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양가 도움없이 키우려니 하루 일과는 새벽 6시부터 시작이에요
하루 일과 자체가 힘들고 고단한건 둘다 마찬가지인데 참 어제 오늘은 지치네요
짜증을 내는건 대체로 이런식이에요
어제 아이를 돌봐주는 분 집에서 데리고 차태워서 오는데 제가 차에 앉아 있고 남편이 아이를 안아서 차 안에 저한테 주는과정에서 남편이 잘못해서 애 머리를 차 문 천장에 부딪쳤어요 남편은 제가 손을 뻗어서 애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 천장에 부딪쳤다고 저한테 오만 짜증을 다 내네요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도 남편이 문을 활짝 열고 제가 뒤따라 나가는데 갑자기 문을 활짝 열었다가 남편이 확 놨는데 그 사이에서 제가 바로 문을 붙잡긴 했지만 아이가 머리를 부딪쳤어요 그랬더니 또 자기 옷만 보고 문도 제대로 못잡냐고 짜증 확 내고요 ㅠ
이게 화가 나있는 상황에서 이런거면 어떻게 이해를 해보겠는데 그게 아니라 아무일도 없었는데 방금까지 둘이 이야기 하다 갑자기 이래요
그리고 운전할때도 앞에서 조금만 미적거리기만 해도 참지 못하고 소리 지르고 저런 것들은 사고나서 죽어야 한다고..
아휴... 결혼전엔 차가 없어서 이사람의 운전 습관을 몰랐어요
안좋은 점만 있는 사람은 아닌데 매 순간 이럴때마다 애 앞에서 싸울수도 없고 정말 너무 피곤하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