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위험한것같아요..

...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7-04-05 18:26:46
모임에서 친해진지 얼마 안되는 동네 엄마가 있는데
말하는걸 엄청 좋아해요.
친해지기도 전에 자식자랑에 친척 조카들자랑 지인자랑
자기집 경제력 등 얘기 다 하는데

말하다보면 결국엔 다른 사람 얘기가 나와요.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그 주변 사람들 수십명의 사생활을
다 들었어요.

누구네가 이혼했고 자식 성적에 학교에..취업이 안돼서 뭐가 문제고 누구네 사위랑 며느리가 어쩌고 친정이 어떻고..

근데 웃긴건 사람들이
이사람을 참 좋은분이라고 소개한다는거..
다른 사람 사생활 말하는건..
인간관계의 정말 기본인 배려가 없는거잖아요..

모임때마다 좋지도 않은 남의 집 얘기 듣는데
고역이었어요.. 제가 괜히 민망하대요.


IP : 110.70.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봐온
    '17.4.5 6:33 PM (61.255.xxx.158)

    사람들
    사교성 좋은 사람들
    거의 다 진짜 100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남말 많이 합니다..(82에서는 아니라도 반박글 엄청 달리지만)

    이런사람들이 말도 좋아하고
    옮기는것도 좋아하고
    그러니 정보도 많고 싹싹하고 그럽니다.

    인간관계에서 깨끗한 물의 물고기 같은 사람(저 ㅋㅋㅋ)은
    사람이 잘 안붙어요 ㅋㅋㅋㅋ 악플 엄청 예상됨

  • 2. 저도
    '17.4.5 6:35 PM (124.50.xxx.93)

    말잘하고 마당발인 동네엄마랑 친해졌는데, 말이 많으니
    결국 남얘기를 많이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 얘기 들어주는것도 싫지만, 또 어디가서 내얘기도 하겠지 싶어 쫌 그렇더라구요. 사람은 살갑고 재미있는데...

  • 3. 공감
    '17.4.5 6:35 PM (110.70.xxx.254)

    말 많은 사람 잘 보면 처음에 자기 얘기부터 엄청 해요
    약간의 흉 같은것도 스스럼 없이 얘기해서 상대방도 자기 허물 얘기하게끔.
    그렇게 정보 취하면 다른데 가서 그거 다 옮기는거예요.

    말 하는거 좋아하고 아무한테나 수더분하게 말 잘 거는 사람 조심해야 해요

  • 4. 제가봐온
    '17.4.5 6:38 PM (61.255.xxx.158)

    ㅋㅋㅋㅋ
    수더분한...

    와.....제가 진짜
    수더분하게 생긴 여자에게 직장에서 당했는데

    지랑내랑 같이 입사했는데(나이도 둘다 많아요)
    수더분하게 생겨가지고
    말도 똑 떨어지게 못하고 그러는데

    세상에 이게
    내욕을 하고 다녔더라구요...그런데...결국 지가 먼저 퇴사했네요.

    저도 수더분한.....여자 조심할려구요 ㅋㅋ

  • 5. 정말..
    '17.4.5 6:41 PM (175.223.xxx.37)

    그러니 사교성좋고 성격 좋다는게 다 뭘까요.. 외향적인 사람들이 딱 그만큼 타인에게 실례도 많이 하고 살더라구요.. 성격좋다는건 사실 본인 놀기 좋은거에 불과한것같아요. 조용히 자기자리 지키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사람이 최고

  • 6. ....
    '17.4.5 6:46 PM (110.70.xxx.130)

    정말 사교적이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자신이 가진 단점도 살짝 말하며(흠될만한건 아닌..) 다른 사람 성격이나 집안의 단점도 아무렇지 않게 말해요. 하지만 그런게 상처가 되는 얘기라는 거지요.. 그리고 대화하다가 다른 사람이 자기 자랑을 하면 지지 않고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말해요.. 결국 다른 사람 자랑은 별로 달갑게 안들어준다는거.. 그냥 저도 곧 욕먹겠다싶어서 더이상 가까워지지 않으려 조심해요.

  • 7. ㅎㅎ
    '17.4.5 6:5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많은 아줌마가 험담도 많이 하고, 푼수같이 자기 흠도 흘리고 다니고, 말실수 많이 하는 건 백프로인데,
    그렇다고 수더분하고 조용한 아줌마가 더 좋은 사람도 아니더이다.
    걍 사교성 떨어지고, 언변이 약해서 가만히 있는 거지, 좀 친해졌다 하면 말많은 아줌마 저리가라 할만큼
    응큼하고 비열한 데가 있어요.
    결론은 인간은 다 검은머리짐승이라는 거.
    근데 검은머리짐승도 필요할 때가 있고 정들기도 하고 그래요.

  • 8. ///
    '17.4.5 6:54 PM (121.166.xxx.35)

    음.. 정말 그러네요

  • 9. ...
    '17.4.5 8:06 PM (110.70.xxx.130)

    112님 공감해요.. 저도 오래 살아보니 결국엔 남에게 큰 관심없고 자기 생활에 집중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094 대학교 기말고사후. 점수확인 기간이 언제인가요 1 점수확인기간.. 2017/04/05 358
670093 이희호 도청사건이 뭐예요? 23 ㅈㄴㄷ 2017/04/05 1,975
670092 이명박근혜가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4 ㅜㅜ 2017/04/05 519
670091 미술전공 하신 분께 질문(이젤) 7 드로잉 2017/04/05 1,007
670090 개헌 합의한 바른 자유한국 국민의 당 안철수 4 ㅇㅇ 2017/04/05 349
670089 레슨샘 그만둘때 2 55 2017/04/05 557
670088 안철수랑 같이 청춘콘서트했던 시골의사 선생님은 8 궁금 2017/04/05 2,476
670087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24 최고의선택 2017/04/05 994
670086 안철수가 대통령되면 이명박근혜 털어줄까요? 7 ... 2017/04/05 508
670085 문재인 아들 채용건 가장 속시원한 해명글 45 dddd 2017/04/05 3,027
670084 인터넷 까페에서 쪽지주고 받던 남자 15 오프라인까지.. 2017/04/05 1,723
670083 오트밀 드시는분 있으세요? 어떤가요? 12 ... 2017/04/05 3,296
670082 위안부 할머니 조문 가서 소란 떤게 수행원 잘못이라는 말 7 qas 2017/04/05 838
670081 뽀빠뻬드레띠 8 빨래 2017/04/05 1,025
670080 이언주 탈당 SNS 반응 17 ... 2017/04/05 2,762
670079 산청 숙박시설 부탁드립니다 2 산청 2017/04/05 620
670078 일본 상품 파는 매장 1 딸과 2017/04/05 611
670077 가스보일러 온수설정 도와주세요. 7 .. 2017/04/05 1,072
670076 처가 식구들에게 실망한 후에도 아내가 사랑스러울 수...? 6 ㅇㅇ 2017/04/05 2,261
670075 문재인 아들 건대나와서 파슨스 간건가요? 80 샤각 2017/04/05 9,005
670074 근데 안철수 문재인하고 싸움하려고 대선 나오는건가요? 24 Hello3.. 2017/04/05 849
670073 레드가재 키워보신분요~~ 1 ㅁㅇ 2017/04/05 380
670072 문재인 아들 채용에 의혹을 풀고싶으신 분들은 보세요 15 기자의 시각.. 2017/04/05 712
670071 낙지젓갈 맛난 집 1 젓갈 2017/04/05 859
670070 정말 군것질 안하면 한달만에도 살 빠지나요? 1 정말 2017/04/05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