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민정이 들려주는 문재인 이야기_어머니

작성일 : 2017-04-07 19:00:13


mp3 : http://m.blog.naver.com/moonjaein2/220974703770


유신 반대 시위가 가장 거셌던 1975년,
문재인은 광장에 있었습니다.
박정희의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헌법,
그는 그것을 막기 위해 시위 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들을 동원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의 행동은
유신독재 화형식과 시위로 이어졌다고 해요.
결국 이 일로 그는 구속과 동시에
학교에서도 제적이 돼버렸답니다.


옳지 못한 일에 대한 분노로 온 몸이 뜨거웠던 시절,
그는 어머니를 뵈었던 한 장면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갔다가 교도소로 송치되던 날,
처음엔 어머니를 보지 못한 채 호송차를 탔는데
100원짜리 동전만한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 호송차가 출발하는 순간,
철망을 통해 어머니가 보였던 겁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들을 보고
막 뛰어오며 손을 내미셨지만,
차는 점점 멀어져가고…….


그 장면을 떠오를 때마다
그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가 수감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매일같이 면회를 오셨답니다.
모진 사람들이 면회를 안 시켜줘서
돌아가고, 돌아가고 하셨다지요.


그러다 교도소로 이송되는 순간 그를 보신 거예요.
그는 괴로웠다고 합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무리해서 대학까지 보내주신 건데,
그 기대를 저버린 것은 아닐까
그의 마음이 아팠다고 해요.


철망을 통해서 뵐 수밖에 없었던 그의 어머니가
어찌 한 사람만의 어머니이겠습니까.


애간장이 녹으면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어찌 그의 어머니뿐이겠습니까.


오늘은
그의 서글서글한 눈매를 끌어당겨서,
오래오래 마음속에 간직했던 고백을 해야겠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전부이십니다.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7 8:13 PM (39.112.xxx.205)

    아마도 문후보님은 세월호 부모의 심정을
    잘알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694 안철수 토론대응팀 해고됐다는게 뭔말? 9 ㅇㅇ 2017/04/20 2,114
676693 어제 토론회 보고 밤새 뒤척였어요 24 ... 2017/04/20 2,595
676692 대선 D-19 문재인 40.9% 안철수 34.4% 10 문화일보 2017/04/20 1,606
676691 50대 초반 공무원 아저씨 넷, 어제 대선 토론 반응.txt 3 혼밥 중 2017/04/20 2,058
676690 아이폰 32기가는 너무 적은가요? 11 .. 2017/04/20 2,942
676689 제주도가서 잠수함 탈만한가요? 12 제주도 2017/04/20 1,856
676688 정의당 탈퇴 러시라는데 유시민도? 32 퓨쳐 2017/04/20 3,309
676687 토론 시청소감 1 꺾은붓 2017/04/20 709
676686 여행시 휴대하기 편한 무선 고데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리엘 2017/04/20 1,572
676685 정의당도 경선해서 심후보가 결정됐나요? 2 ... 2017/04/20 636
676684 과식하면 눈이 피곤함 느끼시는 분 계시는지? 5 궁금한데 2017/04/20 1,438
676683 공무원 고등학생자녀 학비신청궁금.. 3 궁금 2017/04/20 1,252
676682 울화 ->분노 -> 싸늘 3 토론 2017/04/20 1,145
676681 노회찬의 토론회 관전평[스토리TV] 9 메이븐 2017/04/20 3,136
676680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진실인양 퍼트리네요 7 뭐래 2017/04/20 823
676679 [문재인 페북펌] 문재인 타임지 인터뷰 전문 번역.txt 5 꽉꽉 2017/04/20 863
676678 안철수 "文의 北인식 동의못해…국방백서에 '주적' 명시.. 28 에휴 2017/04/20 1,668
676677 춘천시민들 문재인후보를 환영해주시네요 20 춘천.. 2017/04/20 1,970
676676 관전평 15 ........ 2017/04/20 1,354
676675 척추전문병원왔어요 4 ㅜㅜ 2017/04/20 1,158
676674 그의 어깨에 사천만에다 북의 이천만의 생명이 달렸습니다. 8 dhkdn 2017/04/20 705
676673 보관이사 너무 어려워요 2 상상 2017/04/20 1,999
676672 전쟁 운운 후보는 대통령 될 자격 없습니다. 7 3기 민주정.. 2017/04/20 1,264
676671 안철수 보니 박근혜오버랩되네요~ 22 오린지얍 2017/04/20 1,384
676670 귓속말땜에 공항가는 길 역주행. 제주도의 삶. ㅜ ㅜ 1 alice 2017/04/20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