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저잡는 법과 연필 잡는 법.(자세 불량한 아이)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7-04-10 13:54:28
7살 딸인데요. 작년 유치원에서 급식하는데 아동용 젓가락 쓴다고 집에서 연습시키라고 하더라구요(설명회)
부랴부랴 젓가락 사서 연습 시켰는데 잘 안되고 저만 안달이 난 거 같아 마음을 편하게 가질려구 했지요. 다른 집 보니 에디슨 젓가락으로 연습시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럭저럭 일 년이 지났고....

아이가 아직 숟가락을 본래 잡는 모양으로 잡지 않고 주먹 쥐고 잡아요. 밥 먹을 때 마다 얘기하는데 얘기할 때만 잡고 다시 주먹 쥐다니 것 처럼 잡더라구요. 뭐 한 가지 빨리 되는게 없는 아이긴해요. 한글은 꾸준히 책 읽어주고 하니 혼자 속독으로 책 읽는 정도까진 합니다.

신체 능력 발달이 느리고 운동 신경도 없어요.

문제는 이걸로 제가 좀 스트레스를 받네요. 언제까지 말해줘야 하나 싶고 밥 먹을 때 마다 일일이 신경쓰니 그것도 스트레스긴 한데 아이도 ㅡ트레스 받을 더 같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요. 밥 먹을 때 보니 제대로 잡고 있다가도 밥 풀때 다시 주먹으로 잡고 그래요.
힘든걸 싫어하고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은근하고 지긋이 하는 걸 싫어합니다. 이런 태도가 나중에 커서도 가지고 가지 않을까~ 공부나 기타등등 어려워지면 두려워하고 안하려고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끊임없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야 알아들어요.
이런아이에게 끊임없이 수저 연필 똑바로 앉기 얘기 해야할까요? 자세도 똑바로 앉으라고 계속 얘길 해야 할까요? 저도 좀 지겹네요.
아이가 저와 너무 달라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IP : 112.144.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0 2:31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우리딸은 초4에야 비로소 엄마의 숫가락 젓가락 잡는 방식이
    눈에 들어오나보더라고요.
    어? 다르네. 엄마처럼 해볼까?
    그리곤 금방 고치더라고요.
    주먹쥐듯 잡는게 더 편하니 고쳐지지 않지만
    남과 다른게 신경쓰이는 순간
    그때 노력해야 금새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늦는 아이들이라고 감정도 늦되고 서툴러서
    스트레스 안받는다 생각하시면 안되요.
    말로 표현은 못하는 무언가에 압박당하고 있으니
    잘하는것만 하려 하고 도전정신이 없어보이죠.
    장점에 예민하고(칭찬격려)
    단점에 무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것같아요.

  • 2. 늦더라도
    '17.4.10 2:45 PM (223.62.xxx.221)

    조금 늦더라도 꼭 가르치세요
    손아귀힘이 약해서 연필이나 젓가락을 잘못 쥐는 거 일수도 있구요 잡는법이 잘못쥘 수도 있지만
    가르쳐야 한다고봐요
    요즘 애들 글씨를 안써서 글자가 날라가게 생기고
    얼굴 멀쩡한 아저씨들이 슈트 쫙 빼입고 이상한 젓가락질하면 보기 싫어요
    조금 천천히 꼭 가르쳐보시길 권합니다

  • 3. ..
    '17.4.10 2:57 PM (114.204.xxx.212)

    우리땐 그냥 다 한거 같은데,,
    요즘애들은 가르쳐도 잘 안되네요
    젓가락, 연필 이상하게 잡고 쓰면 보기 안좋긴해서 참 열심히 가르쳤는데

  • 4. 감사합니다.
    '17.4.10 3:37 PM (112.144.xxx.251)

    저두 생각도 예쁘고 얼굴도 예쁜 아가씨가 연필 이상하게 잡는거 보고.. 자꾸 신경 쓰여서...
    내아이는 꼭 제대로 가르쳐야지 했는데. 참 어렵네요~~
    계속해서 얘기해주고 다그치거나 그러진 않아야겠어요.

  • 5. 중딩 남아
    '17.4.11 3:05 AM (68.113.xxx.28)

    젓가락질 하는 거 보면 한숨나요.
    매번 가르쳐줘도 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250 안철수 "만3세부터 유치원 공교육…큰 틀에서 오히려 희.. 21 2017/04/12 1,212
673249 안철수 4가지,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25 현장수개표 2017/04/12 1,640
673248 근데 안철수는 인형 로봇 박지원 조종 5 333dvl.. 2017/04/12 361
673247 안철수를 언론기레기가 밀고 있다는 증거/펌 5 허걱이네요 2017/04/12 477
673246 안설희 친구 ㅡ 안설희 호화유학 아니다 33 안설희 2017/04/12 2,768
673245 골프초보 중고거래하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 골프 2017/04/12 539
673244 안철수가 옳으냐? 틀리냐? 1 2017/04/12 309
673243 문재인, 장남 채용 특혜 덮으려 자서전 ‘허위 기술’ 의혹 31 산여행 2017/04/12 721
673242 1일 1미담,1일 1괴담이었는데, 오늘은 두개 터지네요. 8 ㅇㅇ 2017/04/12 1,033
673241 이거 뭔가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75 세상에ㄷㄷㄷ.. 2017/04/12 16,721
673240 조용하고 외롭게 자란 분들 2 그래도 2017/04/12 1,529
673239 고구마가 익을 동안 6 우제승제가온.. 2017/04/12 881
673238 개표참관인 신청하셨어요? 6 ㅋㅋ 2017/04/12 519
673237 ㄷㄷㄷㄷㄷㄷ이거 뭔지 알려드릴께요. 16 ... 2017/04/12 1,187
673236 알앤써치, "안 지지율은 이번이 최고점으로 분석된다.&.. 13 현장수개표 2017/04/12 1,692
673235 대충대충 해도 인생에 큰 지장 없는 거 어떤 것들이 있나요? 7 인생 2017/04/12 1,421
673234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기본이 안된 사람 같네요 13 333dvl.. 2017/04/12 756
673233 진짜 맛있엇던 인스턴트 스파게티였는데~~~ 12 찾아주세요 2017/04/12 2,279
673232 안철수, 대머리 희화화 '아재 개그' 논란 25 수준 2017/04/12 1,682
673231 안철수님은 1등을 하기 위해 대통령 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13 3기 민주정.. 2017/04/12 618
673230 암 진단받으러 들어갈때 환자도 같이 들어가나요?? 2 ㅇㅇ 2017/04/12 763
673229 우려먹기 수월래 2017/04/12 261
673228 안랩 직원 동원 의혹.. 10 cookin.. 2017/04/12 647
673227 [추억] 경상도 사람인데 지난 몇년간 서울 살 때 처음 알게 된.. 1 팝잼 2017/04/12 1,007
673226 샤넬 향수가 향기가 그렇게 좋은가요? 12 라리 2017/04/12 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