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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이 들려주는 문재인 이야기_감나무

나무 친구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7-04-05 18:35:36

아주 오래 전에 그는 감나무를 사다가 양산 집 마당에 심은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심은 지 3년이 되도록 감이 한 알도 맺히지 못했다고 해요.
그의 아내는 열매도 못 맺는 감나무,
그 그늘 때문에 화초들이 자라지 못한다면서 자꾸 베어버리라고 했다지요.


그러나 한 해만 더, 한 해만 더 하면서 그는 시간을 끌었답니다.
물을 주고 거름 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보면서
급기야 감나무한테 말을 걸었답니다.


“너 이번에도 감을 못 맺으면 우리 마누라가 널 베어버리란다,
빨리 건강해져서 올핸 꼭 감이 열리도록 해라.”


그렇게 3년째 되던 해 정말 감꽃이 피더니 감이 열렸대요.
그는 감격했다고 합니다.
감나무가 기특하기도 했고요.


그는 그 때 처음으로 나무를 진지하게 만져봤는데
참 이상하게 나무도 사람을 느끼는 감각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다고요.
(그래서 나무가 좋다고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아마 그때쯤이었을 거예요.
“나무는 우리에게 또 다른 존재양식을 보여주는 존재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요.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분들,
이런 분들의 과묵한 삶이 역사의 동력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 골똘해졌다고 합니다.


좀더 정확히 하자면
그의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것들이
나무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되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해야겠지요.


나무 친구를 두면서
자연과도 대화를 할 수 있는,
문재인 그의 삶 바깥이
전보다 훨씬 더 넓어졌다고도 말해야겠지요.


출처 : http://m.blog.naver.com/moonjaein2/220974690642
IP : 210.94.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법인
    '17.4.5 7:58 PM (61.85.xxx.101)

    그죠 인품을 알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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