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은 이거 하나만으로도 투표할 만 하죠.
치매환자 있으면, 웬만한 집은 아작납니다.
[치매 국가책임제]
오늘은 치매 국가책임제 입니다.
"내가 네 엄마를 죽였다"
2년간 치매수발을 들다 결국 아내를 죽이고만 남편이 아들에게 한 말입니다.
팔순에 가까운 평범한 가장이 병든 아내를 돌보는 일이 너무 힘들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 장모님도 중증치매로 고생하십니다.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저는 치매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건강보험처럼 본인부담 상한제를 도입해 환자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9곳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대폭 넓히겠습니다.
그것도 서울에 대부분 몰려있고 지방에는 치매지원센터가 4곳에 불과한데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지방에 우선적으로 치매지원센터를 신설하겠습니다.
현재 전체 요양시설중 5%에 불과한 국공립 치매요양소를 확대해서
누구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로 인한 비극은 결코 개인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어느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재인
[가족살해]
인천, 80대 노부부
치매걸린 아내를 간병하던 남편이, 최근에 자신도 치매에 걸리자 아내 살해
서울, 치매에 걸린 70대 후반 어머니를 홀로 돌보던, 40대 아들이 살해
삼척, 치매 아내를 보살피던 70대 남편이 살해
안양, 70대 노모 살해
하지만 요양기관, 요양보호사 수는 턱없이 부족.
개인부담 연간 1~2천만원.
http://www.ytn.co.kr/_ln/0115_20170113171941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