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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버럭하는 초5 아들

ㅁㅁ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7-04-10 00:28:02
어려서 겁많고 당차지 못하고 유순한 편이라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가면서도 
늘 당하기만 했어요,

아이가 대응을 처음부터 잘 못하니 늘 당하는게 반복이었고,

집에서 저도 나름 코치해준다고 상대 아이가 말한 거에 대해 따지는 걸 가르치니,

그런것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니 약은 애들한테 더 공격 받기도 하고,

그러니 집에오면 아이는 억울한 마음에 울고불고 떼쓰고 하는 일이 많고 

저는 눈물울 삼키고 집에서나마 아이가 떼를쓰건 징징대건 받아주곤 했어요,





아이도 자기가 일방적인 친구한테 대응해봤자 더 말이나 한두대 공격당하니 회피하게 되었고,

집에서 징징거리면 저는 그래도 눈 똑바로 뜨고 하지말라고 가르쳐도 

아이는 제말을 잔소리로 듣더라구요,

나중에 초1-2즘 제가 그런 아이들은 피해라 가르치니 엄마는 나쁜거 가르친다고,

그런아이들도 친구인데 왜 피하라 가르치냐고?

말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아이가 나가서는 그러지 않으면서 집에서는 늘상 버럭하고 걱정되네요,





초4 작년 담임샘도 반에서 일방적으로 말이 거친 애들한테 아이가 대처를 못한다며 걱정을 하셨어요,

그리고 아이가 친구들 배려도 잘하고 마음이 이쁜 아이라 하셨고요,

그래서 나가서는 잘하는구나 생각이 들지만,

집에서는 점점 동생이나 저는 만만해지니 걱정되네요,

작년부턴가는 계속 주의주고 가족이 제일 소중하고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고 해도,

알겠다고 도 소리를 버럭 질르네요,





그래서 소리는 너가 위험할때 지르는거고,

상대가 차분히 말하면 너도 그리 하라 말하고,

저도 아이한테 차분히 말하는데도 아이는 제 말은 늘 잔소리로 들리는지 톤도 높고 버럭하네요,

친구문제에서도 아이한테 했던 말들이 아이는 수긍할수가 없었는지 제가 신뢰를 잃었나봐요,

그런데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언젠가 혹시 친구간에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버럭해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ㅡ

어떻게 고치게 해야할까요?









IP : 112.14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0 12:33 AM (61.81.xxx.22)

    같이 때리라고 해야죠
    먼저 때리는건 안돼지만
    맞고 가만히 있으라하면 안돼고 같이 때리라고하세요
    요즘이 어떤세상인데요
    친구사이도 부당하면 참지말고 버럭해야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봐요

  • 2. 원글
    '17.4.10 12:39 AM (112.148.xxx.86)

    아이가 어릴때 당차지 못하니 더 공격당했는데,
    유독 반에서 영악하고 교묘했던 아이들이 있어서 한두대로 끝나지 않았을 애들이어서 아이가 회피하고,
    집에오면 징징거리고 제가 그 엄마들과 말해서 해결하고 했어요,
    지금은 폭력은 없는데 말로서 당하곤 하나봐요,
    이제는 학교일로 징징거리지는 않는데 집에서 시도때도없이 버럭하는게 걱정이에요 ,
    아이한테 제 말이 잔소리로 들려서 자꾸 버럭하는거 같은데 제가 입을 닫아야 하는건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ㅡ

  • 3. ...
    '17.4.10 1:06 AM (220.94.xxx.214)

    먼저 아이의 힘듬에 공감해주세요.
    아이가 버럭을 멈출 때까지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냐고 얘기해주고 안아주세요.
    아이의 감정을 물어봐주시구요.

  • 4. ....
    '17.4.10 5:32 AM (1.237.xxx.189)

    밖에서도 애들한테 공격당해도 대처를 못해 당하는데 집에서도 못 풀면 애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라면 마음이 아플듯
    님과 아이 중 누가 더 힘들겠어요
    엄마라는 사람이 애 힘든것보다 본인 힘든것만 생각하네요

  • 5.
    '17.4.10 6:00 AM (183.96.xxx.9)

    원글님 아드님 같은분을 집틀러(집에서만 히틀러인 아이)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더라구요.

    비겁한 일 맞죠.

    팩트폭력이겠지만, 그거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고

    가르치세요.

    학교에서 널 괴롭히는 그 아이들한테
    이렇게 버럭하고 소리칠수 있냐고
    그렇게 꼬집어 주세요.

  • 6. ....
    '17.4.10 8:20 AM (1.237.xxx.189)

    아효
    괴로운 애를 갖다 히틀러니 뭐니
    남보다 못한 부모들도 많네요
    애가 다 큰 성인도 아니고 이성적인 행동을 할수 있나요
    어른도 견디기 힘들어 인간관계 글이 주류를 이루는데

  • 7. ..
    '17.4.10 9:37 AM (45.32.xxx.67) - 삭제된댓글

    놀이치로 받게 해줘요.
    엄마가 해주는 것보다 제 3자가 하는 편이 효과가 좋아요.
    이 세상에 중개인이 왜 필요하겠어요.
    지금은 자존감도 없고, 열등감, 피해의식이 많아 보여요.
    해결 안하고 나이 먹으면 기피인물이 되어버리니 빨리.

  • 8. ..
    '17.4.10 4:01 PM (218.148.xxx.195)

    제 아들고 ㅏ비슷한점이 ㅁ있어서 꼼꼼히 읽었어요
    이상하게 동생에게만 민감하게 대학 ㅗ목소리 올리고 싸워서 이기려고만 들더라구요
    큰아이 마음에 뭔가 억눌린게 있나 해서 왠만하면 큰애위주로 동생을 혼내기도 하고
    편을 들어주기는 하지만 원글님처럼 뭔가 맘속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상담주간이 다가오는데 이런부분을 상담을 할지
    아니면 사춘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어디 기관에 상담을 좀 받아봐야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해결방법은 저도 모르고 원글님아이나 제 아이나
    예민하고 여린데 대응방법은 거칠지못하니 속으로 문드러지는것같고 그렇네요
    제 아들은 3학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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