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마음에 주저리 하고 싶은가봐요
정말 둘도 없던 사이였죠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인연이 서른 중반까지...
그랬던 친구랑 절교를 했어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아무리 되뇌여도 답이 안나오고
그저 서로 맞지 않은 부분이 어느 순간 너무 크게 다가와
결국 서로 지쳤던것 같아요
많이 외롭고 애정에 목말랐던 상처 많은 제 친구
유일하게 제게 기대고 마음 열었던 친구였는데
그런 큰 관심과 의지가 어느날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한것 같아요.
결국 이렇게 되었지요.
그동안 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제 생활에 빠져 살고 있지만
문득 문득 그 친구가 생각이 나고 그립습니다.
그런데 생각나면 걱정 되고 마음이 먹먹해지고
그저 잘 살기만 맘속으로 빌어줄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진심으로 그 친구가 꿈꾸던 일 이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교한 친구 가끔 생각나고 생각나면 걱정 되고
...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7-04-08 21:45:33
IP : 211.36.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4.8 9:55 PM (210.96.xxx.253)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경우..그래도 저 먼저 결혼하고 그친구 까탈스러운거 받아주다가 그친구 결혼하는것까지 보고
축하해주고 조용히 끊었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그친구를 무서워했나봐요;; 욕먹긴싫었던거같아요. 이제 각자 잘살자..2. ...
'17.4.8 10:06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살다보니 세상 끝까지 갈것 같은 인연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절교한 인연은 다시 이어도 예전 관계로 못 돌아가요
마음에서 지우시고 주변인들과 재미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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