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 느끼는거 이상한건가요?
평소 냄새난다, 씻어라란 말을 많이 하긴해요.
모래판에서 놀고 잔디에서 구르고,
누가봐도 샤워를 해야하는데 싫다고....
혼나는 것도 참 가지가지에요 며칠전부터 계속.
안아주고 감정도 풀어주고, 그랬는데 또 다시...
이젠 패턴이 되었나봐요.
순간 억울하고, 분하고, 배신감도 들고
제 기분을 다운시키는데 세계최강인 것 같습니다.
엄마로써 자괴감 드네요
1. ㅜㅜ
'17.4.7 10:27 AM (180.230.xxx.161)씻어라 씻어라...정말 지치죠
저도 그마음 알아요ㅠㅠ2. 아뜨리아
'17.4.7 10:31 AM (125.191.xxx.96)어릴때는 엄마가 씻겨주었으니 잘 씻던 녀석도
고딩 되니 대충 샤워만
씻어라 해도 귓둥으로도 안듣더니 지난번 대중목욕탕에 넣어 때밀이 했더니
창피해서 죽을려고 하더만요 ㅎㅎ
때가 얼마나 나오던지 얼굴이 화끈 달아서 눈을 감고 있었다고
그 다음부터는 잘 씻어요3. ...
'17.4.7 10:33 AM (218.237.xxx.46)욕조 있으시면 물 받아 놓고 놀라 하세요.
변보고 잘 안닦아서 엉덩이에서 똥내 나는 애들도 많아요.
엉덩이에 코박고 냄새 맡는 시늉하시고 냄새 난다고 씻으라 하세요4. 음
'17.4.7 10:3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후각이 둔한가 보네요.
요즘 애들 누구한테서 꼬린내가 나는지, 향기가 나는지도 알던데.
친구들이 추접스러운 애라고 여겨도 괜찮은지 물어봐요.5. 네
'17.4.7 10:46 AM (211.246.xxx.123)저도 한두번씩 그게 폭발하다보니
애한테 심하게 대하기도 하는데 큰일이에요
왜 엄마라는직업은
온갖 스트레스만받고 풀지도못하고 희생만 거듭하는
직업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딸도 머리를 안감아서 미칠것 같아요6. 점둘
'17.4.7 10:51 AM (218.55.xxx.19)사춘기 들어가면
씻지 말래도 한시간씩 씻어대요
머리 기름진다고 등교전에 감고
하교후 학원가기전에 또 감는 애도 많아요
생리시작 전이면 좀 기다리면 해결될 일이고
생리 시작했는데도 저러면
사실 대책없죠7. ....
'17.4.7 11:01 AM (221.141.xxx.8) - 삭제된댓글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목욕용품이나 가운...그런 거 있어도 그럴까요?
8. 울아들 5학년
'17.4.7 11:19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우리아들은 머리를 물로 감아요
그것도 어쪌때는 앞머리만 젖어있어요
전 화 안내고 감정없이 계속 말해요
학교가려고 신발신고 양치했냐고 하면 했대요
아~~~벌려보라고 하면 조용히 신발벗고 양치하러가요
속터지는데 그래도 계속감정없이 말해요9. ..
'17.4.7 11:31 AM (218.237.xxx.58)제가 가르치는 올 해 중2 남학생.
매번 머리가 떡이 져서와요..
정말 기름 좔좔에 듬성듬성 비듬까지.
6학년때부터 봤는데 그때도 기름진 머리..
점점 심해지네요..
좀 쥐어짜면 기름 나올거 같은 ㅡㅡ
사춘기 겪느라..
엄마맘은 오죽할까..
내 아들 어릴적 생각도 나서 모른척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학생 옆은 그냥 지나게 된다는..
아무래도 설명을 덜해주게 되요.
깔끔한 아이들 보면
어머님들이 잘 챙겨주시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