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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서 왜이리 벚꽃 개나리 뭐 이런 자연이 좋을까요..??

..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7-04-10 10:28:38

20대까지만 해도 봄에 벚꽃 개나리 핀다고 구경가지는 않았던것 같거든요 

그냥 지금 벚꽃 피는 시기이구나..ㅋㅋ

그런감정에서 끝

근데  몇년전부터 벚꽃 피면 어김없이  구경가는 제자신을 발견해요...

근데 이젠 점점  벚꽃.개나리.. 겨울나무 빼고는 다 좋아요.. 겨울나무는 앙상한 느낌이라서 싫구요 ㅠㅠ

그냥 그런것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어른들 봄에  벚꽃 구경.  가을에 단풍구경 단체 구경가고 하는것도 이해가 가구요

왜 나이가 들면 이런 자연들이 좋아지는걸까요..??
82쿡님들은 어떤편이세요..??



IP : 175.113.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드니
    '17.4.10 10:30 AM (223.62.xxx.52)

    변하네요 예전엔 산보다 바다가 좋았는데 지금은 산이 훨씬 좋아요

  • 2. .....
    '17.4.10 10:31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내 인생의 찬란했던 봄 (젊은 시절) 생각이 나서 봄은 정말 아름다운거였구나 생각이 들고 해마다 봄이 오면 가슴이 벅차고 그래요

  • 3. ...
    '17.4.10 10:32 AM (59.22.xxx.3) - 삭제된댓글

    저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만이 유일한 ..

  • 4.
    '17.4.10 10:33 AM (182.215.xxx.188)

    그래서 어르신들이 철마다 꽃놀이 다니시나봐요 저도 올해 유난히 설레네요

  • 5.
    '17.4.10 10:34 AM (110.47.xxx.75)

    아이 낳으면서 시작된듯요 ㅎㅎ

  • 6. 자연의 섭리
    '17.4.10 10:35 AM (125.142.xxx.145)

    가을 겨울은 음이고 봄 여름은 양인데 나이들수록
    생명력이 느껴지는 봄 여름이 좋아지는게 자연의
    섭리 같네요

  • 7. 저도
    '17.4.10 10:37 AM (14.45.xxx.221) - 삭제된댓글

    그래요. 화사한 것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늙을수록 내자신이 자꾸 쪼그라들고 얼굴도 점점 검어지고..기타등등 왜 그런거 있잖아요 ㅠ.ㅠ
    젊었을때는 옷을 살때 검정이나 회색 남색을 거의 골랐었는데..
    나이드니 이런 색깔 옷을 입으면..ㅠ.ㅠ 너무 우울하게 보여 자꾸 밝고 화사한거에 눈길이 가는가봐요.
    꽃구경등 자연 속에 있으면 늙어간다는 슬픔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아요~제 나름 생각이에요 ㅎㅎ

  • 8. 동감...
    '17.4.10 10:37 AM (61.83.xxx.59)

    서른 중반쯤 되니까 자연이 눈에 들어오네요.
    감성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 9. 노화탓
    '17.4.10 10:44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늙는다는건 이제 지는구나 그래서 활기차게 피는걸 동경하는거죠 푸르고 알록달록하게 피어나는 것들에서 지는 나를 위안삼는 것 같아요

  • 10. 저도
    '17.4.10 11:00 A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
    내나이가 가을이되어가니
    피어나는 새생명이 좋아지나봐요
    꽃이좋아져요

  • 11. 안정감
    '17.4.10 11:08 AM (110.11.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철마다 피고지는 꽃들 보면 안정감, 안도감이 느껴져요.
    세상 다 바껴도 쟤들은 안 바뀌네, 부모형제친구 모두 날 떠나도 쟤들은 발도 없고...언제나 그 자리에서
    때되면 피고지고...믿음직스럽고 게다가 예쁘고 향기롭고...싫을 이유가 없죠.

  • 12. ......
    '17.4.10 11:11 AM (114.202.xxx.242)

    맞아요. 젊은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에 거의 예외없이 자기 셀카 사진을 주로 올리는 반면,
    나이좀 든 사람들은, 나무 꽃, 자연, 산, 바다, 이런 사진들을 대부분 올린다는 통계도 있지요.
    젊은 사람들에겐 젊은 본인 자체가 봄인거고. 나이든 사람들에겐, 자연의 봄이 곧 봄인거고 ㅠㅠ

  • 13. 저도
    '17.4.10 11:12 AM (14.36.xxx.12)

    저도 40넘으니 갑자기 그렇게 변하네요
    지나가다 꽃핀거 있으면 들여다보고.
    옷도 무채색과 미니멀의 정점을 찍었었는데
    이번에 미쳤는지 벚꽃무늬가 온통 뒤덮힌옷,.그것도 겉옷을 샀어요

  • 14. robles
    '17.4.10 11:13 AM (191.85.xxx.196)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4,5월에 볼 수 있는 나무의 신록이에요.
    그것만큼 아름다운게 없다고 생각해서 내 평생 본 봄이 47번 밖에 안됐다고 억울해 합니다.
    전 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미세먼지 소식 때문에 안타까와요.

  • 15. 저도
    '17.4.10 11:30 AM (122.44.xxx.186)

    예전에 어르신들 버스 대절해서 봄꽃 구경가고 단풍 구경 가고 힘들게 왜 저러실까 이해가 안 갔는데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봄꽃이 좋고 설레고 그러네요.

  • 16. ---
    '17.4.10 11:50 AM (121.160.xxx.103)

    ㅋㅋㅋㅋ 그게 바로 주부 감성 집사님 권사님 감성 다 나오는 거죠 ㅋㅋㅋ
    진짜 어느새 카톡 사진에 꽃사진 올려놓는 저를 발견하고 웃었네요 ㅋㅋㅋ

  • 17. ㅇㅇ
    '17.4.10 1:32 PM (211.237.xxx.2)

    저도요 ㅠㅠㅠㅠ
    올해 42살이에요..ㅠㅠ

  • 18. ............
    '17.4.10 2:46 PM (125.178.xxx.232)

    저도 산이 좋고 꽃이좋고 벚꽃이 좋고 알록달록 개나리 진잘래 같이 펴있으니 어찌나 힐링되던지..
    부모님들 꽃무늬옷 좋아하시던데 닮아가는건지..그래도 옷은 꽃무늬 안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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