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의 다툼 어찌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7-04-09 12:55:04

요즘 큰아이가 해리포터에 빠져서 책을 읽는데,

어제 나들이 나갔다가 곧게 뻗은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해리포터 지팡이라며 애지중지 했어요,

(곧게 뻗어 있어 자기가 딱 원하는 거라면서)

어젯밤엔 노트에 그 나뭇가지에 대한 이름과 특징등 글씨도 원래 막 휘갈려 쓰는 아이가 

정성들여 적었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작은아이의 장난감을 큰아이가 만지다가 그게 유연해서 약간 구부렸나봐요,

그랬더니 작은 아이가 큰아이 나뭇가지를 뿌러뜨리고 큰아이가 동생을 몇대 투닥거렸나봐요,

동생은 울고, 

아빠한테는 형이 때렸다는 말만 전달해서 아빠한테 큰아이가 혼나고,

제가 방에서 옷정리하다가 쫒아나와서 왜 형이 때렸는데? 물으니 

큰애는 나뭇가지가 뿌러졌다고 울고불고,

그래서 동생도 아빠한테 혼나고,





큰애가 무지 속상해 하고,

동생은 형이 자기 장난감을 구부려서 망가지는 줄 알고 나뭇가지를 뿌려뜨렸다는데요,





나중에 작은애한테 너 장난감도 뿌려 뜨리면 좋겠냐니깐,

그냥 나뭇가지인데 뭘 그러냐며 말하는데,

제가 풀어주려고 뭔가 말을 하려니 두 형제 간에 의만 상하게 하는거 같아서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님들은 어찌 해결하시나요?




IP : 112.148.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7.4.9 1:21 PM (121.191.xxx.158) - 삭제된댓글

    오늘 처음 엄마 되신건가요?

  • 2.
    '17.4.9 1:41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저와 제 남동생 어릴때를 보는거 같아요 ㅎㅎ

    그냥 나뭇가지가 아닌걸 꼭 주지시키고
    큰 아이 위로하는게 맞을 듯.

  • 3.
    '17.4.9 1:53 PM (202.136.xxx.15)

    제가 요새 겪는 일들이에요. 미치겠어요.

    먼저 때리는 건 절대 용납 못해요.
    그리고 소중한건 안보이는데 치우라고 하구요.
    동생도 일부러 형아 물건 부수면 무섭게 혼내요.

    우리는 동생이 뽑기해서 먹는거 뽑아서 동생방
    책상위에 올려 놓은걸
    형아가 그걸 먹고 동생 책상위에 올려놔서
    밖에서 놀다 들어온 동생이 그걸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동생은 소리 지른다고 혼나고

  • 4. aaa
    '17.4.9 4:11 PM (147.46.xxx.199)

    동생 잘못이 훨씬 크네요.
    자기 장난감은 망가지지 않았는데, 보복도 훨씬 크게 하고...
    그냥 나뭇가지라고 얘기한 건 거짓말이에요.
    자기도 형이 나뭇가지 애지중지하는 거 알고 일부러 그걸로 고른 거예요.
    아빠한테 지 잘못은 쏙 빼고 형 잘못만 이르고
    형 입장에선 굉장히 얄밉겠네요.
    잘잘못 분명히 따져주시고, 앞으로도 서열 확실히 잡아주셔야 할 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22 "7월은 맛보기, 진짜 폭염은 8월 시작".... ... 13:26:54 158
1741421 관세협상에 결국 재벌 총수 (한화, 삼성, 현대) 나섰네요. 3 원글이 13:25:27 149
1741420 Golden 노래 커버한거 끝판왕 ㅇㅇ 13:24:03 127
1741419 최근에 오스트리아 체코 다녀 오신 분께 물어 봅니다 nn 13:22:09 81
1741418 관세 협상 없이 8월 1일 기간 되는 게 한국에 유리한 거에요?.. 1 ... 13:21:13 249
1741417 부모님한테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살면서 도움 완전 되는거.? 4 ... 13:17:47 465
1741416 국민의힘 지지율 10%대.. 출구가 안보인다 10 .. 13:12:29 540
1741415 일본통신원 안계신가요?ㅠㅠ 6 벳부 13:11:31 728
1741414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이스라엘 근본주의자들’ 3 ㅇㅇ 13:10:58 282
1741413 취사는 인덕션이고 여름에 난방도 안하는데 10 13:09:07 622
1741412 망가져가는 국가인권위원회 1 ... 13:09:02 256
1741411 스와로브스키 침 색깔 변색 ㅇㅇ 13:04:53 141
1741410 며칠전 복숭아 할인 상품 배송 받았나요? 맛이궁금 12:58:27 218
1741409 지정생존자 한드 미드 뭐 볼까요? 5 ㅇㅇ 12:58:07 285
1741408 박범계도 "최동석, 인사처장 직무 수행 어려운 태도·철.. 4 ㅇㅇ 12:56:22 701
1741407 결국 민주당이 틀린거네요 48 ... 12:54:47 2,106
1741406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성해 미래산업투자 13 ... 12:52:22 629
1741405 윤 부당대우라니 그런말 한 적 없다 5 .. 12:50:07 504
1741404 남편폭행 때문에 한국에 난민신청을 17 ㅓㅓ 12:44:30 1,934
1741403 확실히 시원해졌어요 39 12:39:12 3,126
1741402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6 12:38:15 1,920
1741401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4 뜨거워 12:36:36 570
1741400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3 그냥 12:33:08 374
1741399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32 어휴.. 12:24:58 1,958
1741398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20 모스키노 12:23:24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