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도 뭐가 문제인지 공격하는 사람 말 들으면 이게 맞는 것 같고, 해명하는 사람 말 들으면 그게 맞는 것 같고 어차피 잘난 사람들 가족들이니 큰 문제 아닌 것 같고......
그런데요, 대한민국에서 잘 못 건드리면 훅 가는게 있습니다. 병역문제랑 아이들 교육문제인데요.
오늘 안철수가 유치원을 가지고 큰 실수를 했네요. 안캠프에 사립유치원과 끈이 닿은 사람이 있었던지,
왜 그 모임에 갔는지부터 이상하고... 안철수는 제가 봐서는 병설이고 사립이고 유치원에 대해서 1도 몰랐던 사람인데,
모임에 성격에 맞게 그 모임이 원하는 말을 해준것 같은데......
안철수가 한 말이 병설인지 단설인지 아니면 관설인지......국민의 당의 해명도 그렇고 유투브를 봐도 그렇고.....
뻔히 아는 얘기를 쉴드치고 있지만.....복잡하게 얘기할 것 없이 한마디로 말하면 이거 아닌가요?
'국/공립 신설 자제하고 사립유치원 지원하겠다 "
이게 생각보다 커져 버렸네요. 예전에는 북풍이나 안보가 크리티컬한 문제였는데,
세상이 바뀌었는지 유치원문제 잘못 건들였다가 훅 가게 생겼네요.
저도 예전에 관련 사업을 해봐서 아는데......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장이나빠서가 아니라
막대한 돈을 들여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차렸는데 이것도 사업이라 결국 남겨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사실 이런저런 편법을 쓰고 리베이트 받고 할 수 밖에 없어요. 같은 돈이라면 사립이
국/공립보다 좋을 수가 없어오.
그런데 관리감독을강화 한다는게 아니라 유치원의 자율성을 인정한다는 건......더 남겨먹어도 된다는 것이지요.
뭐 어쨌든 안철수 지지자님들 애 많이 쓰시고 계시지만, 사실 이 건은 쉴드 치시기 힘드시겠네요.
표가 많이 떨어져 나갈것 같아요. 오늘 좀 힘드셨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