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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서 출근했어요.

굿모닝^^ 조회수 : 13,117
작성일 : 2017-04-05 08:48:26

우산 안 가지고 나간 남편 다시 올라와 챙겨나가는 것 보고

아침 먹은 그릇 설거지해서 밥 안 해먹는, 모델하우스처럼 주방 치워두고

지갑 챙기고 모자 하나 눌러 쓰고 나가 라떼에 샷추가 해서 찐하게 뽑아들고

작업실로 출근했어요.


주방이 보이는 우리집 안방이 제 작업실이에요. 잠은 가장 작은 방에서 자고

가장 넓은 안방을 작업실로 쓰고 있어요. 다섯 걸음도 안 걸리는 출근길을 커피 사느라

모자에, 우산에 굳이 돌아왔지만 커피 한 잔 하면서 오늘치 작업도 잘 마무리하리라 다짐해봅니다.

샷추가까지 해도 이천원짜리 커피가 아주 힘나게 해주지 말입니다.


힝~ 이렇게 일하는 사람도 있다고 쓰고 싶었는데...

역시나 마무리가 항상 문제네요.

82가족분들도 즐겁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3=3=3=3=3

IP : 59.6.xxx.19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5 8:55 AM (175.212.xxx.123)

    잘하셨어요
    라떼드시고 작업 잘하셔요
    멋있는 분일것 같아요

  • 2. 멋지십니다
    '17.4.5 8:56 AM (125.185.xxx.178)

    이번에 이사가면 저도 안방을 작업실로 쓰게 되요.
    제 꿈을 먼저 실행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3. 궁금
    '17.4.5 9:00 AM (1.231.xxx.122)

    그 멋진 작업실에서 하시는 작업이 어떤 작업일까 궁금해집니다....

  • 4. 고딩맘
    '17.4.5 9:03 AM (183.96.xxx.241)

    원글님 왠지 긍정적인 분 같아요 ㅎ 저도 커피 내리는 중....우리 커피 맛나게 마시고 굿데이해요~

  • 5. 저도궁금
    '17.4.5 9:03 AM (223.62.xxx.26)

    언젠가는 저도 집에서 창업꿈꾸며
    양재로 출근하고있는 직장맘이네요.
    궁금해요.어떤일 종사하시는지.
    저는 북디자인이요^^♡

  • 6. 엄선생
    '17.4.5 9:04 AM (121.137.xxx.82)

    부러운 작업환경이네요.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원글님~~화이팅!!!!^^

  • 7. 굿모닝~
    '17.4.5 9:05 AM (222.116.xxx.165)

    부지런하시네요ᆢ
    저도 그만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하루시작해야겠네요ᆢ

  • 8. .....
    '17.4.5 9:12 AM (175.255.xxx.226)

    출근버스 안이예요.
    50 넘었지만 갖고 있는 봄옷들 최대한 조화롭게 입으려고 이리저리 거울 앞에서 코디해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입고 나왔어요.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커피 안 좋아해 도착해서 시원한 물에 발포비타민 하나 타서 먹고 힘내려구요.

  • 9. ...
    '17.4.5 9:14 AM (203.234.xxx.136)

    재택의 기본은 작업공간 분리라고 보는데 테이크아웃 커피가 조금 귀찮군요^^ 좋은하루되세요

  • 10. 엄선생
    '17.4.5 9:15 AM (121.137.xxx.82)

    이런글 정말 좋아요.^^
    학교 다닐 때 매일 만나지만 보면 그저 좋은 친구 만나는 기분이예요.
    원글님 감사해요.

  • 11. 자극받았습니다
    '17.4.5 9:20 AM (117.111.xxx.55)

    라디오 켜고, 커피 내리면서ㆍㆍ 작은애 체험학습 가느라 싼 김밥 3줄 자르고 있습니다ㆍㅎㅎ
    김밥먹고 저의 일 터 집안을 깨끗히 정리하렵니다^^♥

  • 12. 클라라
    '17.4.5 9:27 AM (182.228.xxx.67)

    샷 추가해도 2000원인 라떼라니, 수고를 무릅쓰고 나갈만 하네요.

  • 13. 감사
    '17.4.5 9:28 AM (39.121.xxx.83)

    샷추가?~
    그것이 무엇인가요?~~

    커피를 잘 모르는 일인입니다~~♡

  • 14. 감사
    '17.4.5 9:32 AM (39.121.xxx.83)

    하 또~~~

    발포비타민은 무엇인가요?~

    아침에 눈뜨면 정수기물 먹기싫어서 믹스커피 태워 마시다가

    다욧과 누런이 스트레스로
    요즘은 온수에 매실엑기스 태워먹는데

    발포비타민이 급 궁금해지네요

  • 15. 아뜨리아
    '17.4.5 9:37 AM (125.191.xxx.96)

    저도 아침에 딸도시락 김밥 싸주고
    남편 도시락 밥 국 반찬네가지 과일 싸고
    아침식사는 토스트로 주고 다들 보냈어요

    빨래 삶고 있는중이고
    커피 한잔 내려서 주방 퇴근하고 거실로 자리옮겼어요

    비가 오다가 그쳤네요

  • 16. 원글입니다
    '17.4.5 9:43 AM (59.6.xxx.199)

    히히 첫 댓글 테러도 피해가고 따뜻한 댓글도 많아 더욱 씐나는 아침입니다.
    집에서 번역하고 있어요.

    샷추가는 보통 까페 라떼(에스프레소 커피 우유)에 에스프레소 하나 더 넣어서 더 진하게 마시는 거구요.
    그 정도로 마시면 심장이 안 두근거리면서도 일하기 좋은 각성이 살짝 되는 것 같아요.

    발포 비타민은 맹물에 넣으면 거품이 막 나면서 비타민물이 되는 비타민 제품이에요.
    감기 기운 있거나, 컨디션이 별로일 때, 커피는 많이 마셨는데 물 말고 다른 게 마시고 싶을 때 좋아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7. 흠...이런 럭셔리 ㅋㅋㅋ
    '17.4.5 10:01 AM (182.226.xxx.200)

    출근을 하셨군요~~
    열심히 일하는 당신 부럽습니당 ㅋ

  • 18. 커피좋아하지마세요
    '17.4.5 10:18 AM (218.154.xxx.3) - 삭제된댓글

    심장 부정맥 생겨요 경험자

  • 19. 커피좋아하지마세요
    '17.4.5 10:22 AM (218.154.xxx.3)

    심장부정맥 생겨요 요즘 커피들고 다니는 사람들볼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입니다
    경험자예요 커피가 심장에는 독약이거든요 카페인하고 원수예요

  • 20. 부럽
    '17.4.5 10:25 AM (114.203.xxx.168)

    출근길에 차가 막힌다거나 급하게 화장실신호가 와서 진땀 흘리는 일 없으실게 제일 부럽습니다.!!!*^^*

  • 21. meonga
    '17.4.5 10:30 AM (223.39.xxx.181)

    진심으로 멋져보입니다.

  • 22. 부럽습니다!
    '17.4.5 10:32 AM (223.38.xxx.119)

    저는 집에서 일이 정말 너무나 안 되는데 비법 좀 알려주세요.~

  • 23. 아아아아
    '17.4.5 11:03 AM (182.231.xxx.170)

    커피 안 드시는 분들은 오르조 라테 드세요^^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는 보리예요.

    참참~~ 발포비타민 신장에 무리가요~~
    조심히 드세요~

  • 24. 원글입니다
    '17.4.5 11:21 AM (59.6.xxx.199)

    비법이랄 게 있을까요. 납기가 비법이죠. 어흑...
    오늘은 딴청 피우고 싶은데 "나는 82에서 칭찬받은 멋진 여자야..."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만 작업하지 않고 너무 지겨운 날은 집 앞 까페에 노트북 들고 가서 하기도 하구요.
    (물론 매너 주문합니다. 저는 82하는 여자니까요. 신발 벗고 맨발 의자에 올리지도 않구요.^^ 죽순이 인증)
    도서관 가서 하기도 합니다. 아침 먹고 집에서 하다가 점심 먹고 졸릴 거 같으면 집 앞 까페도 나가고,
    하루 종일 도서관 가서 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급하면 다 하기 마련이죠. 눼. ㅜㅜ

  • 25. 원글입니다
    '17.4.5 11:25 AM (59.6.xxx.199)

    참, 너무 지겨울 때는 단순 입력 같은 일을 하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 귀로 들으면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아무리 지겨워도 일터를 떠나지 않고 뭔가를 입력하는 거죠. 흑흑

  • 26.
    '17.4.5 10:25 PM (61.255.xxx.158)

    작가시구나......
    뭔가를 입력.....

  • 27. 와..
    '17.4.5 11:17 PM (121.141.xxx.9) - 삭제된댓글

    저는 왜 원글님의 글이 꼬아 보일까요..
    뭐... 제가 꼬였나 봅니다....

  • 28. 업무환경 부럽네요
    '17.4.6 12:05 AM (124.58.xxx.122)

    일 시작하기전 모닝커피마실때 너무 행복하죵..

  • 29.
    '17.4.6 12:53 AM (180.65.xxx.11)

    그 카페 어딘가요?
    전 매일 아침마다 애증의 반자동...
    이 글보고 의아해서 제 커피의 원가를 따져보았더니
    원두 우유 약 1,300원인데 ㅡㅡ

  • 30. 원글님....
    '17.4.6 12:56 AM (122.35.xxx.174)

    무슨 일 하시는지 82에만 살짝 귀뜸해주심 안될까욥

  • 31. 정독
    '17.4.6 12:58 AM (193.182.xxx.173)

    번역하신다고 댓글에 써있는데요.

  • 32. kjkj
    '17.4.6 8:30 AM (222.120.xxx.41)

    제가 좋아하는 비도 오고, 기분 좋은 글 읽으니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이 드네요. 간만에 미세먼지 없는 오늘 더 열심히 !! 일해야겠어요~~

  • 33. ...
    '17.4.6 8:39 AM (14.52.xxx.44)

    저도 커피 내리고 출근 완료! ^^
    왠지 즐겁고 힘나는 글이예요.
    모두들 열심히 일해봅시다~~~

  • 34. ㅇㅇ
    '17.4.6 8:41 AM (14.47.xxx.113)

    제글인줄 알았네요..오늘 오전 10시까지 납기있어서..집앞 카페에 출근했어요..근데 기술번역하시나요? 요새 일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인데..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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