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떨어질때.. 어떻게 하세요?

dd 조회수 : 922
작성일 : 2017-04-11 11:05:55
전 뭐 잘 못하거나 잘 안되서 자존감 떨어지면 거울도 제대로 못봐요 
너무 못생기고 싫게 보여서요
그 순간만 참으면 어떻게든 지나가긴 하던데 그 순간이 너무 힘드네요
다들 어떻게 견디세요?
IP : 128.42.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1 12:40 PM (220.76.xxx.133)

    맞아요. 저도 그렇게 힘들 땐 이 순간은 곧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며 버티곤 하죠.
    기분 좋게 하려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거나 그도 아니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려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근데 거울도 제대로 못 보실 정도로 힘드실 때는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정도이시면 무기력하게 다 귀찮으실 것 같기도 하고요.

    상담이나 약물치료도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 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고-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충격으로 불안증이 너무 심해져서
    눈물이 아무 때나 막 나고 갑자기 가슴이 조여오거나 두근거리고
    세상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압도되어서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은 생각에
    충동적으로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 먹기 시작했거든요.

    한 1년 정도 됐는데 약만한 거 없더라고요.
    상담도 운동도 하고 있었는데, 약 병행하고 나서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약 덕분에 남아있던 생리전 증후군도 거의 없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덜 들어 심리적으로 덜 흔들리니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생겨도 어떻게든 헤쳐나갑니다.

    글쓴이님은 지지와 격려도 필요해보시는데
    상황이 허락하신다면 상담과 약물치료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효과봐서 한 얘기니 기분 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의지만으로만 너무 힘들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의지로도 안되는 일도 많고 도움 받을 수 있으면 도움 받아서
    스스로를 책망하는 것에서부터 보호하는 것이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일인 것 같고요.

    힘내세요 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257 네팔에서도 국격 높인 우리 대통령 9 ss 2017/05/11 2,741
686256 오임종석 비서실장님 오늘 첫멘트 되게 멋있었어요 11 반한 시민 2017/05/11 4,849
686255 캘리그라피로 월 300 버는 지인 15 ... 2017/05/11 7,075
686254 교통신호위반 과태료가 13만원으로 왔어요 11 2017/05/11 3,102
686253 저 어제 오늘 계속 눈물이 .. 10 기뻐요 2017/05/11 1,272
686252 18,19대 대통령 당선 이틀차 풍경 비교 10 ... 2017/05/11 3,474
686251 박 근혜는 무신 맘으로 윤창중을 뽑았을까요? 18 모모 2017/05/11 4,095
686250 문대통령 잘하고와 토닥토닥 10 바로이짤 2017/05/11 1,833
686249 특목고에 예고도 포함되나요? 6 대통령님공약.. 2017/05/11 2,026
686248 한국은 왜 젊은 정치지도자가 안나올까요 8 ㅇㅇ 2017/05/11 914
686247 40대 중반 남성들 팬티 메이크 어디꺼 사 입나요 8 열씨미 2017/05/11 1,937
686246 유시민 노예설 6 ㅇㅇ 2017/05/11 3,261
686245 문재인대통령 되시고 안좋은 점 하나 8 이니짱 2017/05/11 2,458
686244 치실 홀더 질문요 3 치실 2017/05/11 743
686243 표창원 "조국, 질투날 정도로 멋있다" 17 깬시민 2017/05/11 6,429
686242 아이폰 번역어플 추천좀 해주세요. 문통령사랑해.. 2017/05/11 517
686241 워싱턴포스트 "한국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는지 세계에 .. 10 샬랄라 2017/05/11 1,777
686240 부산방식 포기김치 담그는 법 좀 알려 주세요 2 포기김치 2017/05/11 768
686239 나이40넘어가니 형제 없는게 젤 외로워요 21 TT 2017/05/11 6,297
686238 "文 빨리 만나고 싶어" 인도 모디 총리 제안.. 5 고딩맘 2017/05/11 1,669
686237 청와대 사진게시판 7 급건의 2017/05/11 1,924
686236 요즘 수돗물 냄새나지 않나요? 가랑비 2017/05/11 305
686235 저는 사실 문님 지지 안했지만 17 두근두근 2017/05/11 2,728
686234 40대 중반 남편들 용돈 얼마인가요 12 ,,, 2017/05/11 3,095
686233 대통령때메 힘들어요 23 덕후걸음마 2017/05/11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