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원 얘기예요.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선거 유세 목적의 인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와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국민의당 입장문을 밝혔다.
6일 국민의당 신용현 최고위원이 밝힌 입장문에 따르면 이날 김미경 교수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 의장, 신용현 최고의원, 김삼화 사무총장과 함께 이순덕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조문을 갔다.
또, 조문을 마친 뒤 안쪽 테이블로 안내 받으면서 의원 중 한 분이 학생들이 앉은 테이블 3곳에 "안철수 대표 부인으로 서울대 의대 교수님인 김미경 교수세요"라고 인사를 한 것도 사실이며 그때 학생 중 한 명이 "인사는 밖에 나가서 해 주시면 안되나요?"라고 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 최고위원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며 "홍보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 비공개 일정이었다. 이날 김 교수는 윤미향 정대협 대표 등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안부와 장례비용 문제, 소녀상 문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이화여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가 한 무리와 함께 나타나 테이블마다 인사를 하고 다녔으며 한 학생이 "인사는 나가서 해달라"고 항의를 했다는 내용의 목격담이 게재돼 논란을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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