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분들이여! 당신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물론 이번에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면면들 흡족한 것은 고사하고 “그만하면 되었다.” 소리를 들을 만한 물건도 하나 없고 모두다 고개를 젓게 하는 것들 뿐 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글 쓰는 제가 그런데 당신들인들 왜 안 그렇겠습니까?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이게 대한민국의 운명이고 현실인 것을!
당신들의 뜻을 90% 하나로 모았기에 유권자 수로 절대열세이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 같던 김대중을 당선시켜 우리 헌정사 처음으로 정권교체의 염원을 이루어 헌정사 처음으로 민주주의다운 민주정치를 경험했고, 역시 당신들의 뜻을 90%이상 하나로 모아 무명 정치인 노무현을 청와대로 들여보내 흡족하지는 않지만 김대중의 정치철학을 그런대로 계승하게 했습니다.
당신들이 둘로 갈라져서 허둥대니 대선이 안개 속에 휩싸이고, 대한민국의 앞날이 오리무중입니다.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십시오!
과거의 서운 했던 점 마음속에 깊이 갈무리 해 두었다가, 그가 정권을 잡고 난 뒤에 그 서운함을 토로하고 그로 하여금 속죄할 기회를 갖게 해 주십시오!
당신들이 뽑은 국회의원들 말 절대로 듣지 마십시오!
그들은 대한민국이 어찌되었던 민주주의가 어찌 되었던, 장차관 한 자리 얻어 걸리거나 다음 번 총선에서 자신들이 다시 한 번 금배지 달기에 유리한 정치 환경을 만드는 것 이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사탕발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귀들 틀어막으십시오!
이번에는 비록 흡족하지 않은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더라도, 그렇게 해야 다음번에 또다시 민주세력이 정권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가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반석 같은 민주주의로 다가가는 징검다리로 삼으시면 됩니다.
냉철하게 판단하십시오!
밉고 서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민주정치를 할 것 같은 사람을 뽑을 것인지?
똑똑하기는 한 것 같은데 뭐가 뭔지 소위 “정체성”이라는 것이 뚜렷하지도 않고, 그의 과거행적을 뒤적여 보면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어지럽고 헷갈리는 사람을 뽑을 것인지?
눈물도 흘려본 사람이 눈물을 흘릴 줄 알고, 고통과 억울함도 당해본 사람이 진정한 슬픔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당신들과는 멀리 떨어진 안산사람들이지만, 당신들은 비가 쏟아지는 목포항을 노란 우산으로 뒤덮다시피 하고 유가족 분들과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나고 얼마 지나고부터는 어느 지역에서는 “세월호는 이제 그만 잊자!”고 빈정대기 바빴습니다.
그런 그들 앞에 <사드>라는 날벼락이 떨어지자 울고불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매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사드는 극력 반대하지만 한편으로는 애들 말로 “쌤통”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10년이 결정됩니다.
냉철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판단하십시오!
냉철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판단하십시오!
냉철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판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