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살기가 괴롭네요

ㄹㅎㅇ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7-04-12 01:29:05
요즘 알바를 하고있는데요..
이것도 며칠째하니 피로가 쌓이는지 오늘은 꽤나
힘에 부치는듯...
아이생일이라 손엔 케잌을 사들고
흔들리는 만원버스손잡이에 겨우 의지해 집에오니
집안꼴은 오늘도 폭탄.
손과 팔엔 힘이 하나도 없는데 설거지는 냄비까지
ㅁ높이 쌓여잇고..집에잇는 남편은 정말 손하나
까닥안하고.

불고기뚝배기 애생일이라고 해놓고 힘들어서
방에 누웠다가 잠깐 잠이 들었나봐요..
나와보니 다들 먹고 내빼기만한 식탁..에
뚜껑조차 안닫아 냄새풍기는 김치그릇을 보니
열이 확...
설거지라도 안하면..차려준거 배불리 처먹었으면..
냉장고에 반찬도 넣기싫다하면...
최소한 뚜껑이라도 닫아놔야 하는거 아닌지.

이거 백번도 더말했던건데 일부러 저러는지
대체 무슨 오기로 안하는건지.
집안일에 관련된건 전부 나혼자서 해야하는일이냐고.
아무리 화도내보고 호소를해도 개무시.

이런 개무시당하는기분 참 드럽네요.
아주아주 **새끼라고 ** 욕을 해주고싶어요
난 힘들어 서있기도힘든데 오늘은 지동생이
내일 수술한다고 저한테 그러네요?
어쩌라고?
저번엔 또 지형제 누가 입원하더니,
남편이 죽이고싶게 미운데 그집인간들이
무슨소용이라고.
다 멀리하고싶어요. 맨날 누가 아프다 어쨋다..
드럽게 일도탈도많은 집구석. 하아..
내가 입원할땐 지네식구들 신경쓰이게 뭐하러
알리냐고 연락하지말라던 인간이,
지네식구들 병원만갔다하면 재깍 저한테 말하며
병문안가야한다고 하는 짓거리도 넘 싫고..
남편이 웬수인데 그집사람들 다꼴도보기싫어요지금.
왜이리 나를 나쁜년으로 만들어가는지..
나쁜 궁합이란건 바로 이런게 아닐지.
서로를 파괴해가는 마이너스관계..

알바라지만 내가 일을 나가하고 저녁에나 들어오는데
정말 한개도 집안일을 하는게없는 인간같지도않은 **.
툭하면 동서,시누와 나를 비교해대며 그렇게해봐라
비교질하며 나를 피폐하게 만들고
이죽대기, 지적질..이런말만 하는 저런걸 남편이라고
평생살 자신이 갈수록 없어지만하고.

니나 내나 누구하나 죽어버려라...
이렇게 저주하는 관계로 사는게 지옥아니면 뭘까요..
부부상담따위 하나 도움도 안되고..
이젠 도움받을데도 없네요. 소용도없고.
답은 안맞는 인간끼리는 같이 안사는 것이겠지요.
답을 알지만 참 어렵다..








IP : 175.210.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2 1:32 AM (220.126.xxx.185)

    에고.. 힘내세요 ㅠㅡ

  • 2. ㅠㅠ
    '17.4.12 1:34 AM (118.38.xxx.209)

    안아주고 위로해주고싶네요ㅠㅠ

  • 3. .......
    '17.4.12 1:3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남편 왤케 게을러 터졌나요
    ㅁㅊㄴ

  • 4. 에혀..
    '17.4.12 2:28 AM (191.187.xxx.67)

    힘내세요.
    말을 해도 안들으면 도대체 어찌해야할까요.ㅠㅠ
    진짜 남편이란 사람.. 너무 하네요.

  • 5. 피곤할때
    '17.4.12 3:57 AM (116.33.xxx.151)

    집 엉망이면 정말 지치죠. 어렸을때 엄마가 시골다녀오셨을때 집이 안치워져있으면 그렇게 짜증내셨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요.TT

  • 6. midnight99
    '17.4.12 4:08 AM (2.216.xxx.145)

    원글님. 위로를 보냅니다. 힘내시길.

  • 7. 힘내세요
    '17.4.12 6:05 AM (219.249.xxx.32)

    살기 힘들지만 힘내세요.
    나중에 늙어서 남편은 후회할꺼예요.
    자주 밖에 공기 마시고 주말에는 아이랑 산책도 가세요.

  • 8. 에궁
    '17.4.12 7:02 AM (120.50.xxx.228)

    힘내세요..
    근데 집안일 혼자 하느라 힘드시면 알바 그만두는게 낙지 않을까요

  • 9. ᆢᆢ
    '17.4.12 7:10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좋은말로 원칙을 정하자고 하세요
    밥은 원글님이 하시니 저녁설거지는 남편이 하는걸로
    저희집은 저녁설거지는 남편이 토요일은 고딩 큰아이
    일요일은 중딩작은아이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어요
    꼭 지켜지지는 않아도 책임감은 있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집안 엉망이면 짜증나죠

  • 10. 저희집이랑
    '17.4.12 7:12 AM (74.75.xxx.61)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직장에서 씨름하고 돌아왔는데 씽크대에 잔뜩 쌓여있는 그릇을 볼 때 느끼는 분노란... 심지어 저희는 제가 정직원 남편이 알바인데도 전혀 집안일 안 해요. 집안일 문제로 싸우고 또 싸웠더니 사이만 나빠져서 이제는 각방 써요.아이 생각해서 같이 사실 거면 모른 척 하시고 희생하시고요, 도저히 못 참겠으면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이혼하시고요.

  • 11. ....
    '17.4.12 7:44 AM (1.237.xxx.189)

    진짜 우리나라 여자들 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756 내 공약인데 나는 모르니 정책국장하고 이야기하라니....ㅠㅠ 23 .. 2017/04/25 1,738
679755 고장난 로봇 ....결국 사과안하네요 6 ㅠㅠ 2017/04/25 1,074
679754 시대의 흐름은 탈이념입니다. 중도의 시대입니다 10 안철수 2017/04/25 420
679753 MB의 마지막 시나리오(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8 ㅇㅇ 2017/04/25 1,488
679752 동성애 절대반대하지만 차별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22 dd 2017/04/25 1,286
679751 근데 토론 이젠 좀 지겹지 않나요? 6 333dvl.. 2017/04/25 693
679750 4차 산업혁명에서 일반인들이 미리 준비할게 있나요? 7 .... 2017/04/25 704
679749 과연 삼당은 후보단일화 할 것인가? 1 지켜본다 2017/04/25 315
679748 그넘의 4차혁명.. 4 이구 2017/04/25 489
679747 외부자들...발정제 이야기중 2 ........ 2017/04/25 905
679746 안철수가 마지막 발언하면서 67 ... 2017/04/25 12,404
679745 후보 1 선거비용 2017/04/25 303
679744 심후보는 왜 문후보가 대답을 못하게 해요? 5 ... 2017/04/25 1,648
679743 문후보와 동성애 합법 6 토론 2017/04/25 958
679742 고로쇠수액이 그렇게 좋은가요? 3 마트에널렸네.. 2017/04/25 1,229
679741 유승민 왜곡 쩌네요. 12 ㅇㅇ 2017/04/25 1,857
679740 손석희 홍준표 1 팩트체크 2017/04/25 990
679739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으로 편지를 써놓고 갔네요. 11 열매사랑 2017/04/25 5,508
679738 홍은 백정이네 16 ... 2017/04/25 2,244
679737 드디어 적폐 연대가 형성되나 해서요 4 ㅇㅇ 2017/04/25 774
679736 안철수 끝까지 갑질 부인하네요ㅎㄷㄷㅈ 32 ㅇㅇ 2017/04/25 2,606
679735 오늘 안철수후보..."아닙니다" 밖에 기억이 .. 9 ㄷㄷㄷ 2017/04/25 1,082
679734 굳세어라 유승민!!! ㅋㅋㅋㅋㅋ 3 qwer 2017/04/25 1,349
679733 안초딩 누님에게 혼났어요ㅠㅠㅠ 13 == 2017/04/25 3,824
679732 토론 몇시까지 하나요? 1 오늘토론 2017/04/25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