖에...

  • 3. ..
    '17.4.12 1:17 PM (172.98.xxx.22)

    결혼초기 폭력이있었는데 큰아이가 임신중인걸 알고 제가 한번 접었어요. 그리고 시댁어른들 8명 방문중
    오십견으로 칼에찔리는듯한 고통을 참으며 집에서 식사 숙식 다했는데 자기생일날 아침 미역국 있는 아침 차리고
    내려와서 어른들이랑 식사하러고했더니 생일축하한다는 말 않았다고 사람을 밀치더군요.

  • 4. ㄴㄴㄴㄴ
    '17.4.12 1:23 PM (175.136.xxx.71)

    에구..
    원글님이 너무 저자세로 살아오셔서 상대방이 이제 막 나가기 시작한걸로 보여요
    남편을 배우자로 보지 말고 남이라 생각하고 어떤준비라도 하셔야 겠는걸요
    거기는 변호사 상담비가 비쌀까요?
    변호사 통해서 정식 이혼하되 원글님에게 이롭게 해야 될것 같은데요
    남편이 한 행동보니 기본 예의도 없이 했는데 여태까지 뭘 믿고 어찌 사셨는지...
    이제 가족 책임지기 싫다로 보여요
    나는 자립할 시간이 필요하니 일단 애들 다 데려가라고 하시고 원글님 살 길을 찾으셔야 할 듯 해요

  • 5. 실질적인 도움이라면
    '17.4.12 1:23 PM (114.204.xxx.4)

    변호사 만나서 최대한 이혼 조건 유리하게 가져오실 수밖에 없겠는데요.

  • 6. ..
    '17.4.12 1:30 PM (172.98.xxx.70)

    스탠드등을 휘둘려 벽 다부수고 절밀쳐서 침대에 심하게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다친적도있어요. 그래도 애들과 함께 외국에서 손발 묶인 처지라 인내하고 견디다가
    어떤계기로 제가 폭발해서 그뒤로 냉정하게 대했어요. 그뒤로 돈못버는것도 제탓이고 자신이 정신과 약먹는것도 제탓이라고 하더군요. 부부관계도 없는데 발기부전제를 가지고 다니는데 자위행위라려고 먹는다고 하고
    화장품 옷에 묻혀오는건 직원들 고생해서 일일이 안아주다 묻는거라고 하니 기가막힙니다.

  • 7. ㅇㅇ
    '17.4.12 1:31 PM (223.39.xxx.81)

    그런 하소연해봤자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
    일찌기 이혼안하신 결과가 참담하네요
    변호사 얼른 만나서 준비시작하세요

  • 8. ..
    '17.4.12 1:47 PM (104.236.xxx.27)

    나가란다고 제가 지금 순순히 집을따로 얻어나가는게 나중에 이혼할 때 어떻게 작용할지 조언해주실분계실까요.

  • 9. ..
    '17.4.12 2: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을 지금 안하면 나중 언제 하려고요.
    원글의 댓글들을 보니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

  • 10. ..
    '17.4.12 2:02 PM (110.11.xxx.135)

    어디 계신지 어떻게 알고 조언을 함부로 하나요. 이 중대사에 관해...
    현지 법을 어찌 아나요...변호사 상담하세요.

  • 11. ..
    '17.4.12 2:19 PM (172.98.xxx.181)

    결혼은 한국에서 한국사람과했으니 이혼소송도 국내에서 진행된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렸는데요

  • 12. 그럼,
    '17.4.12 2:40 PM (110.11.xxx.135) - 삭제된댓글

    그것부터 확실히 알아야하니, 아래에서 상담하시는 건 어때요?
    https://www.klac.or.kr/html/view.do?code=17
    유선전화 번호도 있으니 활용하시구요.
    이런 일일수록 전문가하고 얘기해야죠.

  • 13. 그럼,
    '17.4.12 2:41 PM (110.11.xxx.135)

    그것부터 확실히 알아야하니, 아래에서 상담하시는 건 어때요?

    https://www.klac.or.kr/html/view.do?code=489
    유선전화 번호도 있으니 활용하시구요.
    이런 일일수록 전문가하고 얘기해야죠.
    재외동포전용상담도 가능하네요.

  • 14. ..
    '17.4.12 2:47 PM (199.116.xxx.205)

    아 제가 필요한게 이곳이겠군요.
    지나치지 않고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외국에서 상의할데도 없고 막막했는데 역시 82에 물어보길 잘했어요

  • 15. Meow
    '17.4.12 3:01 PM (111.118.xxx.167)

    남편 사업하는모양이고 돈이있으니 월 300백을 보냈나보네요 회사원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죠 사업하고 돈있으면서 대뜸 방얻어 나가라니..경우도없고 무대또 정신인데 전업이었던 부인한테
    냉정하고 침착하게 잘 대처하세요 여자도 있는듯 너만 나가면그만아라고 생각하는듯 그건 니생각이라는거 알려주시고 이혼할때 여자에겐 미국이 유리하지않나요?

  • 16. ..
    '17.4.12 3:12 PM (104.200.xxx.255)

    아무래도 페이퍼컴퍼니같은데 숨겨둔것같아요. 항상 돈없다고하고 국내에서 소송당해서 구속되지도 모른다고 불안감조성해왔어요. 시댁에보낸는돈 기본 생활비 렌트비 학비내고 항상 돈이없고 빚지고쓴다고해서 숨한번크게쉬고 저를위해서 써보지못했어요.
    아이들에게 갑자기 친절하게 강아지사주고 환심사고있는데 막을방법이었네요. 큰아이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요.

  • 17. Meow
    '17.4.12 3:23 PM (111.118.xxx.167)

    시댁에서 학비 생활비 등 도움받아서 사시고 남편이 사업하면서 시댁 도움드렸단 말씀인가요? 도움받았으니 도움드릴수도 있겠지만..남편이 돈 안줄려고 머리쓴 것같네요 첨부터

  • 18. ..
    '17.4.12 3:42 PM (104.200.xxx.255)

    남편이 시댁을 부양해왔기에. 이제까지 돈없다는건 재산을 빼돌리려고 절 교묘하게 속여왔던게 맞죠?

  • 19. ..
    '17.4.12 4:06 PM (199.115.xxx.160)

    돈 대줄테니 집 구해서 나가라네요. 자기도 따로 구해서 나간다고.

  • 20. Meow
    '17.4.12 5:47 PM (111.118.xxx.167)

    미국은 다렌트인데 그돈 얼마나된다고..얘들은어쩌라고 하던가요?

  • 21. Meow
    '17.4.12 5:50 PM (111.118.xxx.167)

    이런경우 혼자 감당하기 힘들텐데 친정쪽 가족들과도 상의하시면 좋을텐데요

  • 22. ..
    '17.4.12 6:01 PM (107.181.xxx.242)

    여기는 렌트비가 엄청나게 비싼나라에요. 애들은 두집을 왔다갔다하라고한대요.
    친정엄마가 상담을할만한 상태가 아니세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 23. ..
    '17.4.12 6:01 PM (107.181.xxx.242)

    이렇게 얘기라도 들어주시니 위안이되어요. 감사합니다.

  • 24. Meow
    '17.4.12 7:36 PM (111.118.xxx.167)

    남편 스타일이 우리집하고 비슷하서 감정이입이되서 제 맘이 다 안좋아서요 저는 아이들이 크니 엄마한테 큰 힘되줘요 열심히 알뜰살뜰 사신분같은데 남편한테 당하지만 마시고 힘내서 잘 대응하시고요

  • 25. 미국에선 답없죠.
    '17.4.12 7:48 PM (180.68.xxx.253)

    한국이면 그나마 방법이 있겠지만
    거긴 미국이고 미국에서 이혼소송이 진행될테니
    아무리 한국에서의 이혼소송은 각하된다 하더라도,
    미국에선 님은 남편이 이혼하자는 대로 이혼하셔야합니다.

    미시유에스에이 들어가보세요
    님같은 처지 분 허다해요
    외국 와서 뒷바라지 다 하고, 남편이 어느날 아침 나가라 통보하면
    님은 나가야합니다.

    구슬려서 재산분할 잘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보아하니 재산도 어느정도 다 숨겨놓았을듯 하네요.
    남편이 오랫동안 이혼을 준비해온듯.

    미시유에스에이 들어가셔서
    거기 이혼전문 변호사한테 상담받으세요.
    그리고 각오 하세요.
    현실 직시하시구요.

  • 26. 미국에선 답없죠.
    '17.4.12 7:49 PM (180.68.xxx.253)

    그리고 주마다 법이 다릅니다.
    그 주에서 사건 담당하는 변호사에 컨택해야해요.

  • 27. ..
    '17.4.12 8:51 PM (112.119.xxx.130)

    전 동남아시아라 좀 다를거같아요. 현지 변호사도 상담하려고 알아보고있어요.
    긴결혼생활동안 제 명의로 된건 하나도없고 돈없다고 몇년동안 세뇌당해서 돈아끼느라 몸만상하고
    그런데도 숨겨둔재산은 추적도 안될테니 너무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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