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면서 어린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적게는 3~4살, 많게는 10살 정도의 어린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다들 저를 보면 하소연을 하네요
자기 남자친구로 화나는 일들, 인생의 불안함, 기타 하소연들..
저는 진지하게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을 잘 해주는 편이라고 해요
근데 한두번은 모르겠는데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와서 짜증나고 속상한 감정 털어놓고 힘을 받고 가서
자신의 주 세계의 사람들과 잘 지내다가
또 힘들면, 언니 잘 지내냐며 연락해서 만나면 또 하소연..
또 그렇게, 언니 밖에 없다며 힘 얻고 가고..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여러 사람과 계속되다보니
제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막말로 내 가족이라면 내가 다 줘도 아깝지 않겠는데
이런 일시적인 관계들에 시간 쓰고 감정 쓰고 돈 쓰는 게 차츰 버거워지네요
친구가 되는데는 나이가 필요없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고
그냥 일이나 취미, 관심사로 알게 되어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과
편한 얘기만 하며 사는 게 맞나 싶고..
이런 생각 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1. 서로가
'17.4.7 9:59 AM (110.47.xxx.75)서로가 친구라 생각해야 친구죠. 나이가 차이 나도 친구같은 사이가 될순 있지만 그게 가능한 사람을 가려 만나야지 안 그럼 즐겁고 재미있는건 또래와 , 원글이는 언니니 내 고민받이로 써먹을 도구로 이용 당할수도 있어요.
2. 음..
'17.4.7 10:01 AM (175.209.xxx.57)그건 그럴 때 말고도 언제나 친구같은 마음이면 괜찮죠. 제 친구 하나도 사실 어려운 일이 많아 하소연 많이 하는데 저는 제 일처럼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열심히 듣고 위로해줘요. 그 친구와 그 전까지 쌓아온 추억과 정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3. 아서요
'17.4.7 10:0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원글이 유도를 하잖아요.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어린 사람들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 만나도 그럴걸요.
그런 거 들어주면 안되는 게 지가 털어놓고서 지가 쌩까요.
나중에 생각하면 자기도 창피하거든요.
이렇게 저렴한 표현말고는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앞으로는 리액션 하지 말고,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그렇구나, 하고 말아요.
근데 또 한국인들은 자랑이 아닌데도 조금만 괜찮다고 얘기해도
자랑질 한다고 뒷담화를 엄청 해대니 푸념만 늘어놓는 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에요.
자기 치부를 드러내야 친해진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4. ㅇㅇ
'17.4.7 10:02 AM (175.209.xxx.110)나이차가 좀 많이 나면 (네살 이상?) 대다수 그래요. 어쩔 수 없음..;;
5. 그냥
'17.4.7 10:05 AM (114.207.xxx.152)적당히 끊어내세요.
그런 사람들 그냥 패턴이예요. 앞으로도 계속 그래요.
원글님 아니라도 다른데 또 찾아서 계속 반복해요.
쓸데없는데 시간쓰지 말고 원글님 인생 사세요.6. ...
'17.4.7 10:05 AM (203.234.xxx.136)아직은 그런거 다 받아줄 만큼은 나이가 안들어서에요.
7. ...
'17.4.7 10:1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10살 아래 친구가 있는데
삶의 주기가 달라서 그런지
저는 질풍도노의 시기를 보내고 결혼해서 꽤 안정적으로 사는데
그 친구는 아직 미혼에 연애 결혼 걱정이라
뭔가 아직도 그런걸로 고민하나 이런 느낌이에요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적당히 거리 둬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6437 | 말이 곧 인품이에요. | ㅇㅇ | 2017/05/12 | 1,122 |
686436 | 트럼프 탄핵 위기가 우리에겐 기회네요 1 | ㅇㅇ | 2017/05/12 | 1,575 |
686435 | 아직도 IP주소갖고 트집잡는사람들 보세요.. 12 | whishl.. | 2017/05/12 | 920 |
686434 | 그네시리 비호했던 교도소장 말입니다. 2 | ffg | 2017/05/12 | 2,378 |
686433 | CF같은 커피들고 신록산책 누구 아이디어일까요? 16 | ㅇㅇ | 2017/05/12 | 3,916 |
686432 | 인두겁을 썼다고 사람이 아니라는데 니들은 4 | ㄱㅆ | 2017/05/12 | 895 |
686431 | 조중동 기레기들.... | **** | 2017/05/12 | 625 |
686430 | 썰전에서 나경원 24 | 이밤에열받네.. | 2017/05/12 | 5,787 |
686429 |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말한마디를 해도 4 | ㅇㅇ | 2017/05/12 | 915 |
686428 | 초3학년 1학기 임원학생학부모 할 일 에 대해 질문 드려요 9 | ..... | 2017/05/12 | 865 |
686427 | 취임식 비하인드 인스타그램 23 | ..... | 2017/05/11 | 4,761 |
686426 | 일본이숨키는군요 | 빨간문어 | 2017/05/11 | 828 |
686425 | 청와대 게시판 503이 없앳나요? | ... | 2017/05/11 | 306 |
686424 | 조국교수 어머님 세금체납건 욕먹어 마땅합니다. 43 | 어용시민 | 2017/05/11 | 4,978 |
686423 | 문재인 정부 하루만에 일어난 일들 2 | ... | 2017/05/11 | 1,373 |
686422 | 이마트? 홈플러스?코스트코 피자중 어느게 맛있을까요? 12 | ??? | 2017/05/11 | 1,765 |
686421 | 정두언은 안철수 패인을 TV 토론으로 보네요. 28 | 판도라 | 2017/05/11 | 4,052 |
686420 | 방금 조국 민정수석 페북.jpg 19 | 깬시민 | 2017/05/11 | 11,797 |
686419 | 문대통령의 소통행보..참모들과 커피들고 산책 3 | 커피산책 | 2017/05/11 | 1,018 |
686418 | 경찰서 갔다가 황당한 택시진상구경 7 | ㅋㅋㅋㅋ | 2017/05/11 | 2,246 |
686417 | 지금 mbn판도라 당선의 숨은 조력자들 짱잼나네요 13 | 지금 | 2017/05/11 | 3,078 |
686416 | 전국 사학재단 세무조사 합시다!!!! 40 | ㅇㅇ | 2017/05/11 | 2,000 |
686415 | 묵주기도 할때요 ㅠㅠ 5 | hap | 2017/05/11 | 1,464 |
686414 | 사학이라 하면 전부 나경원네 같은줄... 6 | 어이가 | 2017/05/11 | 2,016 |
686413 | 조중동 하는 짓거리 보세요.ㅋㅋㅋ 18 | 명불허전 | 2017/05/11 | 3,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