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하시다가 전업 주부 하시는 분들 본인을 위해 돈 쓸 때 자유로우신가요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7-04-12 09:27:29

결혼하고 7년간 맞벌이를 하고 회사를 그만 두었어요.

두 사람 버는 것에 익숙하기도 했었고 이제는 아이까지 늘어서 고정 지출이 많아 지기도 했고요.

남편이 크게 눈치를 주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저는 저를 위해 돈을 쓰는 게 왜 이렇게 눈치가 보이는지요.

남편 용돈, 의복, 아이 교육비, 아이 의복에는 잘 쓰고 있는데

저를 위해서는 진짜 허투로 쓰는 돈이 없네요. 점점 촌스러워지고 있어요.

 

처음부터 전업주부였던 우리 큰 언니는 맘 편하게 형부가 벌어다 주는 돈에서 일정 부분 쓰더라고요.

당당해요. 본인도 가족을 위해 공헌하는 부분이 있고 남자가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식.

둘째 언니는 계속 맞벌이를 해서 또 당당하고요.

저처럼 어중간하게 맞벌이를 하다가 관둔 사람들이 어정쩡 중간에서 눈치를 보는 건지.

 

몇년간 알뜰살뜰 살림도 했고 봄바람이 부니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가계부 적다가 한숨 내 쉬면서 82쿡 들어왔네요.

 

 

IP : 121.16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4.12 9:34 AM (116.127.xxx.196)

    남편분이 눈치를 주는것도 아니라시니..
    본인 성격탓 아닐까요?
    큰언니처럼 생각하세요
    당당히.
    그렇다고 원글님이 사치할 분으로 보이지도 않네요
    저도 맞벌이 10년하다 지금은 전업인데요
    수입은 줄고 지출은 그대로라 제가 스트레스를 받긴합니다만..쓰던 씀씀이 줄이는게 쉽지않네요 ㅠㅠ

  • 2. ..
    '17.4.12 9:35 AM (115.140.xxx.133)

    남자가 가족부양해야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만
    살림하는 사람이 주눅들필욘없죠 공헌하는 부분 당연히 크구요. 하지만 돈번다고 유세떠는게 우습듯
    전업이라고 의식적으로 당당한것도 우스운일

  • 3. 안써요
    '17.4.12 9:36 AM (49.196.xxx.59)

    저희는 옷은 아예 안사요, 저도 아이들도 얻어다 입고 그래도 넘 많아서... 아무튼 십만원 넘어가면 상의하고 의견 물어보고 삽니다. 직장다닐 땐 편하게 샀죠. 남편이 나보고 나가 자기만큼 벌 수 있으면 해보라는 데 한동안 불가능 하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 4. ...
    '17.4.12 9:47 AM (203.228.xxx.3)

    아이 어느정도크면 다시 맞벌이 하면되죠.. 우리 연구원에 결혼일찍해서 40살정도에 둘째아이 중학교입학하고 들어온 여자분 있어요..큰 돈은 못벌지만 경력없는네 연구원에서 사무직하는게 어디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029 부지런한 분들 부러워요 9 반성 2017/04/26 2,145
680028 국당에 햇볕정책 옹호자 우글우글 하다......라는 말 1 사회약자를 .. 2017/04/26 267
680027 공무원 평균연봉 '6천만원' 월소득 500만원 시대 열다 15 그리스 2017/04/26 2,888
680026 이은주와 전인권 16 전인권 또 .. 2017/04/26 6,625
680025 이해찬 "앞서 간다고 자만했다간 뒤집어진다" 21 샬랄라 2017/04/26 1,931
680024 근데 성소수자분들은 진심으로.... 12 ㅇㅇ 2017/04/26 1,483
680023 정수기는 렌탈해야하는건가요? 2 맨드라미 2017/04/26 742
680022 오늘 2시에 소성리에서 규탄대회 진행 합니다 2 사드반대 2017/04/26 407
680021 더 위험발언한 홍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7 ㅇㅇ 2017/04/26 1,492
680020 영어 서술형 어떻게들 준비하나요 3 ㅇㅇ 2017/04/26 861
680019 어떤집단이 같이 있으면 가장 행복한 집단이신거같나요?연예인인가요.. 4 아이린뚱둥 2017/04/26 552
680018 8주기에 봉하가는 분들 기차표 티케팅 하셨나요? 4 두분이 그리.. 2017/04/26 456
680017 문재인 지지선언 줄을 잇네요...82쿡 일부 이름으로 지지선언?.. 30 수개표 2017/04/26 1,966
680016 간호학과 교수의 갑질 10 간호 2017/04/26 2,596
680015 동성애자들 문재인에게 패악질하는 동영상을 보니까.. 14 ㅇㄴㅇ 2017/04/26 1,519
680014 집에서 벼룩 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21 지역카페는 .. 2017/04/26 921
680013 일식집 튀김소스 3 .. 2017/04/26 1,785
680012 지지자와 빠의 차이 4 궁금함 2017/04/26 382
680011 어린이날 연휴에 에버랜드 가도 될까요? 6 처음 2017/04/26 1,059
680010 김해 여성 601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10 지지봇물 2017/04/26 1,112
680009 햇양파 완전 꿀이네요 6 양파 2017/04/26 1,898
680008 문재인 후보는 ㅡㅡ 5 저는 2017/04/26 420
680007 토론전문 강사가 분석한 4차 TV 토론 3 ... 2017/04/26 1,495
680006 동작구 이수역근처 중학생 학원 정보 부탁드려요~ 3 코알라 2017/04/26 764
680005 아버지가 조선소 경비원 출신이라던 홍준표 8 인성보게 2017/04/2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