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집단으로 표현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통계학적으로. 꽤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그중에 응답률을 가지고 다 응답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만큼 여러 사람한테 전화를 해야만 적절한 사람의 표본을 추출해낼 수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을 제가 그대로 이해한대로 말씀드리자면 전화한 상대가 적다는 얘기잖아요?
[김재광/아이오와주립대 교수 : 더 이상한 게 비적격 사례 비율이 정상보다 많이 낮아졌다는 것도 이상한 부분이었고요.
두 번째로 이상했던 부분은 그 무선전화에서 60개 국번만 걸었다는 것이 참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3월 조사에서는, 그러니까 랜덤하게 국이 1부터 9999까지 하면 랜덤하게 뽑히면 한 8000개 하는 게 맞는 건데, 이게 60개만 뽑았거든요. 그러면 그게 이제 샘플링에서는 즉납추출이라는 것을 한 건데요. 즉납추출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더 나쁜 거거든요.
그런데 왜 굳이 더 효율이 떨어지는 즉납추출을 했을까. 굉장히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