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때도 김대업 나쁜 놈 만들기 작전으로 덮으려고 했고
박근혜 비선 실세 파일이 처음 나왔을 때도 유출 시킨 놈이 개늠이다라는 프레임으로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고
요 며칠 화재가 된 안철수 주식 문제도 깠던 늠이 그 이름도 찬란한 강용석이라니 오호 잘됐다. "그놈은 개놈, 불륜의 황태자 말까지 믿어야 되겠슴까? 문빠들 수준이 그 정돈가용?" 요따위 프레임으로 메신저를 공격함으로써 대충 뭉개고 싶은 모양인데요..
강용석이 천하의 개늠자식일 순 있어도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만큼은 매년 상받을만큼 잘했음. 안철수 정체 밝히는 자리에 와서 불륜 얘기 꺼내며 메신저가 저질이니 안철수도 무효, 이러구 깽판 좀 치지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강용석은 어제 오늘 올라온 저 동영상, 그러니까 2011년 국정감사에서 안철수 연구소로 말도 안되게 흘러간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시켜서 당시 안철수가 지네 편이라고 착각했던 민주당, 정확히 말하면 지금 자유한국당에 소속돼있는 조경태로부터 쌍욕을 얻어먹었어요. 저 동영상에서 안철수 V3백신의 허접함을 막 공격한 게 강용석이 안철수를 괜히 얄미워서 깐게 아니고 당시 안철수가 '모바일 악성 프로그램 탐지 및 방어 솔루션'인가 뭔가 하는 국가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로부터 108억을 타먹기로 하고 국정감사 당시 30억은 이미 타먹은 상태였거든요. 근데 모바일 백신이란 건 산업원천기술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인데 원천기술인양 우기고 이명박 정부는 어 그래? 그래 그럼 너네한테 주지. 이러고 세금 108억을 안철수한테 주기로 한 괴상한 예산안 집행에 강용석이 이의를 제기하고 결국 주기로했던 예산 막은 겁니다. 명박이가 안철수한테는 차~암 너그러워요, 그죠?
더구나 안철수 이 양아치새끼가 예산 받아 한 짓을 보면 가관이에요. 이 사업이 원래 정부가 66억을 내고 40억은 안철수네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그렇다면 지원받는 안철수가 이 40억을 온전히 이 사업에 사용해야하는데 당시 강용석이 집행 상세내역을 뽑아봤더니 일상물품구입비가 거의 다드래요. 뭔 말이냐. 정부지원사업 안해도 어차피 지네 회사에서 필요해서 사야하는 컴, 소프트웨어 사는데 다 썼다는 겁니다.
이 사업으로 강용석한테 테클 당하기 전인 2010년에 이미 32억을 안철수연구소가 받아갔는데 그 기간 안철수가 받아간 주식배당금이 정확히 32억. 두쿵!!! 이게 말인지 당나귄지.
대한민국에서, 더구나 이명박 정부에서 사업 이렇게 날로 먹은 사람 안철수 말고 또 있어요? 철수네 백신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굳건하게 유지됨. 세계 50위권 밖에서 찌질대는 백신이 IT 강국 대한민국의 웹을 장악하고 있는 이 괴상한 현실. 아까 어떤 분이 V3 말고 무료백신 좋은 거 있냐고 하셨는데 전 예~~~~~엔날부터 철수백신이 소중한 내 컴 다 뽀갠다구 생각해 비트디펜더, 아비라, 어베스트 같은 거 돌려가면서 쓰는데요.. 한국에선 어차피 이거 써도 은행만 들어가면 안철수백신을 강제로 다시 깔아야되서 깔아노면, 다른 백신 업데이트 방해하고 아주 골때려요. 미친 새끼 땜에 나날이 무거워져만가는 나의 소중한 컴. 젠장.
쨌든.
저 동영상 찍은 국정감사에서 결국 안철수 연구소에 주기로했던 나머지 예산안 싹 다 삭감되자 조경태가 다시 하자구, 재심의해서 철수네 돈 좀 주자가 했다가 강용석한테 '민주당은 안철수 대변인이에요?' 이런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에혀. 조경태 같은 쓰레기들 진작 좀 걸러내지.. 온갖 쓰레기들 잡탕 소굴이니 안철수가 이명박 양아들인걸 국민들만 이렇게 뒤늦게 알게 된 거에요. 지금 국민의당에 기웃대는 민주당 의원들 아직도 있죠? 다 같은 족속이라 보시면 됩니다. 갈 길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