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사이 좋은 경우

... 조회수 : 3,694
작성일 : 2017-04-06 14:15:43

저 친한 남자박사님 와이프가 2살 위인데

정말 사이가 좋아요

와이프 존재 자체가 자기에게 위안이 된데요

항상 현명한 여자라고 칭찬해요

같이 술마셔도 재밌고 여행해도 재밌다고

결혼생각  원래 없는 사람이었는데 2년 연애하니 헤어지기 싫어 결혼했데요

결혼한지 한 6년 됐을걸요

둘다 너무 늦게 결혼해서 아이는 없어요

근데 남자가 좋은사람인것도 같아요

언니가 경제활동 안하는데

가사노동의 가치가 자기가 벌어온거만큼 된다고 항상 그렇게 이야기해요

도대체 얼마나 배우자를 잘 만나면 정신적으로 위안까지 될까요

부럽기도 하고

그리고 보통 여자들 남편이 직장 여자동료랑 둘이 술마신다면 다 싫어할텐데

그 언니는 저랑 마신다면 잘됐다고 가라고 술값은 꼭 자기가 내라고 그렇게 이야기해요

가끔 피곤해서 거절하면 언니가 나서서 나가라고 해요 ㅋㅋ

근데 언니가 키 몸무게가 딱 미스코리아 본선대회 출전하는 그 수치예요 미인이구 ㅋㅋㅋ

 

지금 저도 만나는 남자가 있긴한데

그렇게 영혼의 교감이 가고 그런 사이는 아닌거 같아요

이 남자는 제가 외모적으로나 직업적인 측면으로나 기타 스펙이 나쁘지 않으니 저를 만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보다 지 후배들 만나는걸 더 좋아하는거 같고

말하는 꼬라지가..이만한 여자 어디서 못 만날거 같으니 지한테 시집오래요

근데 느껴지는게 저를 막 좋아하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같이 1박 2일 여행가도 2번째날 점심도 먹기전에 빨리 끝내고 가서 오후에 항상 만나던 지 사람들 만날 궁리만 해요

암튼 딴 이야기하다 제 이야기로 흘렀는데

결혼을해서 자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랑 사는거 정말 부러워요

 

 

 

IP : 203.228.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6 2:17 PM (49.142.xxx.181)

    그쵸.. 부부사이 좋고 건강하면 뭐 그것만큼 좋은게 또 있겠어요?

  • 2. 샬랄라
    '17.4.6 2:19 PM (27.131.xxx.163)

    지금 만남 그만 두시고 더 찾아보세요

    님 기대 수준은 높아질대로 높아졌어요

    대충 결혼하시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 3. ,,
    '17.4.6 2:19 PM (70.187.xxx.7)

    그 부부는 정상이고 님은 그렇게 후려치기를 당하며 사귄다는 자체가 한심한 거에요.

  • 4.
    '17.4.6 2:21 PM (24.16.xxx.99)

    원글님도 영혼의 교감이 되고 서로에게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결혼까지 갈 사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해요.

  • 5.
    '17.4.6 2:22 PM (211.114.xxx.77)

    운명이란 있다고 믿어질수 밖에 없는 부분이네요.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고 그런 사람을 내가 알아봤고.
    그리고 둘이 사랑하게 되고...

  • 6. 아마도
    '17.4.6 2:24 PM (203.128.xxx.160) - 삭제된댓글

    그 언니란분이 꼭 연상이래서가 아니라 남편분 배려를
    많이 하고 살거 같아요
    자신을 믿고 지지하는데 정신적 안정감 안느낄
    남자는 없지요머
    오히려 여자쪽에서 그렇게 풀어놓으면 차라리
    거짓말도 안해요

  • 7. aaa
    '17.4.6 2:33 PM (211.194.xxx.12)

    부부 사이 안좋고 결혼 생활 불행한 분들은 저런 행복한 결혼생활 상상이 잘 안 가실거에요. 다 나같이 불행한 결혼생활이나 인터넷에 불행한 결혼생활만 보고 또 믿고 그러죠.

  • 8. ..
    '17.4.6 2:41 PM (61.156.xxx.154)

    사이 좋은 부부사이가 정상아닌가요? 인터넷이나 티비엔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지만 실제는 행복한 사람들이 더 많죠..

  • 9. ..
    '17.4.6 2:42 PM (203.228.xxx.3)

    속까지 알정도로 친한 친구가 몇 안되는데,,다 사이가 안좋아요 ㅜㅜ 그래서 저 사례가 대단해 보인가봐요..

  • 10. ,,
    '17.4.6 2:48 PM (70.187.xxx.7)

    육아하면서 사기 좋기 힘들어요. 애가 없는데 사이 안 좋은 부부는 답 없는 부부고요.

  • 11. 아 ..
    '17.4.6 2:56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아이 없는데 사이 안 좋은건 진짜 이상한거 같구요
    아이가 생기고 하나가 둘이 되고 그러면서 엄청 많이 싸웠던거 같아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아이 두고 맞벌이 하는데 남편은 조금 도와준다고 생색내거나 안하거나 그러면 늘 투덜거려요
    원글님은 존경 할 수 있는 남편 만나세요
    동등하기보다는 내가 더 존경 할 수 있는 남자
    그리고 상대도 원글님은 존경하는 상대를 만나면 결혼 생활이 행복하대요
    연대 심리학 교수가 그러더라구요

  • 12. ㅇㅇ
    '17.4.6 3:34 PM (1.236.xxx.107)

    남친이 원글님 생각대로 원글님의 조건이 그럭저럭 좋아서 만나는거지
    많이 사랑하는거 같지는 않아요
    연애하는데 여행가서 다음날 부터 둘만의 시간에 흥미가 떨어지고 다른사람 만날 생각한다는게
    절대 평범한 연인관계가 아니에요
    그만 두세요..차라리 혼자가 낫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311 문팬분들만 믿습니다 20 문지지자분들.. 2017/04/23 626
678310 1일1십 해보신분들 답글 주세요 5 Q23 2017/04/23 1,040
678309 나폴레옹과 언론^^;; 1 예언 2017/04/23 341
678308 문재인 이제보니 좀 무섭네요 8 아니 2017/04/23 1,241
678307 오늘 토론 주제가 안보네요 -_- 4 00 2017/04/23 430
678306 민주당이 정권을 잡길 바래요 6 반드시 2017/04/23 333
678305 양파 절임할때 어떤 간장 쓰세요? 6 ,,, 2017/04/23 1,127
678304 연합뉴스는 왜 3 2017/04/23 501
678303 헤어스프레이 추천부탁드려요 1 헤어스프레이.. 2017/04/23 470
678302 50 전후 분들~ 하루 중 누워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20 질문 2017/04/23 2,753
678301 판사님, 벽보는 고양이가 찢었습니다.jpg 22 V3개표기 2017/04/23 3,489
678300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11 제주는 인정.. 2017/04/23 4,618
678299 아이라인? 마스카라? 3 나옹 2017/04/23 696
678298 교복 가게 너무 화나요 5 .... 2017/04/23 1,375
678297 노안 몇살에 오셨나요? 25 .. 2017/04/23 3,500
678296 오늘 한시반에 광화문에서 안철수 유세 있어요 20 오늘 2017/04/23 1,218
678295 부산에서 2번 후보 3번후보 사이 벽보가 훼손됐는데 9 ㅇㅇ 2017/04/23 897
678294 알바들 휴일집중 문후보 때리기 지령 내려졌나보네요 15 ㅇㅇ 2017/04/23 335
678293 국어 교과서 문학... 신여성분은 잘 살고 계시려나요 ? 6 ㅇㅇ 2017/04/23 649
678292 자주 가는 전국구 맘카페 문후보 말고 다른후보 지지한다고 하.. 30 음음 2017/04/23 1,617
678291 급질문..개봉 안한 쌀보관ㅠ 5 고민 2017/04/23 1,850
678290 민주당 유세일정 궁금하시면 카톡추가하세요 7 자발적 2/.. 2017/04/23 354
678289 카이스트 학생으로서 한마디 해줌 20 카이스트 2017/04/23 4,296
678288 부산 뭔놈의 유세가.... 7 .. 2017/04/23 1,423
678287 쿠론백 이미지 어떤가요?? 6 오잉 2017/04/23 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