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방, 향수에 대한 신기한 개인적인 깨달음

ㅎㅎ 조회수 : 5,229
작성일 : 2017-04-08 09:39:49
제가 요즘 깨달은 신기한 사실인데요

가방이 예뻐보이는 것은 그 것을 든 사람이 예뻐서 가방까지 예뻐보이는 거구요
아줌마가 들면 걍 노티나는 아줌마 가방으로 보인다는 거 

예로 시어머니가 옛날부터 루비똥 가방을 다양하게(스피디, 팔라스 등등) 10여년 전부터 들어오셨어요,
루비똥을 시어머니로부터 접한 저에게는, 루비똥의 갈색 모노그램은 "아줌마 가방"으로 인식되어 왔지요

단 한번도 루비똥의 전형적인 갈색 모노그램이나 다미에 무늬가 예쁘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답니다

근데 최근 회사에서 30대 초반 여직원이 루비똥 미니를 메고 있는거를 보았는데 첨으로 루비똥 가방이 예뻐보였어요, 신기신기

향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제가 요즘 향수 홀릭으로 딥디크 향수들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젤 유명한 롬브르단로의 향이 참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회사의 뚱뚱한 50대 아줌마 부장님이 동일한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데, 윽 그 향이 싫어요
부장님이 왔다가시면 롬브르단로의 잔향이 10초 정도 남아있는데, 부장님이 싫어서 그런가 그 향도 싫어요
윽..왠 향수야 이런생각만 들어요 

암튼 결론은 가방, 향수 요런거 예쁘게 들고 뿌리려면 내가 예뻐야 한다는거!

그래서 다이어트에 많이 신경쓰고 있답니다.

별 쓸데 없는 제 잡생각 이었습니당
IP : 125.176.xxx.1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4.8 9:44 AM (1.240.xxx.206)

    무릎을 탁 치고갑니다.
    그래서 가방을 사도사도 만족을 못했던거군요ㅠㅠ

  • 2. 맞는듯
    '17.4.8 9:47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어제 어떤 아가씨가 까르띠에 러브팔찌를 차고 있는데
    이쁘더라구요
    평소 줘도 안할거다했던건데
    그냥 살까싶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하면 안이쁠 확률이 높겠단 생각이 들었던게
    나이도 있는데다 살까지 있으니 백퍼 별루다싶었어요
    물건이란게 정말 어울려야 빛을 발하고
    젊음이란게 물건을 돋보이게 하는거 같아요
    나이들면 뭔가 처참해지는듯 흑흑

  • 3. ...
    '17.4.8 9:49 AM (58.123.xxx.84)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도 문제지만, 이뻐야한다면서요. 다이어트랑 이쁜건 별개더라고요. 제 친구 이뻐져야한다고 자꾸 다이어트해서 42kg까지 빼던데, 그 친구문제는 몸이 아니고 얼굴이 문젠데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삐적 곯은 몸보다 제발 얼굴들도 가꾸면 좋겠어요. 피부, 광대, 머리스타일, 눈빛 전체적으로요. 그리고 세상에 다이어트가 다인냥 만나면 칼로리 얘기나 건강 얘기밖에 안하니 교양도 좀..ㅡㅡ

  • 4. 동감
    '17.4.8 9:50 AM (110.70.xxx.30)

    그래서 오래전에 코코샤넬이 44 사이즈 이상은 내옷 입지 말라고 개짜증 ??? 낸적 있어요
    뚱뚱해서 자기옷 안어울리는게 너무 열받은거죠 .

  • 5. ......
    '17.4.8 9:51 AM (114.202.xxx.242)

    맞아요 똑같은 제품도 누가 드느냐에 따라서 느낌과 감각이 정말 180도로 변하죠.
    그래서 가방회사에서 이쁜 모델만 뽑아서 쓰는듯..
    똑같은 가방을 누가들면 영락없는 교회아줌마 포스나는 가방인데, 그 가방을 젊고 예쁜 여자가 들면, 오 저 가방이 저렇게 세련된 가방이였나?? 놀랍기 까지 한 경험 저도 있어요 ㅎㅎ

  • 6. ㅎㅎ
    '17.4.8 9:52 A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많이 공감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뒤늦게 명품가방에 눈을 떠서 샤넬 보이백을 확 질러 하다가

    요런 깨달음을 얻은 후로는 다 부질없다 다이어트나 열심히 하자 하고, 뽐뿌질이 잦아들었답니다

  • 7. ....
    '17.4.8 9:54 AM (112.149.xxx.183)

    음 그 가방, 향수 자체야 원래 이쁘고 향이 좋은 걸거구요.
    하는 사람에 따라 묻혀서 빛이 안나는 거죠.
    반대로 아무리 이쁘고 날씬한 사람이라도 싸구려나 후진 옷, 가방 향수 하면 전혀 그거까지 좋아보이진 않고 사람이 아깝단 생각만..

  • 8. ..
    '17.4.8 10:00 AM (116.39.xxx.133)

    정말 동감 200%. 뭘 차느냐 보다 누구 차느냐가 중요하죠. 제가 그래서 옷값에 돈을 안씁니다 ㅋ

  • 9. ㅇㅇ
    '17.4.8 10:02 AM (175.209.xxx.110)

    제가 그래서 요즘 열심히 입고 차고 다녀요 ㅋㅋ
    어차피 여기서 더 나이들면 뭘 해도 빛이 안 날 거란 생각 때문에 ㅠ

  • 10. 음...
    '17.4.8 10:02 AM (175.209.xxx.57)

    기본적으로 그렇기도 하지만 또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좋은 가방이나 악세사리 하고 있으면 사람이 업그레이 되는 경우요.
    나이 지긋하고 평범하게 생겨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좋은 가방 들고
    좋은 시계 하고 있으면 부티나요. ㅎㅎㅎ

  • 11. ..
    '17.4.8 10:13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 12. ..
    '17.4.8 10:14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원판 좋은 조윤선은 꾸며 놓으니, 모델급, 연예인급 필.

  • 13. ..
    '17.4.8 10:15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원판 좋은 조윤선은 꾸며 놓으니, 모델급, 연예인급 필.

    일반인이 명품 드는 것은 좀 있이 사나보네 생각 들어, 무시는 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 성격.

  • 14. 패완얼은 진리죠.
    '17.4.8 10:16 AM (122.128.xxx.20)

    젊음과 미모를 이길 명품은 없습니다.

  • 15. ㅎㅎ
    '17.4.8 10:22 AM (125.176.xxx.180)

    맞아요 순실이 효과

    그러고보니 최순실이 대표적인 예군요

    최순실 꼬질꼬질 빈티나는 샤넬 양말요 ㅋㅋㅋ

  • 16.
    '17.4.8 10:23 AM (211.36.xxx.120)

    그래서 자신한테 어울리는게 중요한겁니다 못생겨도 매력있는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이있는사람이죠 자기에게잘어울리는걸 찾아내는안목 그건 장기간 패션을 사랑해야얻을수있어요

  • 17. 동감해요
    '17.4.8 10:25 AM (125.146.xxx.237)

    순실효과 부인못하죠

  • 18. 나나
    '17.4.8 10:36 AM (121.129.xxx.90)

    ㅎㅎ순실이효과 !!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ㅎㅎ

  • 19. 요새 유행하는
    '17.4.8 10:53 AM (124.49.xxx.151)

    그 드라이버 자국 있는 반지 팔찌..제눈엔 다 사슬 뗀 수갑입니다.

  • 20. 근데
    '17.4.8 10:54 AM (223.62.xxx.181)

    순실이도 꾸밀 때와 못꾸밀 때는 차이가 많죠.
    본판이 별로일수록 가꾸어야 된다는.

  • 21. 달탐사가
    '17.4.8 11:42 AM (119.247.xxx.123)

    살쪄서 몸매망가지면 뭘 걸쳐도 태가 안나요.
    쇼핑하러가서 우울하기만 할뿐...
    그럴때 비싼 아이템을 오히려 더 지르고 싶어지죠. 이거 걸치면 예뻐보일거야!라는 보상심리로.

    근데 살 다빠지면요 집에있던 옷 아무거나 걸쳐도 맵시가 나서 오히려 딱 몇가지 필수 아이템만 있으면 쇼핑욕구도 사라지더군요.
    오히려 머리나 화장의 역할이 크지 옷이나 가방이 사람을 더 예뻐보이게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죠.

  • 22.
    '17.4.8 3:02 PM (14.36.xxx.12)

    아무리 그래도 코코샤넬 재수없네요
    44사이즈로 살려면 키 150초중반아닌이상 진짜 굶주리고 살아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237 얼큰이에 못생겨도 시집 잘간분? 34 예뻐지는게소.. 2017/06/13 8,315
697236 간이과세자인 공인중개사가 법정 중개보수와 별도로 부가가치세를 받.. 18 부가가치세 2017/06/13 4,337
697235 도로명 주소 잘 사용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5 loving.. 2017/06/13 715
697234 변호인 보고 있어요...ㅠㅠ 2 .. 2017/06/13 530
697233 환청/환시...부산 병원 좀 가르쳐주세요. 4 급해요.. 2017/06/13 1,481
697232 40대 중반 스케이트 배워볼가 하는데요.. 2 취미운동 2017/06/13 906
697231 고령화 심각하네요. 7 ... 2017/06/13 2,609
697230 아파트 매매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5 아파트 2017/06/13 1,799
697229 팔자주름 지방이식 해보신분 8 ㅇㅇ 2017/06/13 3,140
697228 언론노조 "한국당이 방송장악 저지? 누워서 침뱉기&qu.. 1 샬랄라 2017/06/13 639
697227 큰방 하나를 두개로 변경 할수있을까요? 7 2017/06/13 1,851
697226 요즘 수박이 엄청 단게 당연해요 4 수박많이 나.. 2017/06/13 3,297
697225 줄눈시공하신분들. 문의드려요 3 오다리. 2017/06/13 1,996
697224 우울증 질문합니다 6 ㅇㅇ 2017/06/13 1,279
697223 오바마가 쥐 만난다는거 심각한 일 아닐까요? 33 스멜 2017/06/13 4,177
697222 요즘 왜 마로 된 티 안나와요? 4 여름옷 2017/06/13 1,076
697221 자녀를 예중에 보내보신분 조언좀,,,, 10 예중 2017/06/13 3,093
697220 대학원 다니는 사람들은 다 부자죠?? 12 콩아 2017/06/13 4,534
697219 초1 성조숙증 검사 4 자뎅까페모카.. 2017/06/13 2,287
697218 여자들 "1도 없다"라는 말을 요즘 자주 하는.. 24 ㅇㅇ 2017/06/13 4,110
697217 신발장 드러내고 장판 뚫린 부분 뭘로 가릴 수 있을까요 ㅇㅇ 2017/06/13 514
697216 멸치는 방사능에서 안전한가요?? 3 멸치 2017/06/13 1,267
697215 나이들면 어깨가 치솟나요? 4 로보뜨 2017/06/13 1,813
697214 암걸렸다가 완치되면 살이 더 잘 찌나요? 4 .... 2017/06/13 1,703
697213 70년대 후반 제과점에서 팔던 사라다빵과 길거리 냉차 기억하시나.. 26 혹시 2017/06/13 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