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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도 나이대에 따라 이상형이 바뀌었나요? ㅠㅠ

ㅇㅇㅇㅇ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7-04-10 15:49:01
전 후회중입니다 특히 애 둘 낳으니까

왜 친정엄마가 그토록 조건좋은 남자랑 결혼시키려고 애쓴지
애 하나 키울때만큼은 몰랐는데 애 둘 낳으니 남편 능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네요


그넘의 만화책 로맨스책이 몬지 아 짜증나 이게 발등을 찍을줄이야

딱 벌어진 어깨에 180 넘는 키는 기본,
날카로운 눈빛 과묵한 언행, 파리도 내려올듯한 날카로운 콧날

바보처럼 20대때는 이게 최고인거 있죠

말 많으면 바로 퇴짜놓고 ㅠㅠ 말없는게 당연한건줄 알고 결혼했눈데

애 둘 낳고 나니 속 터지고 잼없어서 혼자 웃고 있네요

연애를 책으로 배운게 문제네요

내 남편도 그렇겠지만 ㅎㅎㅎ



엄마가 그토록 그토록 재력 능력 외모야 3순위였는데 진짜 이게 맞았어요.


멋은 드럽게 잘 내는데 막상 집에오면 쇼파에 파김치처럼 누워서 일어날 생각은 안하고


맨날 나보고 하는 소리라곤
오늘 뭐 먹지?!


단순히 재력이 아니라
말많고 재밌는 남자 좋지 않았을까

애들도 하나같이 아빠닮아 어쩜이리 과묵한지
남자 셋이 밥상머리앞에서 말한마디 안해요 ㅠㅠ
밥먹을때 혼자 말하는 이 기분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함참 꽃피울때 기회 은근 많지 않았나요?
그 의리때문에 여기까지 왔네요



확실히 애 둘을 낳으니 잠깐 예전 우리집에서 엄청 밀었던
재력남.. 너무 말이 많은거 같아서 도망쳤는데
지금 교육비 생각하니 후회가 싹 밀려오네요



간혹 모임에 가서 느끼는건데 남편 외모는 잠시 외모칭찬
이게 신혼에 잠시 좋다가
이젠 좀 놀리는거 같고
재력, 직업좋은 남편이 확실히 애들한테 오래가는거 같네요


그냥 잠깐 헛소리 했어요 넘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요즘 속이 답답해서 여기다 주절거려요
IP : 112.144.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4.10 4:12 PM (223.62.xxx.173)

    사십줄 넘으니 그놈이 그놈이에요. ;;;
    근데 다음에 태어나면
    근육질 돌쇠스타일이랑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갘늠함;;

  • 2. ..
    '17.4.10 4:22 PM (61.84.xxx.244)

    돈 많은 남자들도 님 돈을 봤겠죠.

  • 3. ㅣㅣ
    '17.4.10 5:20 PM (175.209.xxx.110)

    재력되는 남자보다야 비주얼만 되는 남자가 더 꼬시기 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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