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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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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반주 독학으로 배우신분...

댕동댕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7-04-05 18:08:36
초딩때 바이엘 상,하 친게 피아노 배운것 전부에요.
나이드니 왜그렇게 어릴적에 피아노를 끝까지 배우지않은게 후회가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후회만 하지말고 다시 배우자싶어서 아이 어릴적에 잠깐 학원에 다녀봤었는데 아오~~~역시 다 커서(?) 아니 늙어서(!) 머리가 딱딱하게 굳은건지 뒤로 갈수록 악보보는것도 어렵고 그렇더라구요~ㅠㅠ

피아니스트처럼 딩동댕동~자유자재로 화려한 손놀림으로 연주하는건 바라지도않아요.그냥 웬만한곡들 코드잡아서 자연스럽게 칠 정도만 되면 넘넘 좋겠어요.
혹시 82님들중에서 독학으로 반주법 떼신분들 계신가요~?
계시다면 교재와 노하우좀 부탁드려요.

유치원교사들중에서도 또 교회 쉬운 반주 하는사람들중에서도 간혹보면 피아노를 단계적으로(바이엘 상,하,체르니 30,40,50..) 배우지않았는데도 단기간 반주를 배워서 제법 치는걸 보고 되게 신기해했던적이 있었어요.이 사람들도 거의 코드법을 배워서 치는걸까요..??

으......
전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나 전공한 사람들 보면 머리가 정말 좋단 생각 많이 해요.어렸을때나 젊었을때는 솔직히 이런 생각 굳이 하지도 들지도 않았었는데..실제로 제가 배우고 포기하다보니 장조,단조 보는거..뭐 붙을때마다 어떻게 쳐야하고~으아~머리에서 진짜 쥐나더라고요..^^;;
그런데 초견으로 막 치고~샵 몇개씩 붙어도 자유자재로 치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튼 학원은 이넘의 인내심과 시간제약때문에도 힘들겠고,
집에서 시간날때마다 독학으로라도 배울수 있다면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싶은데...이게 정녕 불가능한 일일까요~?ㅜㅠ;;
IP : 110.13.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4.5 6:14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는 체르니30번 5번까지 치다 관둿으니
    원글님이랑 별반 다르진않구요
    피아노 반주책 사서 코드 익혀서
    친게 벌써 30년째에요
    충분히 혼자서 할수 잇고 첨엔 다장조
    쉬운거부터 해보세요
    자꾸 치다보면 기술과 요령이 생깁니다

  • 2. ...
    '17.4.5 6:18 PM (110.13.xxx.33)

    우와~
    dd님~ 30년째 되신거라면 지금은 무척 잘 치시겠어요.
    많이 부럽네요..ㅠㅠ
    님 댓글보니 막 자신감이 생기는것같아요^^
    시중에 나와있는 반주교본은 넘 많을듯싶은데 어떤 교재를 보신건지 궁금합니다..
    댓글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3. 피아노 반주
    '17.4.5 6:20 PM (222.152.xxx.230) - 삭제된댓글

    피아노 코드

  • 4. ....
    '17.4.5 6:26 PM (174.110.xxx.38) - 삭제된댓글

    꾸준한 연습만이 답이예요.
    저도 바이엘 상하 수준으롭 배우고 체르니는 언니 치는거 보고 제 멋대로 따라 치고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 인가 이런것들 치고 거의 엉망이였지만은 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나이들면서 혼자 독학하면서 계속 피아노를 치고 그러니 귀가 뚫린다고 할까
    꾸준히 몇십년을 혼자 치다가 이번에 교수한테 렛슨 받기 시작했어요.
    곡들 좀 치고 그러는데 반주법이랑 그냥 쉬운 유명한 곡들은 저보고 독학한 사람치고
    너무 잘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하지만은 기초적인 쳬계적인 교욱을 받지 않아서
    손가락 근육들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악보 보는 법까지
    한계가 있더라구요.

  • 5. ......
    '17.4.5 7:01 PM (223.62.xxx.79)

    반주는 순전히 감각이에요.
    체르니 30, 40번 다 쳤어도 감각 없으면 반주 못해요. 일단 감각있고 코드만 알면 들으면 들을수록 감이 잡혀요. 그래서 악보 같은거 없어도 대충 선율 만들어서 치죠.

  • 6. //
    '17.4.5 8:30 PM (116.33.xxx.118)

    저요.^^
    초등학교때 6개월 배운게 다예요. 체르니 100번도 끝까지 못배웠어요.
    친구가 코드반주 하는거 옆에서 보다가 혼자 흉내내보기 시작. 그당시 코드반주법 책 사다가 연습하고 혼자 노래부르며 그렇게 취미처럼 쳤어요.
    그러다 교회서 반주할 기회를 얻어 세컨반주를 했었는데 그때 실력이 많이 늘었던거 같아요.
    지금도 작은 찬양팀 반주하고요.. 당연히 잘치시는 분들이 본다면 웃을 실력이지만요..ㅎㅎ
    저는 원래 피아노 치며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 꾸준히 쳤던것이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책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응원합니다.^^

  • 7. 저요
    '17.4.5 8:30 PM (183.105.xxx.226)

    살다보니 제가 답글다는 날도 있네요!
    제가 말씀하신 피아노 독학자인데요!
    글에 쓰신것처럼 찬송가 반주하고 있구요
    일단 찬송가는 네음을 한꺼번에 쳐아해서
    어려운데 코드를 응용해서 치고있어요

    하다보니 늘고있긴한데 독학은 한계가 있어요
    소곡집이나 섬머같은 곡들 조금씩 연습하고 있구요

    아참! 제가 사는곳은 시골이라 피아노학원가기가 힘들어서
    계속 독학중이구요!그래도 끈기는 최고라고 칭찬도 받고
    있어요!

  • 8. ...
    '17.4.5 9:06 PM (110.13.xxx.33)

    힘이 되는 댓글들 보며 불끈불끈 용기 얻고 있네요^^
    역시 뭐든 꾸준함이 무기가 되나보네요.
    댓글주신 모든님들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도움되는 교재 추천도 해주실까 계속 댓글은 들락날락 보겠습니당~ㅎ
    모두 좋은밤 되세요...^^

  • 9.
    '17.4.6 6:21 AM (82.8.xxx.60)

    전 웬만하면 레슨 받으시길 권하고 싶어요.
    간혹 피아노 독학하셨다는 분들 연주하시는 거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거든요. 정말 제대로 레슨받으면 1년이면 끝날 곡을 3-4년씩 독학해서 정말 이상하게 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악기도 운동처럼 몸을 쓰는 거라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어느 순간 실력이 늘지 않아요. 이상하게 굳어진 습관은 고치기도 어렵구요. 학원에 가서 클래식 피아노 말고 반주법만 배우고 싶다고 하면 알아서 잘 해주실 거예요.
    그래도 정 사정이 안 되시면 책 보다는 유튜브 강의를 추천합니다. 찾아보시면 아주 쉽게 설명하는 강의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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